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 사람들
심윤경 지음 / 실천문학사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서라벌 사람들의 이야기를 설화처럼 구수하게 풀어놓고 있지만 소설의 흐름이나 구성은 현대식이다.

그래서 초반엔 혼란스러웠지만, 중반 이후론 그냥 서라벌을 소재로 한 현대 소설을 읽는다 생각하였다. 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보니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튀어나오는데 그게 아득한 옛날 이야기로서 상상력을 자극한다기 보다는 카프카의 벌레를 연상시키는 그런 느낌? 전형적인 기승전결과 다르게 포스트 모던하게-종잡을 수 없는 허무함으로-마무리되는 결말들이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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