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컬트한 일상 : 봄.여름 편 나의 오컬트한 일상
박현주 지음 / 엘릭시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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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도 하고 칼럼도 쓰는 박현주 작가의 소설 데뷰작.

프리랜서 작가인 주인공은 대기업 주차장에서 사고를 당해 다리가 부러져 회복되는 동안 벌이가 없었던 상황. 지인의 소개로 오컬트 소재의 글을 잡지에 연재하게 된다. 그리고 취재를 다니다, 여러 미스터리를 만나게 된다.

엄청난 살인사건이나 미스테리한 범죄는 일어나지 않는다. 지나치게 일상적이지만 당사자들에게는 절체절명의 일들이, 사랑이라는 원인으로 일어난다. 그리고 주인공은 그 상황과 자신의 오컬트와 다른 지식을 이용해서 추론하고 마무리 짓는다.

내게는 살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따듯한 미스마플 소설 같은 기분이 드는 이야기들 이어서 좋았고 , 이야기가 덤덤하게 쓰여저서 더 좋았다.

오컬트에 연애 얘기라고 해서 , 유령이랑 연애하는 건가 했는데 첫째권에는 그런 얘기는 없다. 그리고 짐작컨데 두번째 권에서도 없을듯 하고.
작가 선생님 본인 피설 2권이 더 재미있다 하니,다음 가을이 시작되기 전에 한번 읽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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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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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출신의 찬호께이 작가의 미스터리물 .
유명한 기업의 기업주와 가족에 얽힌 사건을, 누워있는 전직 형사가 해결하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2013년의 홍콩에서 부터 이 누워있는 전직형사가 애송이 시절에 첫 사건을 해결하는 1963년의 홍콩을 보여주면서, 사건을 해결한다.

두껍지만 이야기가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으며, 권전둬와 뤄 샤오밍의 비슷한듯 다른 캐릭터도 괜찮다. ( 믈론 어디선가 본것 같은 익숙한 느낌은 잠깐 털어냅시다 )
읽으면서 무협소설에서 인격도 훌륭하고 식견도 놀라운 대 스승과 그에게 배우는 약간 순진하고 정의롭고 단순한 제자가 생각이 났다는.

덧, 마지막장 읽으면서 뒷통수를 맞았다는.정말 평범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한순간의 결정이 가져온 파장이 이렇게 인생을 바꾸다니. 이런식으로 딱 맞아떨어지는 이야기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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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 보이는 기술 - 단기속성 멘탈 강화 깨알 팁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신주혜 옮김 / 지식여행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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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 분량의 내용의 책을 읽으면서 나는 쎄보일까 생각해보는 것에는 도움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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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
데이비드 밴 지음, 조연주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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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밴의 장편 소설.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케이틀린은 직장에서 엄마가 돌아올때까지 아쿠아리움에서 시간을 보낸다. 좋아하는 물고기를 보며 시간을 보내는 중에 한 할아버지와 친하게 지낸다. 그리고 아주 극적인 사건을 통해 그 할아버지가 엄마와 병든 할머니를 버리고 사라진 친할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살의 전설에선 작가는 자신이 잔뜩 투영된 주인공을 통해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려고 애썼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이야기에서는 그런 아버지가 사실은 죽은게 아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된건 아닐까. 어떤 아버지라 다시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그런. 다시 나타난 아버지에게 극단적으로 화를 내는 엄마도,갑작스럽게 나타난 할아버지를 무조건 받아들이는 케이틀린도 작가 본인이었던 것이다.


엄마는 뭐든지 될수 있었다 ,하고 케이틀린이 말했다. 맞다. 부모는 어떤 부모도 될수 있다. 그러니 끊임없이 어떻게 해야 할지 스스로 고민을 많이 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세상에 바르게 반응하며 클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그런데 우리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교통사고나 심장마비 ,각종 질병들은 언제라도 생길수 있고 ,저 컨테이너가 느슨해져 당장에라도 공중에서 떨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미처 올려다보기도 전에, 그 무엇도 보지도 느끼지도 못하는 사이에 그 밑에 깔리면 그걸로 끝인 것이다.
노인은 한손을 들어 내 어깨를 잡았다. 괜찮아, 넌 안전할 거다. 노인이 말했다.

【아쿠아리움】
데이비드 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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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탄생 - 다빈치에서 파인먼까지 창조성을 빛낸 사람들의 13가지 생각도구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외 지음, 박종성 옮김 / 에코의서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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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루빈스타인과 미셀 루빈스타인,두 사람이 창조성을 빛낸 사람들의 생각과 성취를 얻은 과정을 13개 조항으로 나누어 분석하여 창조적인 ‘생각‘ 이 발생되는 과정을 밝혀보았다. 그리고 이런 사고 방식을 교육에 어떻게 접목시킬지 설명한다.

사람의 머릿속에서 발생했다 소멸하는 생각들의 발생을 분석했다는 것은 놀라운 아이디어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약간 동어반복같은 분석이 계속 된다. 구지 13개씩이나 나눌필요가 있었던가 싶은 아쉬움은 있다는.

마지막으로 과학이나 예술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통합해서 아이들에게 학습해야 경계없이 창조적인 사고를 할수 있는 제너럴리스트가 된다는 의견은 공감했다. 하지만 그런 종합적인 학습이라는 것 자체가 현재의 ‘한국교육‘에서 가당키나 한걸까, 씁쓸해지고 말았다.

지구는 우리가 보는 것과는 다르게 태양 주위를 돈다. 그리고 태양계의 중심은 지구가 아니라 태양이다. 사진,드로잉,글 같은 것들은 잉크나 은으로 얼룩져 있는 종이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들의 그 이름에 값하는 하나위 실재로서 다시 태어나는 곳은 우리들 마음속이다. 그리고 그것의 탄생은 이것들이 상징하는 감각적이고 경험적인 느낌들을 재창조해 낼 수 있는 우리들의 기술에 달려 있다. 그것들은 진실의 반지를 끼고 있는 허구다. 이 진실이란 우리가 우리 내부에 받아들여야만 ‘진실‘이 되는 어떤 것이다. 생산적인 사고는 내적 상상과 외적 경험이 일치할때 이루어진다.

《생각의 탄생》 - 로버트 ,미셀 루트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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