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지나긴 했지만 여전히 진행형인 넷세대에 대한 최초의 통찰... 너무 긍정적인 찬가라는 것과 최종 근거가 저자의 두 자녀라는 점은 조금 아쉬움... 그리고 여전히 규정하기 어려운 소비자라는...

 통제의 문화에서 실행의 문화로

 세대 차이(Generation Gap)에서 세대 덮기(Generation Lap)로

이들의 특징 8가지.  

1. 최고의 가치는 선택의 자유다
2. 내 개성에 맞게 맞춤 제작한다
3. 철저하게 조사, 분석한다               
4. 약속을 지키고 성실함을 중시한다
5. 협업에 익숙하다
6. 일도 놀이처럼 즐거워야 한다
7. 매사에 스피드를 추구한다
8. 혁신을 사랑한다  

이들을 고객으로 하는 마케팅 전문가들을 위한 지침 

1. 고객에게 집중하지 말라. 고객을 참여시켜라 - Engagement
2. 제품과 서비스를 창조하지 말라. 소비자의 기대치를 창조하라 - 공감과 Experience
3. 일방적인 전달 매체에 내보내는 광고를 극단적으로 줄여라 - 디지털 미디어, SNS
4. N플루언스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하라 - 입소문
5. 브랜드를 다시 정의하라 - 이미지가 아닌 관계
6. 기업의 DNA와 마케팅 활동에 성실성이 묻어나게 하라 - 정직, 배려, 책임감, 투명성
7. 넷세대를 마케팅 운동의 중심에 세워라 - 4P에서 ABCDE (any place, brand, communication, discovery, experience)로 

작년 AdAge에 실린 5 tips for marketing to millennials는 위 7 가지 지침의 최신판.

1. Be fast
For millennials, there's nothing worth saying that can't be said in 140 characters or less. It's not that they can't handle long-form pitches, they just know you can do better. So do better.

2. Be clever
As Nick Shore, head of research for MTV, said, "Smart and funny is the new rock 'n' roll." Millennials are set to be the most-educated generation on record, with the largest social-media platform (Facebook) having been famously born on a college campus. "With their roots in college culture, it's no wonder eloquence and timing are more prized than ever for this generation. Err on the side of overestimating the millennial -- as the Old Spice campaign shows -- and sometimes they'll surprise you.

3. Be transparent
Millennials may be arrogant and entitled, but they're not stupid, and they know media exists to sell them things. So rather than pretending your branded beverage isn't conspicuously placed in a TV character's hand to entice them, look for new ways to make it funny. It will ring true with them, and they'll appreciate the honesty. (Need a cue? Look no further than the deliciously self-referential "30 Rock.")

4. Don't "technologize" everything
By their own definition, millennials are in part defined by their use of and reliance on technology. But marketers should resist the urge to attempt to "speak their language" -- Gen Yers can smell those ploys a mile away. Remember, millennials are digital natives -- they don't use technology; they live it, and they do so subconsciously.

5. Give them a reason to talk about you
Millennials don't like ads, but they don't mind marketing that's non-invasive, non-interruptive and that adds something to their experience, either online or off. Whether it's a fun and timely iPhone app, a targeted high-profile event or a personalized viral-video campaign, if you want your message to resonate with millennials, give them something to talk about. And if we know the first thing about millennials, talk they 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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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라면 어떻게 할까? 구글이 가져온 시장의 변화 

이제는 고객이 주도한다. 고객은 전 세계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곧바로 대기업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대량 판매 시장(대중시장)은 틈새시장으로 대체되어 사라졌다.  

'웹강령 95조'는 '시장은 대화다'라고 선언했다. 이말은 오늘날 어떤 조직에서나 핵심 기술은 마케팅이 아닌 대화라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날 가장 성공한 기업은 네트워크(가능한 한 크게 성장하기 위해 가능한 한 작은 가치만 가져오는 기업)와 네트워크가 세워진 플랫폼이다.  

