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라면 어떻게 할까? 구글이 가져온 시장의 변화 

이제는 고객이 주도한다. 고객은 전 세계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곧바로 대기업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대량 판매 시장(대중시장)은 틈새시장으로 대체되어 사라졌다.  

'웹강령 95조'는 '시장은 대화다'라고 선언했다. 이말은 오늘날 어떤 조직에서나 핵심 기술은 마케팅이 아닌 대화라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날 가장 성공한 기업은 네트워크(가능한 한 크게 성장하기 위해 가능한 한 작은 가치만 가져오는 기업)와 네트워크가 세워진 플랫폼이다.  

야후는 마지막 올드 미디어 회사다. 구글은 최초의 포스트 미디어 회사다. 야후와 달리 구글은 포털이 아니다. 구글은 네트워크이자 플랫폼이다.  

기업은 통제권을 고객에게 양보했을 때 더 성장한다는 것을 배워라. 통제권을 우리(소비자)에게 넘겨라. 그러면 우리가 사용하겠다. 그러면 당신은 승리한다.  

링크가 불러온 전문화의 물결이 협업을 육성하고 있다. 나는 내 일을 할테니, 네가 내 공백을 메워달라는 것이다.

그럼 도대체 광고는 어찌 되나? 

지금까지 광고 혹은 광고대행사는...   

광고대행사들이 신선하고 젊게 행동할 것 같지만 임원들이 고객가 맺은 다년간의 '강력한 유착관계' 때문에 구태의연하게 행동한다. 

광고산업은 소비자 주도형 사업이긴 하지만 소비자들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존재는 아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는 우리의 고객이며, 그들이 쓰는 브랜드다.

광고주, 구글식으로 생각하면...  

인재에 집중하라. 구글은 마치 어제 세워진 회사 같은데 벌써 10년이나 됐다.  

서비스 사업에서는 고객을 모방하게 된다. 그러나 당신이 진정으로 변화를 원한다면 새로운 고객들을 얻어야 한다.  

데이터. 광고주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그들의 고객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됐다. 

구글과 애플은 핵심 사업을 무료로 제공한 다음 다른 경로를 통해서 돈을 번다. 

사용자에게 집중하면 다른 모든 것이 따라올 것.  

고객과의 관계

우리는 우리 고객에게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우리의 고객들이 인연을 맺고, 팔고, 교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그들의 수호자가 되어야 한다.  

소비자에게 초점을 맞출 경우, 광고대행사가 하는 일의 상당 부분이 사라지는 사태가 일어날지... 고객에게 집중하는 일은 대행사에 맡길 수 없다.   

마지막 한 명까지 모든 고객을 만족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고객 서비스에 투자하라. 고객들에게 많은 결정권을 이양하라. 목표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들에게 당신의 브랜드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말하지 마라. 그들에게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질지 물어라.

그럼 광고는...  

정보의 경제학. 광고는 소비자들이 제품 정보를 찾느라 소비하는 시간과 노력과 돈을 아낄 수 있게, 제품이나 제품의 가격을 알려주는 노릇을 해야 한다... 예전에는 광고하면 자동차 가격을 더 비싸게 부를 수 있었다. 그러나 구글이 시장을 더 많은 정보와 더 큰 가격 경쟁력을 갖춘 개방적이고 투명한 시장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가격은 끌어내려질 것이다.  

광고는 대중들이 그들의 생활양식에 불만을 품고, 주위의 추악한 것들에 불만족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런..

마케팅 활동의 기본적인 메시지는 '우리는 당신의 돈을 원한다'에서 '우리는 당신의 관심을 공유한다'로 바뀌어야 한다... 당신의 제품과 고객이 당신의 광고다... 당신의 종업원도 마찬가지다... 미디어는 메시지며, 고객은 미디어다... 고객이 당신의 광고라면, 미디어는 컨텐츠가 아닌 사람을 의미한다. 사람들로 이루어진 네트워크는 광고에 중요한 힘이 될 것이다.  

그럼 도대체 광고대행사는... 

무엇보다 광고 회사의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미디어가 생겨날 때마다 돈은 과거 미디어에서 새로운 미디어로 흘렀다. ...그러나... 과거 미디어의 규모가 축소됐기는 하나 새로운 미디어는 대형 광고주들을 상대할 준비를 못하고 있으며 대형 광고주들도 새로운 미디어를 맞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돈은 과거와 새로운 미디어들 사이에 벌어진 틈으로 사라진 것이다. 광고업의 혼란(Chaos) 시나리오. 

관계가 광고의 기능을 대체함에 따라서 광고비 지출도 줄어들 것이다. 새로운 온라인 미디어의 유행으로 미디어의 공급은 늘어나는 데 반해 수요는 줄어들면서 광고비도 줄어들 것이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세상에서는 내부 사람들보다는 외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게 더 쉽다... 대행사는 영화에 들어가는 것의 80퍼센트를 외부에서 수급하는 헐리우드 영화제작사와 유사한 모습을 취하게 될 것. 광고 분야가 무너지는 소리는 이제야 막 들리기 시작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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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2-02 0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