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나쁜 세계사 - 엠마 메리어트


'역사란 당시 그곳에 없었던 사람들이 말하는, 일어나지 않았던 사건들에 대한 거짓말 모음이다. - 조지 산타야나


실제로 어느 사건을 놓고 목격자 10명에게 사건의 실체를 물어보면 10명 모두에게서 서로 다른 대답을 듣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니 과거의 역사적 사건을 놓고 어떤 일이 일어났다고 말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수십 년, 수백 년 세월의 간극이 있는 경우에는 사건에 대한 해석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역사에 대한 해석도 따지고 보면 우리가 믿고 싶은 것에 불과한 것일 수 있다.


역사 역시 인생처럼 복잡하고 미묘하다. 그럼에도 과거를 단순화하고 우리의 선입견에 맞도록 포장한다. 역사에서 자주 발견되는 오류다. 역사적 인물을 정해 놓은 캐릭터에 맞춰 영웅 아니면 악당이라는 식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도 실제 있었던 인물이다. 그러니 당연히 우리들처럼 선한 면과 악한 면을 동시에 갖고 있었을 것이다.


역사를 신화화하는 것도 동화처럼 크게 해로울 것은 없다. 하지만 그 신화가 정치적 무기로 쓰일 때는 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다. 압제정권이 과거를 아예 창조할 수도 있고 구미에 맞게 왜곡할 수도 있다. 선전 전문가들과 정치인들이 역사 속 신화를 이용해 권력에 정당성을 부여하거나 정권의 권위를 강조하는 데 악용할 수도 있다. 


실제 서부는 영화에서 보여주는 무법천지와는 한참 차이가 있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척민 사회에서의 범죄율은 상대적으로 더 낮았다. 빅토리아시대의 영국 런던에서 총에 맞아 죽을 확률보다도 낮았다고 한다. ... 주로 카우보이를 총잡이로 알고 있지만 실제 총을 살 수 있었던 카우보이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당시 최신식 콜트 권총 한 자루를 사려면 카우보이 평균 월급 아홉 달치를 모아야 했다. ... 와일드 웨스트를 소재로 다룬 할리우드 영화는 전 세계 수백 만 명의 영화팬을 사로잡았고 출판업계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부흥시켰다. 하지만 아메리카 원주민을 비롯해 서부에 대한 이미지를 철저히 왜곡시킨 것도 분명하다. 


미국을 대표하는 정치제도인 민주주의는 제헌 헌법을 근거로 하고 있는 만큼 제헌 헌법을 만들었던 미국 건국의 주역들은 당연히 민주주의 원칙에 근거한 나라를 세우려고 했을 것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하지만 벤자민 프랭클린과 조지 워싱턴 등 미국 건국의 주역들은 하나 같이 민주주의를 반대했을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자체를 불신했다. ... 대다수의 건국의 주역들은 직접적으로 국민의 정치 참여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헌법에서도 '민주적'인 부분을 한정했으며 어느 정도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상류층이 다스리는 나라의 건설을 꿈꿨다. ... 미국의 독립 선언문에 민주주의라는 용어는 보이지 않는다. ... 제헌 헌법이 만들어진 이후 미국 헌법은 지금까지 모두 27차례의 개헌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정교해지고 민주화가 이뤄졌다. 헌법 개정을 통해 미국은 건국의 주역들이 만들었던 민주주의에 대한 각종 제한과 규제조항을 풀어야 했다.


