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영웅 2 - 사라진 청룡필 한자영웅 2
김언정 글, 조준희 그림, 김언종 감수 / 중앙M&B주니어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며 학과과목 외에 해야할 공부가 참 많이 생겼다. 공부 뿐만이

아니라 한문 줄넘기 독서 등 인증제라는게 생겨서 첨엔 정말 정신없고 부담도 많이

되었다. 모두 한걸음 한걸음 차근차근 나아가야할것을 아이만 채근하게 되는 결과가

되기도 하고 말이다. 입학후 한학기를 지나 여름방학을 지나면서 엄마인 내가 좀더

여유를 가져야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청룡왕 동해① 권에 이은 사라진 청룡필.

동해..라는 이름을 드라마에서 봐서인지 무척 익숙하게 생각하고 재밌어하던 아이였

던지라 <사라진 청룡필> 보자마자 술술 읽어버린다.

 

    



 

 

『①권에서 동방의 수호신이었던 청룡왕 동해가 하늘에서 추방되어 땅으로 추락한

동해가②권에서 다시 청룡왕이 되기 위해 모험을 하게 된다. 엄청난 힘을 가진 청룡

필을 잘 이용하려면 그에 맞는 실력이 갖춰줘야하는데 동해에겐 너무 어렵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실력을 쌓지만 간신들에게 청룡필을 빼앗기고 만다. 과연 동해는

다시 청룡필을 찾을수 있을까.』

 

아직 학교에서 강제적이진 않지만 한달에 10자 정도 외우게 한다. 학기말에 급수시험

을 볼 예정이기 때문이다. 학교 수업에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 아이혼자 해야하

기에 부담감이 좀 있어 자꾸 억지로 쓰게하고 외우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

라는걸.. 아마 다 알것이다. 억지로 하게 하면 그때는 외울지 몰라도 오래 기억에 안

남게 된다. 경험상..

 

청룡왕 동해 시리즈를 몇번이고 반복해서 보던 어느날. 아이가 아빠에게 설명을

해준다. 아빠 털모 毛 는 어쩌고 저쩌고~ 가운데 중 中 은 어쩌고 저쩌고..

첨엔 무슨 말인지를 못알아들었는데 나중에 책을 들고 와 보여준다.

"청룡왕에서 그렇게 나왔어~~~! " 하고 말이다.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엄마보다 낫다 싶었다. 나또한 학창시절에 무조건 쓰고 외우고 했던 터라 그 한자의

원리를 잘 모르는데.. 만화보며 공부도 되는구나 싶은것이 기특했다^^

덕분에 나도 공부를 하게 되었고~

 

      



 



 

 

그리고 보드게임과 부수.한자카드 40장이 ①권과 다름없이 들어있다. 방학때

친구들 만나 그 보드게임 열심히 했는데 ②권 내용에 맞춰 바뀐 보드게임도 친구

들과 즐겁게 놀수 있을거 같다 ♬

이어지는 ③권도 열심히 기다려진다. 그때도 아이가 내게 가르쳐주겠다고 덤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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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생명이 색색 숨 쉬는 알 이야기
마릴린 싱어 지음, 에마 스티븐슨 그림, 이지윤 옮김, 권오길 감수 / 톡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새 생명이 색색 숨쉬는 알 이야기, 제목만 보고는 아이보다 내가 더 관심이 있던 책이었

다. 주부로서 '알'이라 하면 거의 닭알이나 메추리알을 떠올린다. 울집 집에서 가장 흔하

게 먹는 단백질 식품으로 계란을 빼놓을수있을까. 그렇게 입으로 섭취해 우리 몸에 좋은

영양분을 주는 알을 책으로 만나다니. 그것도 새생명이 색색 숨쉬는... 이라는 제목으로.

첫장에 나와있는 가장 첫 문장 『알은 아기의 첫번째 보금자리야.』보금자리라 하면 나

와 내 식구들이 사는곳인데..

올해 초등입학한 아이가 평소에 과학이라는 분야를 접할기회가 별로 없었던 터라 이런

종류의 책을 엄마에겐 완전 환영인 책이다. 엄마뱃속에서 태어났다는걸 아는 아이인지

라 알에서 뭔가가 태어난다는건 언제봐도 신기하게 생각한다. 물론 tv 나 책, 학교교육을

통해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신기한가보다. 작은 알에서 태어나 뱀이 자라고 새가 자라고

병아리가 닭이 되는 모습을 한장한장 넘겨본다.

어떤 동물이 알을 낳는지 알속에 무엇이 있는지 알의 크기나 모양들을 천천히 살펴본다

여느 과학책 저리가도록 설명이 자세하고 그림이 참 이쁘다.

동물들이 알을 어디서 키우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캥거루처럼 배속주머니에 알은 담아

키우는 해마수컷, 입안에 알을 품는 시클리드 물고기, 다윈코개구리는 목에있는 울음주

머니안에 알을 품고, 집에서 많이 보이는 바퀴벌레는 배끝에 있는 단단한 보호틀안에

알을 넣고 다닌다.

