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
욘 포세 지음, 손화수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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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순간을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도 죽은자만 가능하겠다)
‘죽다 살아났다’의 경우엔 그것을 ’죽음의 순간‘으로 볼 수 있을까?
그 누구도 모르고 아무도 설명할 수 없는 현상 또는 상황에 대해 단지 작가의 상상과 해석만을 의지해서 보여주는 것도 소설로서 유의미하지만 결국엔 어떠한 가정을 그저 혼신의 힘을 다해 가능한 생생하게끔 묘사하는 ‘묘기’에 불과한게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 작품을 ‘허공에 투영된 빛 반사’라거나 ‘신기루의 그림자’로 부르고 싶다.
즉 막말로 ‘허튼 소리’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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