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어려운 문제중에 하나인 “혐오표현”을 다룬 가장 최근 저술. 각기의 예를 들고 적당한 자료를 제시하여 독자에게 혐오표현과 사회적 약자의 관계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가 말하듯,남자고 이성애자인 입장에서 혐오표현과 차별을 이야기 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른다. 조선인은 더럽고 무식하니 죽여야 된다는 대자보가 명동에 나붙는 것고 시부야에 붙은 것이 다른 상황인것 처럼 다 상대적이고 경우에 따라 다른 것이 바로 혐오표현인 셈이니. 우리는 쿨하고 정치적으로 올바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우리의 위치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사회적 위치가 약한 사람을 궁지로 몰아넣는 말을 내뱉고 있을지도 모를일이다뭐가 혐오표현인지 아는것이 너무 어렵고 궁금해서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 다 읽고 나서도 이게 맞는 말일지 자신있게 내뱉을수는 없지만 그래도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 볼수 있게 된 것은 그나마 괜찮은 성과일지도 모를 일이다. 한번더 읽어보면 좀더 이해할수 있으려나. 다들 한번은 읽어 보실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