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 사이 - 너무 멀어서 외롭지 않고 너무 가까워서 상처 입지 않는 거리를 찾는 법
김혜남 지음 / 메이븐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혜남' "당신과 나 사이"

베스트셀러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로 널리 알려진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 이 쓴 인간관계 심리학 서적으로 가족, 연인, 친구, 직장동료 등 인간 관계로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각각의 관계에 따라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각의 유형에 따라 '가족·연인과 나(20CM)', '친구와 나(46CM)', '회사 사람과 나(1.2M)' 로 나누어 최적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통해 관계의 기술을 전해주려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30년 가까이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하면서 수 십만 명의

환자를 치료해 온 저자가 최근 병으로 인한 인간 관계의 어려움을 직접 겪었다는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 책을 읽는 동안 나 자신 역시 인간 관계를 되돌아 보게 되며, 한 번쯤 심도있게 기존의 관계들에 대해서도 고민을 살며시 하게 됩니다.

 

 

그럼 이 책의 특징을 몇가지로 요약해 소개해드리면

"존중" "최적의 거리" 그리고 "칼릴 지브란의 시" 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존중"

풀리지 않는 인간관계의 해법으로 제시한 저자의 "거리두기" 는 상대방과의 단절 혹은 무시가 아니라 상대와 나 사이에 "존중" 을 넣은 심리적 거리를 말하는 것으로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여기서 "존중" 은 상대방이 나와 다르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을 뜻하고 있으며, 그가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를 비난하거나 비판하지 않고 고치려고 들지 않는 것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인간 관계로 인한 어려움을 "관계의 단절" 이란 선택을 하기

쉬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 말하고 있으며, 상대에 대한 'Should' 식 비판(당신은 그랬어야 했어)보단 'Wish' 식 표현(당신이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최적의 거리"

너무 멀어서 외롭지 않고 너무 가까워서 상처 입지 않는 거리를 말하는 것으로 가족과 연인 등 밀접한 사람들과 나 사이에 필요한 거리로 0~46cm , 친구와 나 사이에 필요한 거리로 46cm~1.2m , 회사 사람들과 나 사이에 필요한 거리로 1.2~3.6m 로 각각 나누어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과 연인 등 밀접한 사람들과 나 사이에 필요한 거리에선 가까운 만큼 '의존욕구' 와 '독립욕구' 가 갈등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사랑을 이유나를 함부로 대하게 놔두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고,

친구와 나 사이에 필요한 거리에선 주로 대화를 통해 의사소통하며 적당한 친밀감과 함께 어느 정도의 격식 또한 필요하므로 친구를 바꾸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회사 사람들과 나 사이에 필요한 거리에선 사무적이고 공식적인 활동이 일어나므로 대화에서도 격식과 예의가 요구되며, 싫은 사람과 일을 함께 해야 할 때라도 사람과 일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칼릴 지브란의 시"

저자가 책의 내용과 어울리는 시로 추천한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를 소개해 드리면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마라.

그보다 너희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

 

서로의 잔을 채워 주되 한쪽의 잔만을 마시지 마라.

서로의 빵을 주되 한쪽의 빵만을 먹지 마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되 서로는 혼자 있게 하라.

마치 현악기의 줄들이 하나의 음악을 울릴지라도

줄은 서로 혼자이듯이.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서로의 가슴속에 묶어 두지는 마라.

오직 큰 생명의 손길만이 너희의 가슴을 간직할 수 있다.

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말라.

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고

참나무와 삼나무는 서로의 그늘 속에선 자랄 수 없다.

 

 

책을 읽은 후 느낌을 담은 곡은

'Bette Midler' "From A Distance" 를 추천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130471334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입] Waking Up The Neighbours
브라이언 아담스(Bryan Adams) 노래 / A&M / 1991년 1월
평점 :
품절


캐나다 록의 자존심 'Bryan Adams' 는 자신의 절친이자 음악적 동반자인 'Jim Vallance' 와 함께 곡 작업을 하면서 점차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1983년 자신의 3번째 앨범 "Cuts Like A Knife" 으로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발돋음 합니다.

 

특히, "Straight From The Heart" 는 그에게 첫 빌보드 싱글차트 Top 10 진입이란 커다란 기쁨을 안겨 주었는데 2번째 앨범 "You Want It You Got It" 부터 줄곳 공동 프로듀서로 함께한 'Bob Clearmountain' 이 이번에도 4번째 앨범 "Reckless" 에 참여 했습니다.

 

전작을 능가하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 1984년 앨범 "Reckless" 빌보드 앨범차트 1위는 물론 한 곡의 싱글차트 1위, 두 곡의 Top 10 진입, 세 곡의 Top 40 진입 히트곡을 내놓으며 세계 최고 인기 록커로 인정받게 됩니다.

 

자신의 밴드 멤버 'Keith Scott'(기타), 'Dave Taylor'(베이스), 'Tommy Mandel'(건반), 'Pat Steward, Mickey Curry'(드럼) 그리고 'Jim Vallance'(퍼커션) 까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어 온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최고의 여성 팝 싱어 'Tina Turner' 까지 참여해 빛내주고 있습니다.

 

그럼 4번째 앨범 "Reckless"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첫 싱글로 공개된 "Run to You" 는 일렉 기타 프레이즈가 강한 인상을 드리우는 드라이빙 록 음악으로 허스키 보이스의 'Bryan Adams' 보컬과 함깨하면서 매혹적인 느낌을 더해줍니다.

 

특히, 빌보드 싱글 차트 6위에까지 올라 이번 앨범의 성공을 이끄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는데 원래는 'Blue Öyster Cult' 에게 주려고 만든 이었으나, 거절당하면서 자신이 직접 불렀다고 합니다.