일반적으로 매독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일행이 유럽에 퍼뜨렸다고 알려져 있다. 1492년의 역사적인 아메리카 대륙항해 기간 동안 콜럼버스의 선원이 당시 유럽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았던 성병인 매독에 걸렸고 이듬해 유럽에 이를 퍼뜨렸다는 것이다. ... 유럽에 만연된 매독이 콜럼버스 일행이 유럽에 매독을 옮겼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유럽에는 이미 1세기 무렵부터 매독이 있었다는 증거가 새롭게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의 유대인 학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아우슈비츠와 강제 수용소다. ...아우슈비츠의 잔학상이 널리 알려진 것은 생존자들이 아우슈비츠에서 겪었던 공포의 경험을 생생하게 증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라인하르트 집단 학살 수용소가 세상에 덜 알려진 것은 잔학상을 증언해 줄 생존자들초차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 아우슈비츠와 나치 독일의 강제 수용소에서 일어나 잔혹 행위는 전체 유대인의 학살 과정에서 일어났던 잔혹 행위 중에서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무솔리니 시절에 기차만큼은 적어도 정해진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기차가 연착을 하면 이탈리아 사람들은 이렇게 불평했다. 잔인한 독재자라도 잘한 일이 있다며 변호할 때 주로 쓰는 말이기도 하다. 과연 그럴까? ... <무솔리니>를 쓴 작가 피터 네빌은 무솔리니가 정권을 잡으면서 철도 시스템이 상당 부분 개선되긴 했다고 말한다. ... 하지만 대부분은 무솔리니 정권 이전 정부에서 추진했던 시스템 개선 작업의 결실을 무솔리니 정부가 누렸다. ... 이탈리아 기차가 정확하게 운행된다는 고정관념은 이탈리아 파시스트 정권이 만든 선전의 결과라고 봐야한다. 무솔리니 정부는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파시즘이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에 비해 우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선전에 몰두했다. 


1930년대 미국의 대공항과 관련해 후버 대통령은 무기력했던 반면 후임인 루스벨트 대통령은 뉴딜정책으로 알려진 다양한 경제 개혁을 실시하는 등 정면으로 맞서 싸우며 대공황을 극복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 겉으로 보기에 루스벨트의 뉴딜정책의 효과는 인상적이었다. 빈민들에게, 스스로 자립할 수 없는 영세민들에게 엄청난 도움을 제공했다. 수많은 도로를 건설했고 학교를 세웠으며 공공 건축물을 지었다. 또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 하지만 뉴딜정책 중 많은 부분은 정상적인 시장을 왜곡시키는 작용을 했고 민간 부문의 경제 회복을 저해하는 작용을 했다.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링컨은 자신이 윤리적으로 노예제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자주 밝혔다. 하지만 링컨은 연설 대상에 따라 인종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수시로 바꿨다. 어떤 때는 노예제도를 악마와 같은 제도라며 맹렬하게 비난했고 또 다른 경우에는 흑인에 대한 백인의 우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 링컨의 공개적인 목표는 미국 연방제도를 유지하는 것이었다. 노예해방은 우선 목표가 아니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은 전쟁이 끝나갈 무렵에 참전했기 때문에 연합국의 승리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유럽의 분쟁에 개입하기를 꺼리다가 뒤늦게 전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서부 전선이 승리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고 대신 전후 처리 과정에 깊숙이 개입해 전리품만 챙겼다는 비판을 들었다. ... 영국 작가 고든 코리간은 그의 저서 <진흙탕, 피, 그리고 헛소리>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미국이 직접 참전하기 이전에도 미국의 산업과 미국 정부의 지원으로 영국이 전쟁을 지속할 수 있었다. 물론 미국의 지원이 없었더라도 영국이 승리했을 수 있다. 하지만 훨씬 오랜 세월과 훨씬 많은 생명을 잃어야 했을 것이다."... 제1차 세계대전 승리에 기여한 미국의 공헌은 결정적이었다. 전쟁물자의 보급과 재정적 지원,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병력까지 파병함으로써 연합군이 전쟁을 지속할 수 있었고 최종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이 무렵 영국에는 여성 운동가들의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언론은 운동가들의 폭력 행위를 급진적이며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보도했다. 그렇기 때문에 투표권을 부여할 만큼 여성들을 실뢰할 수 없다는 여론까지 생겼다. ... 일부 여성 운동가들의 극단적인 행동 때문에 여성들도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조했던 의원 중에는 태도를 바꾸는 사람도 생겼다. ... 여성의 참정권 확보를 위해 여성 운동가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한 것이 여성들의 권리를 인식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렇지만 여성에 대한 차별을 없애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은 제1차 세계대전과 민주주의가 확산된 결과라고 봐야할 것이다.


