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담 - 구니오와 미나에의 문학편지
쓰지 구니오·미즈무라 미나에 지음, 김춘미 옮김 / 현대문학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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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행복이란 쉽게 사라지는 것이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행복하게 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 P70

에밀리 브론테는 ‘폭풍의 언덕‘이라는 걸작을 썼지만, 그녀 자신은 그것이 걸작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기에는 뭔가 안타깝고도 부조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글을 쓴다는 것의 기본조건인 것입니다. - P82

소설을 쓴다는 것은 아직 형체가 없는 소중한 것에 언어로 형체를 부여하고 언어의 건축물을 세우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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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7 22: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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