야후는 마지막 올드 미디어 회사다. 구글은 최초의 포스트 미디어 회사다. 야후와 달리 구글은 포털이 아니다. 구글은 네트워크이자 플랫폼이다.  

기업은 통제권을 고객에게 양보했을 때 더 성장한다는 것을 배워라. 통제권을 우리(소비자)에게 넘겨라. 그러면 우리가 사용하겠다. 그러면 당신은 승리한다.  

링크가 불러온 전문화의 물결이 협업을 육성하고 있다. 나는 내 일을 할테니, 네가 내 공백을 메워달라는 것이다.

그럼 도대체 광고는 어찌 되나? 

지금까지 광고 혹은 광고대행사는...   

광고대행사들이 신선하고 젊게 행동할 것 같지만 임원들이 고객가 맺은 다년간의 '강력한 유착관계' 때문에 구태의연하게 행동한다. 

광고산업은 소비자 주도형 사업이긴 하지만 소비자들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존재는 아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는 우리의 고객이며, 그들이 쓰는 브랜드다.

광고주, 구글식으로 생각하면...  

인재에 집중하라. 구글은 마치 어제 세워진 회사 같은데 벌써 10년이나 됐다.  

서비스 사업에서는 고객을 모방하게 된다. 그러나 당신이 진정으로 변화를 원한다면 새로운 고객들을 얻어야 한다.  

데이터. 광고주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그들의 고객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됐다. 

구글과 애플은 핵심 사업을 무료로 제공한 다음 다른 경로를 통해서 돈을 번다. 

사용자에게 집중하면 다른 모든 것이 따라올 것.  

고객과의 관계

우리는 우리 고객에게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우리의 고객들이 인연을 맺고, 팔고, 교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그들의 수호자가 되어야 한다.  

소비자에게 초점을 맞출 경우, 광고대행사가 하는 일의 상당 부분이 사라지는 사태가 일어날지... 고객에게 집중하는 일은 대행사에 맡길 수 없다.   

마지막 한 명까지 모든 고객을 만족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고객 서비스에 투자하라. 고객들에게 많은 결정권을 이양하라. 목표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들에게 당신의 브랜드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말하지 마라. 그들에게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질지 물어라.

그럼 광고는...  

정보의 경제학. 광고는 소비자들이 제품 정보를 찾느라 소비하는 시간과 노력과 돈을 아낄 수 있게, 제품이나 제품의 가격을 알려주는 노릇을 해야 한다... 예전에는 광고하면 자동차 가격을 더 비싸게 부를 수 있었다. 그러나 구글이 시장을 더 많은 정보와 더 큰 가격 경쟁력을 갖춘 개방적이고 투명한 시장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가격은 끌어내려질 것이다.  

광고는 대중들이 그들의 생활양식에 불만을 품고, 주위의 추악한 것들에 불만족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런..

마케팅 활동의 기본적인 메시지는 '우리는 당신의 돈을 원한다'에서 '우리는 당신의 관심을 공유한다'로 바뀌어야 한다... 당신의 제품과 고객이 당신의 광고다... 당신의 종업원도 마찬가지다... 미디어는 메시지며, 고객은 미디어다... 고객이 당신의 광고라면, 미디어는 컨텐츠가 아닌 사람을 의미한다. 사람들로 이루어진 네트워크는 광고에 중요한 힘이 될 것이다.  

그럼 도대체 광고대행사는... 

무엇보다 광고 회사의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미디어가 생겨날 때마다 돈은 과거 미디어에서 새로운 미디어로 흘렀다. ...그러나... 과거 미디어의 규모가 축소됐기는 하나 새로운 미디어는 대형 광고주들을 상대할 준비를 못하고 있으며 대형 광고주들도 새로운 미디어를 맞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돈은 과거와 새로운 미디어들 사이에 벌어진 틈으로 사라진 것이다. 광고업의 혼란(Chaos) 시나리오. 