최초의 증기기관은 제임스 와트의 발명품이 아니다. 따지고 보면 최초의 증기기관은 고대 그리스인이 만든 수증기를 이용하는 원시장비라고도 할 수 있다. 단, 제임스 와트가 최초의 발명자가 아니라고 해서 와트의 역할을 과소평가할 수는 없다. 증기기관을 효율적으로 개량해 산업혁명을 촉발시키는 데 있어 제임스 와트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가톨릭교회에서는 지동설에 대한 믿음을 꺾지 않는 갈릴레오를 단죄하기 위해 늙은 갈릴레오를 어두운 감방에 가두고 고문을 했으며 갈릴레오는 마지막에 억지로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중얼거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갈릴레오 사건'은 과학적 이성과 종교적 맹신 사이의 갈등, 그리고 중세 가톨릭교회가 저지를 압제의 전형적인 사례로 자주 인용된다. ... 갈릴레오는 종교적인 인물이었다. 비록 자신의 과학적 견해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과학과 종교가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믿었던 사람이었다. 결론적으로 갈릴레오는 가톨릭교회에 의해 처형당한 것이 아니었다. 갈릴레오의 명예를 깎아내리는 데 열심이었던 동료 과학자들에게 희생당했을 뿐이다. 가톨릭교회로부터 유죄판결을 받기는 했지만 남은 인생을 어두운 감방에서 갇혀 지냈던 것도 아니었다. 가택 연금 상태로 교외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지내면서 편하게 생활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갈릴레오는 자신의 남긴 걸작, <두 개의 새로운 과학에 관한 증명>을 집필하며 남은 일생을 보냈다.


3월 17일은 성 패트릭의 날이다. 서구의 많은 사람들이 이날이 되면 초록색 복장과 장식을 하고 아일랜드의 축제를 즐긴다. 성 패트릭은 대표적인 아일랜드의 성직자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아일랜드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아일랜드 출신이 아니다. 그는 영국 출신이다. ... 아일랜드에는 뱀이 없다. 전설에 의하면 성 패트릭이 모조리 바다로 쫓아 버렸기 때문이다. 사순절 기간에 뱀이 성 패트릭을 물려고 했던 것에 대한 벌칙이었다고 한다. .. 물론 전설이고 신화다. 성 패트릭이 뱀을 쫓아내기 훨씬 이전에도 아일랜드에는 뱀이 살지 않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이야기를 읽을 때 마치 영화처럼 본다. 모든 것에 움직임과 색이 있다. 책은 내게 대단히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특히 에밀리 디킨슨이 좋다. 그는 '책같이 우리를 머나먼 곳으로 데려가는 프리깃함(소형 구축함)은 없다' 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난 항상 삽화의 가장자리에 나뭇가지나 리본, 꽃을 그린다. ... 사람들은 가장자리 그림 속에 숨어 있는 것들을 찾아내기를 즐긴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위선자가 되도록 훈련을 받는다. '하얀 거짓말'을 해서 의견이 다른 상대의 감정을 다치게 하지 말라고 배운다. 느낌을 죄다 입밖에 내며 살지 못하는 법인 것을. J.P.모건이 한 청년의 무분별함을 살짝 돌려서 질책한 유명한 일화가 기억난다. 청년이 '적어도 저는 공개적으로 그렇게 했지. 닫힌 문 뒤에서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라고 대꾸를 하자, 모건은 그에게 고개를 돌리며 '젊은이, 닫힌 문은 그러라고 있는 거라네!'라고 말했다.


살다 보면 맘에 없는 말을 해야 되는 경우가 많다. 상대가 마뜩찮은 것을 하는데도 고맙다고 하거나, 지구 반대편에 있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해야 된다. 호자 있으면 완전히 내 모습으로 지낼 수가 있다. ... 난 고독을 만끽한다. ... 자녀가 넓은 세상을 찾아 집을 떠나고 싶어할 때 낙담하는 어머니들을 보면 딱하다. 상실감이 느껴지긴 하겠지만, 어떤 신나는 일들을 할 수 있는지 둘러보기를. 인생은 보람을 느낄 일을 다 할 수 없을 만큼 짧다. 그러니 홀로 지내는 것마저도  얼마나 큰 특권인가. 오염에 물들고 무시무시한 일들이 터지긴 하지만, 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누구나 달랑 자기 마음만 있는 외톨이인 것을.


