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야 3
강은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파파야3권이 나왔다는 말에 바로 빌렸다. 예상대로 재미있기는 재미있었다. 3권이라는 어찌보면 짧을수도 있는 만화를 깔끔하게 마무리한 솜씨도 좋았다. 독자가 상상할 여지를 남겨둔 작가의 배려(?)도 난 마음에 들었다. 먼저 서평을 쓰신 어떤님은 신랄하게 비평을 하셨지만 난 강은영샘의 만화가 그정도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항상 정성스런 펜선으로 이쁜그림을 그리신다고 생각했고 그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다만 만화의 내용면에서는 나도 어느정도 의외였다는 말은 할수 있다. 스톰이나 아이의 별같은 작품에선 단순한 순정으로 볼수없는 작가의 세계같은것이 있었는데 파파야는 너무 하하깔깔하는 분위기인것 같아 나도 이작가가 정말 스톰을 그렸던 작가가 맞나하고 되물을 정도 였으니까.

아지만 예술이라는것에 질이 높고 낮음을 따질순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것의 기준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에. 모든것은 주관적인것이 아닐까. 아직 어린 나는 파파야를 재미있게 읽었고 어린소녀의 감성에 맞춘 만화라 생각한다. 일어날수 없는 일이일어나고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그게 바로 만화의 매력이 아니던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