관계가 광고의 기능을 대체함에 따라서 광고비 지출도 줄어들 것이다. 새로운 온라인 미디어의 유행으로 미디어의 공급은 늘어나는 데 반해 수요는 줄어들면서 광고비도 줄어들 것이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세상에서는 내부 사람들보다는 외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게 더 쉽다... 대행사는 영화에 들어가는 것의 80퍼센트를 외부에서 수급하는 헐리우드 영화제작사와 유사한 모습을 취하게 될 것. 광고 분야가 무너지는 소리는 이제야 막 들리기 시작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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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2-02 0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중국 현대사의 어두운 두 그림자인 문화대혁명과 천안문 사태를 둘러싼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 '니하오 미스터 빈'에 이어 두번째로 읽는 하진의 소설. 좀 더 어둡고 좀 더 개인적이다.

문화대혁명 시기를 거치며 반동 지식인으로 비판받는 쪽에 서 있던 양교수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자신 안에 숨겨져 있던 좌절과 패배감, 비틀린 욕망을 드러내며 점점 미쳐간다. 아니 그 이전의 삶이 미친 삶이고 병원에서의 모습이 제대로 된 삶일지 모른다. 그쪽이 오히려 더 솔직해 보이니까.  

제자 지안은 그런 스승의 모습을 보면서 자기가 꿈꿔온 미래가 결국 스승의 삶처럼, 왜곡된 사회에 대한 분노로 가득찬 비극으로 끝날 지 모른다는 불안에 휩싸인다. 그리고 그 불안은 그의 삶에 균열을 일으키고 약혼녀와의 이별을 되돌리기 위해서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베이징으로 향하지만, 국가라는 거대한 폭력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무기력함만을 확인하고 돌아 온다. 그리고 그를 기다리는, 그의 인생을 끝장낼 지 모르는 무서운 함정.  

...중국이 백치들을 위한 천국이라고 빈정거렸다. 백치들은 질투의 대상도 아니었고, 누구한테 위협의 대상도 아니었으며, 당국에 골치 아픈 일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좋은 대접을 받았다. 그들은 철두철미하게 모범적인 국민이었다... 

나는 내 자신이 내가 받는 고난만 한 가치가 없는 존재는 아닌지 두려울 뿐일세... 인생이라는 건 슬픔으로 가득한 바다야.... 

많이 알면 알수록, 나처럼 더 미쳐갈 테니까. 안다는 건 삶을 참을 수 없게 만드는 거야. 손을 갖고서 정직하게 일하는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게 좋아. 

그의 죽음은 나를 뿌리까지 흔들었다...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나는 그처럼 죽어서는 안 돼... 죽음은 비극이 아니라 희극이어야 한다.  

나는 내 운명을 내 손에 쥐고 싶어. 그리고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며 죽고 싶어. 달리 말해, 내가 살아온 삶을 후회하지 않으며 죽고 싶다는 거야.  

우리 같이 평범한 사람들에게 너무 지나친 고통은 자신을 더 비열하고 비정상적이고 쩨쩨하고 비참하게 만들 뿐이다.  

나는 개인적인 동기들이 정치 행위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내가 메이메이에게 허세를 부리려고 베이징으로 돌진했던 것처럼, 사람들은 온갖 종류의 개인적인 관심사와 이유에 근거해 혁명에 가담한 것이었다... 개인을 움직이고 따라서 역사의 동력을 일으키는 것은 개인적인 관심사들이다. 

나는 나의 용기를 메이메이에게 보여 주고자 했을 뿐만 아니라, 선택의 자유가 있는 자유인처럼, 내 자신을 혁명 기계로부터 떼어내려고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는 나의 스승과 같은 규정된 운명에 저항한 것이었다.  