과거는 생각만큼 낭만적이지 않았다. 특히 여자들이 힘들었다. 대가족인 데다 임신 중이거나 수유를 했고 뜨개질, 바느질, 음식 준비에 땔감 줍는 일까지 도맡았다. ... 막내가 다섯살이 될 때까지 전기도 안 들어오고, 물통을 메고 물을 길어왔다. 인두를 데워 다림질했고. 하지만 달리 사는 법을 몰랐기에, 그리 힘든 일로 보이지는 않았다.


촛불을 켜면 늙은 얼굴이 예뻐 보인다. 난 항상 초와 등잔을 쓴다. ... 다들 내 집이 어둡다고 하지만, 사람들은 옛날 집들이 얼마나 어두웠는지를 모른다. 난 집이 어두운 게 마음에 든다. 예쁜 다람쥐의 둥지 같거든.


사람들은 날 장밋빛으로 본다. 보통 사람으로 봐주지 않는다. 내 본모습을 못 보는 것이다.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우리는 달과 같아서, 누구나 타인에게 보여주지 않은 어두운 면을 지니는 것을.


인생을 잘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지만 사람들에게 해줄 이야기는 없다. 철학이 있다면,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말에 잘 표현되어 있다. '자신 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고 상상해온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이라면, 일상 속에서 예상치 못한 성공을 만날 것이다.' 그게 내 신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동이 말보다 큰 소리를 낸다." 이것이 마더 테레사의 철학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피하는 힘들고 어려운 일, 가장 더러운 일은 늘 그의 몫이었다. 하지만 마더 테레사는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았다.


언젠가 중병으로 이십오 년 동안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한 환자가 마더 테레사에게 십오 달라를 기부한 적이 있었다. 오른손만 가까스로 움직일 수 있는 그가 누릴 수 있는 유일한 위로는 가끔씩 담배를 피우는 것이었다. 그는 편지에 이렇게 적었다. "수녀님, 일주일 동안 담배를 피우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모은 돈을 보내드립니다" 십오 달러라면 그다지 큰돈이 아니다. 하지만 그것은 대단한 포기와 희생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마더 테레사는 그 돈으로 빵을 사서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마더 테레사는 수녀들에게 가난한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을 가르치곤 했다. "가난한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 안에서 예수님을 보십시오. 성체 안의 예수님을 만지듯 부드럽게, 헌신하는 마음으로 만지십시오. 그리고 온 마음을 다해, 당신의 모든 능력을 다해 예수님을 섬기십시오."


마더 테레사는 항상 사람들이 자신이 믿는 종교의 전례에 따라 평화롭고 아름답게 죽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특별히 신경을 썼다. 그래서 힌두교도들에게는 갠지스 강의 물로 입술을 축여주었고, 회교도들에게는 코란을 읽어주었으며,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병자성사를 해주었다.


"저는 그리스도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여기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저처럼 그분을 알고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은 하느님이 원할 때 주시는 선물입니다." 마더 테레사는 항상 '신앙은 전적으로 하느님이 주시는 선물'이라고 주장하면서, 어느 누구도 카톨릭 신자로 만들려고 애쓰지는 않았다.


마더 테레사는 "평화는 미소와 함께 시작된다"고 말하곤 했다.


마더 테레사의 하얀 대리석 무덤 위에는 "내가 너희를 사랑했던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라는 메세지가 새겨져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조상들은 몇 권 안 되는 책으로도 세상살이에 필요한 지혜와 가치관들을 쌓아갔지만 지금의 우리들은 서점에 넘쳐나는 책의 홍수 속에서도 가치관은 커녕 오히려 물질에 종속되어 정신적 피로감만 쌓으며 살아간다.


