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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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울림이 있다.
영화도 무척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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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욘 포세 지음, 손화수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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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순간을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도 죽은자만 가능하겠다)
‘죽다 살아났다’의 경우엔 그것을 ’죽음의 순간‘으로 볼 수 있을까?
그 누구도 모르고 아무도 설명할 수 없는 현상 또는 상황에 대해 단지 작가의 상상과 해석만을 의지해서 보여주는 것도 소설로서 유의미하지만 결국엔 어떠한 가정을 그저 혼신의 힘을 다해 가능한 생생하게끔 묘사하는 ‘묘기’에 불과한게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 작품을 ‘허공에 투영된 빛 반사’라거나 ‘신기루의 그림자’로 부르고 싶다.
즉 막말로 ‘허튼 소리’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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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개의 도덕 이야기
에릭 로메르 지음, 이세진 옮김 / 북포레스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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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글을 읽는데 영상이 머리속에서 재생되는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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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7 미키7
에드워드 애슈턴 지음, 배지혜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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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덥잖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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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지음, 정지인 옮김 / 곰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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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요소들이 결국엔 하나로 통한다. 모든 것들이 맞물려 작가가 전달하려는 하나의 의도로 귀결된다.
그럼에도 9장까지 읽고나서야 이 책은 겨우내 흥미로워진다. 작가 본인의 고통과 방황을 따라 그걸 해결해보려 또는 해답을 찾으려 허둥대는 루트를 똑같이 더듬어 가야하는 독자는 지루하고 따분할 따름이다. 중요한 대목이 후반으로 다다라서야 휘몰아치듯 다뤄지는게 물론 반갑기도하지만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 앞쪽의 사족을 덜어내고 보다 중요한 부분을 더 많이 다뤘더라면 어땠을까. 대부분이 알지못하는 중요한 문제가 단순히 언급만 되는 짧은 다큐멘터리를 보는 기분이 든다. 이 책의 출판엔 큰 의의를 두지만 그 이상은 해내지 못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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