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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9
하시현 지음 / 시공사(만화) / 2004년 6월
평점 :
품절
우연히 코믹을 발견하고서...
"아..이 책이 있었었지..."
너무 길어지는 출간시기에 기다림이란것도 없어졌다.
그냥 나오면 나왔나 보다...
기다리면 속 뒤집어진다.
나날이 이쁘고 세련된 그림체로 바뀌어가는데 이제 9권쯤에 이르자 너무 바뀌어 캐릭터 자체가 달라보인다.
첨에 혜원이 캐릭터는 성깔있고 털털하고 회승이랑 티격태격하는 걸걸한 여자애였는데
이제 왕큰눈에 희렴이랑 애교닭살 커플인 여자애이다.
왕큰 눈이란게 중요한데 눈이 커지니 캐릭터가 약해 보인다고 해야하나...화려한 의상들과 어울려 본질적인 성격이랑 동떨어져 보인다. 이건 희렴이도 마찬가지. 선탠하고 머리까지 볶은 희렴이에게서 첨에 보았던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는 찾아보기 힘들다.
아마 4~5 번째 책을 보다가 이번 신간을 보게 된다면 상당히 복잡할것이다.
캐릭터 알아보는것 자체가 어려우니..
그나마 제일 변하지 않는 캐릭터가 회승이이다.
이번권에선 상당히 도발적(?) 인 내용이 나오는데 흐헉!! 하고 말았다.
흥미있는 전개였지만 ,,너무 도발적이고 ..정말 혜원이를 사랑한다면 저런 행동은 하지 않을것이라 생각하는 나에겐 설득력이 부족해 보이는 전개..
보는 순간만큼은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