'우리는 우리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다' - 카네기 인간관계론


성공한 사람들을 대부분 행동하는 사람들이었다. 몽상가는 없었다. 몽상가는 상상만 하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없다. 단지 머리속에서 성을 짓고 허물기를 반복한다. 반대로 실천가는 지금 당장 작은 행동을 시작한다. 그러면서 배우고 다시 실천하기를 반복한다. 내가 책읽기를 통해서 배운 것은 세상은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의 것이라는 진리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지난 몇 세기에 걸쳐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과 같다.' - 르네 데카르트


'우리 머리에 주먹지를 해대는 책이 아니라면, 우리가 왜 그런 책을 읽어야 한단 말인가.' - 프란츠 카프카


경영학의 대가인 피터 드러커 교수는 3년 정도를 주기로 관심있는 특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한다고 한다. 


에리히 프롬은 <소유나 존재냐>에서 소유를 하면 할수록 그 양은 늘어나지만 그보다 더욱더 강한 소유욕이 발생하여, 얻고 나서 만족감이 생기기보다는 더 큰 허무감과 더 큰 소유욕이 생긴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소유욕은 끝이 없다고 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찾기 위해 소유의 노예에서 빠져나와야한다고 충고한다.


 그(신영복)는 "사랑을 경작하라"고 말한다. 농부가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거름을 하고 작물을 가꾸듯이 사랑도 정성들여 가꾸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한다. 경작의 거름은 애정일 것이다.


책에게 우리가 주어야 하는 것은 정성이고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삶의 지혜다. 삶의 지혜는 곧 에너지다. 이렇게 사람고 책은 서로 에너지를 주고받는다.


나카타니 아키히로는 <돈은 쓰면 쓸수록 늘어난다>라는 책에서 자신을 위해 많은 돈을 사용하면 할수록 스스로가 발전하기 때문에 벌 수 있는 돈도 많아진다고 주장한다. ... 자신을 위해서 투자하라는 것이다.


창의적 책읽기 3단계... 두번째 단계는 적게 읽고 많이 생각하는 단계이다. 첫 번째 단계에서 많이 읽고 느끼며 기억했던 것이 누적되었다면 이제는 첫 단계보다는 적게 읽고 많이 생각해야 한다. 첫 번째 단계가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고민하는 단계라면 두 번째 단계에서는 내용을 이해하고 그 논리를 확장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세 번째 단계는 적게 읽고 많이 쓰는 단계이다. 글쓰기는 자체가 창조성을 내포하고 있다. 우리는 글을 쓰면서 지금까지 머릿속에 있던 내용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분야로 확대 적용하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그 시대의 문제는 그 시대의 관념이나 지식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 아인슈타인


'반대하거나 논쟁하기 위해 독서하지 말라. 내용을 그대로 믿거나 화술의 밑천으로 삼기 위해 독서하지 말라. 다만 생각하고 생활하기 위해 읽어라.' - 베이컨


'쓸데없는 생각이 자꾸 떠오를 때는 책을 읽어라. 쓸데없는 생각은 비교적 한가한 사람들이 느끼는 것이지만 분주한 사람이 느끼지 않는다.' - 윈스턴 처칠


'책이 내 생각을 대신해준다.' - 찰스 램


매슬로우가 발견한 자아실현에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들.. 자신과 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남을 가르치거나 바꾸려 하지 않고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는 한 있는 그대로 둔다. .. 풍부한 감성을 가진다. 주위의 사물을 평범한 것일지라도 놀라움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인생은 짧다. 더구나 조용한 시간은 너무도 짧다. 한 시간이라도 너절한 책을 읽어서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 - 에드먼드 버크


좋은 책읽기란 그것을 통해서 자기 스스로를 충전할 수 있어야 한다. 좋은 책은 읽는 것 자체만으로도 사람을 충분히 자극하고 스스로를 충전하도록 돕는다.


빈곤한 정신은 빈곤한 대화를 낳고 빈곤한 대화는 빈곤한 인간관계를 낳는다. 


