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 라운지
박성일 지음 / 시드페이퍼 / 2010년 11월
품절


마케팅을 공부할수록 빠져드는 것이 바로 디자인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유형물이나 무형물은 소비자에게 판매를 하기 위해서 잘했든 못했든 디자인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사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은 디자인이다. 우리가 마시는 생수병도, 몸에 덜 해로울 것 같은 조미료도, 한눈에 음악 컬러를 대변해주는 음반재킷도 모두 디자인으로 소비자와 첫인사를 나눈다. 지금의 창작자들은 자의와 타의의 구분없이 창작물을 디자인으로 포장하고 그것으로 그 가치를 부여한다. 그런 면에 있어서 스칸디나비아의 디자인은 그 느낌이 확실하고 분명하다. 북유럽의 가구는 통일된 재료의 사용과 그 가구의 핵심 성능을 제외하곤 잡스러운 기능을 넣지 않는다. 그래서 모던하며 깔끔하다. 이는 어설픈 두 마리의 토끼를 잡지 않겠다는 의도이다.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이상형의 그녀가 현실에 없는 것처럼 그들의 디자인 철학 또한 그렇다. -74쪽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유치원에 입학하자마자 아이들에게 첫 번째로 가르쳐 주는 것이 부모가 체벌을 할 때 신고를 하는 방법이라는 사실이다.-1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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