 



 

 

새가 알속에서 어떻게 자라고 부화하는지의 과정도 볼수 있다. 아이가 엄마 뱃속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든 아기 새도 알속에소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다가 몸이 커지면 알속

의 산소가 부족해져 알껍데기를 스스로 깨고 나온다. 그 과정이 그리 쉬워보이진 않는

다. 후라이할때 마다 내가 톡! 하고 쉽게 깨버리는 껍데기이지만 아기새에게는 그렇지

않은가보다.

 



 

동물원에 가서 알을 낳는 동물들을 직접 본다 해도 이책에서 얻어지는 지식만큼은 못

얻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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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10 과학영웅 5 - 전설의 정글 벤 10 과학영웅 시리즈 5
김강민 지음, 신영미 그림, 정효해 감수 / 중앙M&B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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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입학한 아이가 작년부터 학습만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내 고정관념
인지 왠지 만화책은 공부가 아닌 그저 노는걸로만 보여 만화책보는걸 말리고 꺼리게 생
각을 하고 있었는데 내가 읽어보곤 나도 모르게 푹... 빠지고 만 기억이 있다. 내게는 드
라마 중독보다 더한 충격이었다. 나 어릴때 요런거 본적이 있던가. 그저 청소년용 만화
잡지들만 있었고 그것도 공부 연계보단 그냥 재미위주였다. 요즘 아이들 참 복받았다. 
공부도 이렇게 재밌게 할수 있다니..아이가 흔하게 보던 수학이나 한자가 아닌 과학만
화를 만났다. 케이블에서 만난 카툰 주인공인 벤10. 만화와는 달리 귀엽게 생긴 친구
이다.  



 여름방학때 우연히 옴니트릭스를 얻어 외계인으로 변신할수 있게된 벤은 슈퍼히어로
로 활약을 하게 된다. 5권에서는 아마존이 무대이다. 어느날 맥스할아버지의 친구인 리
처드 할아버지가 아마존에서 실종이 된다. 그 소식을 들은 벤과 맥스할아버지 그리고 
벤의 사촌 그웬은 리처드 할아버지를 구하러 아마존으로 떠나게 된다. 하지만 뜻한대
로 변신은 되지않고 악당들에게 잡히게 되고 많은 위험에 빠지게 된다. 과연 벤은  악
당들을 물리치고 리처드 할아버지를 구할수 있을까.  

아마존은 지구의 허파라고 불린다. 전세계 모든 생물이 숨쉴때 필요한 산소의 1/4을 
만들어 내는 숲이 지구 전체숲의 15%를 차지할만큼 아주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계
에서 가장 긴 아마존 강의 이야기도 볼수 있었다. 아마존 강의 길이가 약 7000킬로미
터. 우와 정말 긴강이다. 그리고 아마존의 탄생이야기. 새끼를 낳는 나무 맹그로브의 
이야기. 세계에서 가장크면서 고기 썩는 냄새가 나는 라플레시아 라는 꽃이야기 등 
아이가 흥미로워하는 이야기들이 실제 과학을 가르치시는 선생님께서  콘텐츠를 엮
고 워크북을 구성하고 개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선생님께서 내용을 감수하여 과학
의 개념과 원리를 더 흥미롭게 이들이 접할수
있다 .



 심화워크북과 수첩의 모습. 수첩에는 벤의 모습이 그려져있다. 

  

벤이 정글의 전설을 지나 어디까지 신나는 모험을 하게 될지 궁금해 하는 아이를 
보니 나도 많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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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에 대장이 떴다! 맹&앵 동화책 8
리광푸 지음, 남은숙 옮김, 이예휘 그림 / 맹앤앵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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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한 인수네반에 남자아이가 전학을 왔다. 키는 선생님보다 크고 덩치는 산만한

범상치 않은 아이 강우영. 아니 알고보니 인수네반 아이들보다 나이도 2살많은 15살.

첫소개부터 친구들을 긴장시키는 우영이. 물건이나 돈을 빌려서 갚지도 않고 돌려주지도

않고 친구들을 형제라고 생각한다며 괴롭히며 대장행세를 하기 시작한다. 친구들이 속

상해하고 괴로워하는 중 우영이가 인수 사촌인 인애를 좋아하게 되며 선생님과 인애의

새로운 작전이 시작되고 우영이의 맘을 차마 인애에게 전해주지 못한 인수는 인애에게

보내는 우영이의 이메일을 받게 된다. 인애를 좋아하는 맘에 변하려고 하는 대장. 하지

만 집안 사정상 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만다. 우영이는 무사히

학교를 졸업할수 있을까. 그리고 친구들에게 용서를 받을수 있을까.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의 저자가 대만에서 초등교사이신 리광푸님이시라는걸 알았다. 당