버릴 것은 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새로 채워 넣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제가 생기는 것은 그리 나쁜 일이 아니다. 위기에 대처하는 것은 성공 주기를 방해하는 대신 오히려 가속화할 수 있다. 과거에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한 사람들은 새로운 위협이 닥쳐도 위기감을 덜 느낀다.' - 로자베스 모스 캔터 <자신감>


인생은 10퍼센트의 사건과 그 사건에 반응하는 90퍼센트의 태도에 달려 있다.


"모든 인간은 삶의 과정에서 손실과 절망을 겪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나이에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한때는 잃어버린 것에 대해 아쉽고 아프고 괴로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잃는 것이 얻는 것보다 인간에게 더 많은 것을 가르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 전신 화상을 입고도 기적적으로 회복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긍정의 청년, 그 청년이 바로 '조엘 소넨버그'다.


절대 절망이란 없습니다. 물론 그날의 아픔과 상처는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어쩌면 가슴 한복판에 못 자국이 영원이 남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 그 못 자국도 희망 앞에서는 결국 희미해집니다. 절대 멈춰선 안됩니다. 주저앉으면 안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삶은 살아가야 하는 것이고 묵묵히 걸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훗날, 당신은 분명 알게 될 것입니다. 절망은 그저 흘러가는 구름이었음을, 봄을 불러들이기 위한 지나가는 겨울이었음을, 아픔과 상처도 인생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벤자민 프랭클린은 행복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행복에는 두 갈래의 길이 있다. 욕망을 적게 하거나 재산을 많게 하거나."


신경과 전문의 출신 작가인 올리버 색스는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구체성이야말로 기본이다. 현실을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것으로 개인적이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이 '구체성'이다. 만일 '구체성'을 상실하면 모든 것을 잃는다.


스티브 호킹은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것의 운명이 미리 정해져 있고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조차 길을 건너기 전에 좌우를 살핀다."


독일의 시인 쉴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한 사람이란 가장 훌륭하게 고독을 견디어낸 사람이다. 자기 혼자 섰을 때 강한 사람이 진정한 인생의 용사다."


주식투자의 전설인 워렌 버핏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력서 기준으로 멋져 보이는 기업이 아니라 당신이 좋아하는 직업을 가져라. 당신이 부유해지더라도 선택하고 싶어 할 그런 직업말이다.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길 때는 많은 일을 해도 고되지 않다. 즐거운 일을 할 때는 힘에 부치지 않는다. 오히려 일을 함으로써 활력이 생긴다."


마음이 들지 않는 사람과는 몇 걸음만 같이 걸어도 불편하지만 좋아하는 사람과는 몇 리를 걸어도 지치는 줄 모릅니다. 


암 종양의 고통을 끌어안고 레이첼(레이첼 카슨<침묵의 봄>)은 밤새 집필에 몰두했다. 떼굴떼굴 바닥을 굴러다니고 하루에도 수십 번 구토을 하고 마치 송곳으로 온몸을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펜을 놓지 않았다. 놓을 수가 없었다. 그녀에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대문호 톨스토이는 친절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친절은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 모든 비난을 해결한다. 사람들 사이의 오해를 풀어 관계를 부드럽게 만들 뿐 아니라 어려운 일도 수월하게 만든다. 어두웠던 마음에 밝은 빛을 비춰 기쁨을 안겨주기도 한다."


"담벼락이 왜 존재하는지 아세요? 그건 우리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거기 서 있는 겁니다. 그 무언가를 간절히 원한다면 그것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담벼락은 우리의 가능성과 간절함을 끌어내고자 거기에 있는 겁니다." - 랜디 포시


'내가 곧 죽을 것을 생각하는 것은, 내가 인생에서 큰 결정들을 내리는데 도움을 준 가장 중요한 도구 였다.' - 스티브 잡스


미켈란젤로는 자신을 위대한 천재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나는 지극히 평범합니다. 내가 지금의 경지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사람들이 안다면 내가 그렇게 위대해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천재가 아닙니다. 다만 멈추지 않고 끝까지 했을 뿐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