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집 2 펭귄클래식 26
이디스 워튼 지음, 최인자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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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도싯은 남에게 연민을 느낄 수 있는 감각기관이 거의 쇠퇴해 버렸다. 하지만 지금은 도싯 자신의 고통이 너무나 지독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고통이 어떤 것인지 막연하게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122쪽

세속적인 필요에 굴복해 버린 이상주의자는 자신이 도저히 굴복할 수 없는 추론을 이끌어내려면 세속적인 사고를 빌려야 하는 법이다. 릴리의 경우에도 스스로 솔직히 인정하기보다는 차라리 피셔부인으로 하여금 자신의 상황을 정리하도록 내버려 두는 편이 훨씬 더 쉬웠다.-1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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