연히 우리나라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이려니 생각했는데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

서도 이런일이 비일비재한가보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학교폭력을 다룬 심각한 내용이

지만 같이 그려져있는 만화가 참 재밌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며 걱정되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여러가지중 단연 걱정되
는건 학교 폭력,왕따이다. 주변 어른들에게 사교성 좋고 성격좋다고 추킴 받는 아이지
만 그건 어디까지나 엄마와 같이 있을때 이야기고 부모와 떨어져 학교라는 큰틀에서 
생활할때는 사실 내가 안보니 어떨지를 알수 없다. 그래서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이것저것 물어본다. 빙빙돌려 오늘 어땠어? 재밌었어? 라고 묻지만 알고 싶은건 대부
분 누군가 괴롭히거나 얕보는 친구가 없는지가 궁금한것이다. 아직 초등1학년이라 그
런걸 모르는건지 아니면 영약해서 잘 피하는건지 문제는 없어보인다. 처음엔 매체에서
 다뤄지는 폭력이나 왕따문제를 보며 무섭도 마음 아프고 정말 그런일이 다시는 없어
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더 생기면 생겼지 없어지지 않는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이책의 주인공인 우영이도 처음부터 자기가 원해서 그렇게 된건 아닐꺼다. 분명 우영
이도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고 꿈이 있고 하고싶은 일이 많았을것이다. 주변에
서 흔하게 볼수 있는 우리 아이들처럼. 그 아이에게 손내밀줄 아는 아이들이 될수 있
도록 내가 그리고 우리 어른들이 할수 있는일은 관심과 사랑 그 두가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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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 선재 스님 사찰음식 시리즈 1
선재 지음 / 불광출판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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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침방송에서 사찰음식을 하시는 스님을 본적이 있다. 방송을 보며 사찰
음식에
많은 관심이 생긴 터에 마침 맘에 드는 책을 접했다. 선재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
제목에서 뭔가 맛깔난 느낌이 난다고나 할까.. 요즘 서구화되고
패스트푸드 정크푸드가
많아져 옛날엔 없던 성인병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 없던 
병들도 자꾸 생기고 있다. 그로 인해
사람들이 받는 고통도 그만큼 많아졌고. 오신
채와 육식을 절제하는 사찰음식은 요즘 일반
인들뿐만이 아닌 건강을 생각하는 외
국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어릴때 엄마가 맞벌이를 하셨었기에 요리에는 그닥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셨
다. 반찬
도 간단히 국도 간단히.. 그렇게 자라서인지 나도 요리를 잘 몰랐고 못했
다. 결혼하고 요리
책 사다가 몇개월 해봤지만 그것도 책장 구석에서 먼지만 쌓이
고 결국 그냥 내 맘대로 요리
를 하고 말았다. 똑같은 음식을 해도 어제와 오늘 맛
이 다르니.. 이것참..
아이를 키우면서 그래도 아이에게 건강하고 좋은 음식 먹이
겠다고 조심한것도 잠시. 조금
크니 괜찮아. 괜찮을거야.. 하는 안일병이 생겨 지
금은 대충대충.. 반찬 없음 마트에서 쉽
게 해먹을수 있는 거 사다가 그냥 먹고 말
고 있다. 아이에게도 그리고 신랑에게도 참 미안
하다. 미안하면서도 귀찮다는 이
유로 그러고 있다. 알면서도 그러는게 제일 나쁜일인데...
어릴때부터 조미료의 맛
에 길들여져 오히려 건강음식이라 하면 싱겁고 맛이 밋밋하게 느껴
지는게 사실이
다. 헌데 책을 읽다보니 선재스님의 음식은 왜이렇게 맛나게 보이는걸까
분명 선재스님은 내가 길들여져 있는 어떤 화학 조미료도 쓰지 않고 천연조미료
만 사용하
시고 투박함이 보이는 음식인데.. 참 신기한 일이다.
간에 좋은 엄나무 요리 , 고혈압과 급성만성간염에 좋은 미나리감자전, 당뇨병
과 종기에
좋은 쇠비름나물 등 따라해보고 싶은 요리들이 자꾸 생긴다. 색깔이 
너무 예쁜 어혈을 풀어
주는 연근초절이도 해보고 싶은 음식중에 하나이다. 
책을 읽다보니 눈에 띄는 제목이 있었다.『음식을  먹는것도 수행이다』
음식이 만들어져 내 입에 들어오기까지 자연(흙 물 바람 해)의 도움을 받고 농
부의 수고로움
도 더해졌다. 하지만 요즘 음식을 먹을때 어떤가.. 시간없다고 
빨리 빨리 tv보며 늦게늦게
음식에 대한 고마움은 전혀없이 그저 배를 채우기 위
함으로만 치부되고 있다. 
몸의 건강과 더불어 마음을 살릴 수 있는 선재스님의 사찰음식
우리집 식탁도 그 도움을 받아 건강하게 바뀌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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