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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화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54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비채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히가시노 게이고의 2014년도 소설.
수영선수였다가 슬럼프로 은퇴한 아키야마 리도는 사촌 동생의 장례식에서 오랜만에 할아버지와 만나 할아버지 집에 방문하게된다. 할아버지의 원예블로그를 돕는 이유로 할아버지 집에 자주 오가던 그녀는, 할아버지가 부탁한 와플을 사들고 방문하던날,할아버지의 급작스러운 죽음에 마주치게 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정말 좋아했고, 갈릴레오 시리즈는 정말 사랑하는 시리즈이기도 하고. 왠만한 작품은 다 봤다고 자신할수 있는데, 최근 들어서는 사실 좀 지쳐가고 있는 사실이다. 어딘지 모든 작품이 자기 복제 같다고나 할까나.
이야기야 비슷할수 있기는 한데, 캐릭터 몇명을 돌려서 쓰는것 같은 기분이 드는건 좀 아쉽다. 이 이야기도 어딘지 라플라스의 마녀의 자매작 같은 느낌도 들기도 하고.
그래도 아주 상관 없는것 같은 이야기들이 나중에 가서는 한가지 이야기로 수렴하고 히가시노 게이고가 역사물 비스므레한 느낌을 풍기려고 했다는것이 나름 새롭다, 생각이 든다.
그냥 무난하다는. 히가시노 게이고라고 모든 작품이 재미있기만 할 수 있겠는가, 사람인걸. 이제 히가시노 게이고상은 정말 졸업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