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은 러시아 사람들의 자랑이다. 혹여 외국인이 러시아 말을 배운다고 하면 바로 푸시킨이나 다른 유명한 작가의 명언을 읊으면서 러시아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런 아름다운 언어로 쓴 문학 작품이 얼마나 많은지 자랑스러워할 것이다. 이것 역시 한국 문화와 매우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한국어를 배운다고 했을 때 나에게 박경리 작가의 토지 같은 작품을 언급하는 한국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 P11
사랑 앞에서는 나이가 고개를 숙인다 -알렉산드르 푸시킨, 예브게니 오네긴 - P76
러시아 문화에서 가장 멸시하는 인생은 ‘평범함‘이다. 평범함을 경멸하고 깔보며 비웃는다 ...‘제대로 살거나 죽어라.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 러시아 문학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이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해 왔다. - P207
진짜 남자는 여자의 생일은 꼭 기억하지만 나이는 절대 모르는 사람이다. -파이나 라녭스카야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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