그 모든 것을 겪은 주인공은 마침내 새로운 세계로 떠날 결심을 한다. 적어도 자기 자신을 미치도록 만들지는 않을 곳으로...  양교수와 지안의 모습은 우리에게도 멀지 않은 과거의 모습을 -아니 어쩌면 나, 우리의 지금 모습일지도 모른다-  떠올리게 한다. 과연 우리 사회는 우리를 미치지 않고 살아가게 할 것인가.  

지금부터 나는 다른 이름을 사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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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Pei 2010-10-06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은 인간의 본성에 맞지 않는다. "
그래∼∼∼∼ 맞아, 맞아.
그래도 돈 벌기 위해서 싫어도 해야 하는 거니까, 적어도 자신이 가장 좋아 하는 걸 자기 일로 해야 한다고 늘 생각해요. 될 수 있음 취미가 그냥 돈벌이가 되면 좋겠다.
저는 못했지만. ^^

ChinPei 2010-10-06 00:30   좋아요 0 | URL
돼야만 하는 자기만의 단 한가지 이유가 한 사람을 예술가로 만든다...
눈물이 나오네...
JUST DO IT... 명쾌한 좋은 말이네요.

hanci 2010-10-06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역시 본성에 맞지 않는 일을 지금 이 시간까지 하고 있네요 ^^;
 

 1. Silo. 조직간의 단절 

    조직의 분화에 따라 조직간의 단절이 심화되고, 공통의 목적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각자 자기 부서의 목표와 평가 기준만을 위해 일하는 경우가 많아짐. 심한 경우 조직 전체의 목적이 무엇인지 잊게 되는 경우도 있음.   

   일하는 방식을 바꿈으로써 낡은 산업 혁명 시대의 분업 시스템을 대체하는 대안을 찾을 수 있고 '더 빨리, 더 낮은 비용으로, 더 잘' 일하는 어찌 보면 상호 모순되는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만들어 줌.

 2. end to end 프로세스 

 따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조직의 목적-고객의 만족을 위해 일하도록 해주는 end to end 프로세스의 확립이 필요함. 자기가 하는 일과 업무가 이러한 전체 프로세스 상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고 일해야 함.  분산의 해결책은 통합. 머리가 여러개 달린 한 사람의 전담자 혹은 전담팀. 비지니스와 고객의 소리 사이의 균형.

3. Catalyst, Enabler, Professional, Evangelist + Coach, facilitator

  이렇게 조직 전체의 프로세스에 대한 자각과 개선 노력, 그리고 새로운 프로세스를 만들고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우수하고 열정적인 인물들의 노력이 필요함. 또한 그들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회사의 지원과 시스템이 필수적임.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보다 업무를 지시하는 사람이 많으면 안 됨. 프로페셔널의 특징은 팀워크와 독창성 그리고 남을 이해하는 능력. 비용을 투자해 결과에 집중해 일하는 직원들을 양성해야 함.  

  리더의 역할은 무슨 일이 있어도 변혁이 성공하도록 만드는 것. 힘과 권위가 아니라 영향력과 아이디어를 통해 변화를 일으켜야 함. 리더쉽이란 무언가를 리모컨으로 조절하는 일이 아님. 최고위 리더들은 매일 바쁘게 움직여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은 뿌리깊게 박혀 있는 낡은 사고와 행동으로 이내 돌아가고 만다. 변화와 도전의 가장 큰 저항 집단은 최고위직으로 잃을 것도 많고 일을 망칠 기회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

4. 핵심 가치와 도구

 팀워크, 고객 지향, 책임감, 변화, 프로세스의 원칙  

 교육, 모범, 업무 환경, 관리 시스템, 시간과 노력, 명확한 기대치

5. 평가 시스템 

  프로세스 전체에서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지, 공통의 목적에 얼마나 기여하는지가 평가의 기준이 되어야 함. 잘못된 성과 평가 시스템은 무용지물. '측정하면 향상된다'는 잘못된 믿음. 제대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성과 평가와 보상 시스템 필요.  

"당신이 오늘 실행하는 좋은 계획이 내일 실행할 완벽한 계획보다 더 낫다" - 조지 패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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