그 남자! 그 여자! 2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1월
절판


이렇게 바깥에서 만나면 새삼 깨닫는다.
아리마는 "아름답다"
나는 여기에서 미의 집대성을 본다.
얼굴은 여자애보다도 예쁘고
성격도 차분하고 기품이 있다.
게다가 학년에서 제일 머리 좋고
운동신경이 뛰어나고
집도 부자다.
뭘 시켜도 잘해내고
함께있어주고
상냥하게 대해주고
바람 필 걱정도 없을 것 같다.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난 뒤부터는 그 세련된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있으면 질리질 않는다.
하지막 아직 아리마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완벽하게 닦여진 그릇 속에는 무엇이 있는지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느끼고 어떤 마음을 안고 있는지를
알고 싶은 것은 그런것이다. 언제나 바라보고 싶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언젠가 나도 알수 있게 될까.-1쪽

이렇게 바깥에서 만나면
새삼 깨닫게 된다.
유키노는 "우습다"
.....어차피 또 이해하기 힘든 사색에 잠겨 있었겠지.
나는 평생 이 사람의 사고회로는 읽지 못할 것 같다.
이런 점도 맘에 들고 ,얼굴도 예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나는 재미있는 사람을 좋아하게 된 것이다.
사리사욕에 가득하고
근성은 더럽고
사고회로는 난해하다.
감정적이고 화나면 무섭다.
나는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명치에 뛰어차기를 당하는 귀중한 경험도 선사받았다.
때때로 자š育?이상하다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도 재미있다.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난 뒤 부터는 그 독창적인 세계를 바라보고 있으면 질리질 않는다.
모를 테지.
내가 유키노에게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는 것을.
성적은 같은데 자신만 개성이 있다니 불공평하다.
유키노를 보고 있으면 내 자신이 점점 더 틀에 박힌 무개성한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어차피 나는 "모범생이다"라는 것외에는 가치가 없다.
"완벽"하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질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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