 

이어서 두 번째 싱글 "Somebody" 는 미디템포의 록 음악으로 리드미컬한 일렉 기타와 베이스 기타 연주가 메인 멜로디를 이끌어 가면 보컬 하모니가 후렴파트를 장식하며 흥겨운 축제음악 느낌을 전해줍니다.

 

특히, 빌보드 싱글 차트 11위에 올라 성공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

후속곡이자 'Bryan Adams' 의 대표곡이기도 한 "Heaven" 을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까지 올려놓는 데 크게 기여를 합니다.

그럼, 앨범의 타이틀 곡인 "Heaven" 은 전형적인 록 발라드 음악으로 영롱한 건반 연주에 이어 허스키 보이스의 보컬 그리고 폭발적인 드러밍, 일렉기타 Riff 가 함께한 애절한 멜로디의 곡이기도 합니다.

 

특히, 'Journey' 의 "Frontiers Tour" 오프닝 무대에 섰던 'Bryan Adams' 가 당시 'Journey' 의 최고 인기곡 "Faithfully" 를 듣고 영감을 얻어 쓴 곡이기도 한데 이색적인 점은 'Journey' 의 드러머 'Steve Smith' 가 드럼연주에 참여해 폭발적인 드러밍 연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곡들외에도 싱글 커트된 곡들은 전형적인 West Coast Rock "Summer of '69" 과 경쾌한 하드록 "One Night Love Affair" 그리고 'Tina Turner' 와 함께 부른 듀엣곡 "It's Only Love" 등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앨범의 수록곡 대부분이 싱글로 커트되어 차트 상위권을 석권하면서 그야말로 1984년을 자신의 해로 만든 'Bryan Adams' 인데 1987년 그의 5번째 정규앨범 "Into the Fire" 를 공개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려 합니다.

 

그러나, 전작에 비해 좀 더 간결하면서도 직선적인 록 음악을 지향했던 음악적 변화는 예상치 못하게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는데 6곡의 싱글중 한 곡의 ​Top 10, 두 곡의 Top 40 진입 그리고 앨범차트 7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폭발적인 하드 록 사운드 대신 간결하게 다듬어진 일렉 기타와 드럼 등 리듬 악기 연주를 부각시킨 5번째 앨범은 달라진 음악 스타일에 냉담한 대중들의 반응만으로 돌아옵니다.

 

그럼 5번째 앨범 "Into the Fire"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첫 싱글로 공개된 "Heat of the Night" 은 미디템포의 록 음악으로 드럼, 일렉 기타의 연주가 전해주는 블루지한 느낌을 토대로 자유로운 연주를 지향하는 오르간과 보컬 코러스를 곁들였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음악 분위기 때문인지 몰라도 이전 음악 스타일을 원했던 대중들을 당혹하게 만들었으며, 빌보드 싱글 차트 6위에 그치며 본 앨범에서 유일한 Top 10 진입곡이었는데 유일한 희망이 되었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 싱글 "Hearts on Fire" 는 활기찬 분위기의 록 음악으로 오르간과 드럼 연주가 인상적인데 사실 이전앨범 "Reckless" 에 수록하려 했으나, 여의치않아 이번 앨범에 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 싱글 "Victim of Love" 는 미디템포의 록 발라드 음악으로 영롱한 차임벨 효과 그리고 일렉 피아노 연주에 이은 일렉기타 Riff가 애잔한 분위기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블루스에 기반을 둔 'Bryan Adams' 의 중저음 허스키 보컬이 인상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차가운 대중들의 반응속에 후속곡들은 빌보드 싱글 차트 진입조차 하지 못하고 맙니다.

 

이 곡들외에도 싱글 커트된 곡들은 흥겨운 펑크 록 음악 "Only the Strong Survive" 와 컨트리 록 음악 "Into the Fire" 그리고 사이키델릭 록 음악 "Another Day"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싱글로 커트된 곡들보단 숨겨진 곡들이 더 좋은데 Snare 드럼 연주가 인상적인 장엄한 분위기의 록 "Remembrance Day" 서정적인 멜로디의 록 발라드 "Rebel" 그리고 앨범의 백미라 부를 수 있는 추천곡 "Home Again" 돋보였습니다.

 

특히, "Home Again" 은 미디템포의 팝 록 음악으로 차임벨 연주와 일렉기타 연주가 전해주는 웅장하면서도 청아한 분위기가 인상적인데 담백한 느낌의 보컬이 함께해 더욱 그러한 느낌을 배가시켰습니다

 

5번째 앨범의 부진으로 슬럼프에 빠진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바로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영화 "Robin Hood" (1991) 주제가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 로서 무려 7주간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지켰고, 1991년 연말 결산 차트에서도 당당히 1위에 올라 그야말로 1991년을 대표하는 최고의 노래였습니다.

 

서정적인 피아노 인트로에 이은 허스키한 보이스의 'Bryan Adams' 보컬 그리고 현악기 협연과 일렉 기타의 Storke 가 애틋한 정서를 배가시켜주는데 'Shania Twain' 의 남편이자 'AC/DC, Def Leppard, Foreigner, Michael Bolton, Billy Ocean' 등과 함께하며 수 많은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겸 프로듀서 'Robert John "Mutt" Lange' 와 함께 만든 곡입니다.

오랫동안 함께했던 'Jim Vallance' 'Bob Clearmountain' 대신 그와 작곡 및 프로듀싱 작업을 하면서 음악변화를 시도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여지며, 멀티트랙 레코딩을 기반으로 한 사운드 이펙트를 적극 활용해 환상적인 분위기의 록 음악을 즐겨 만들고 있고, 일렉 기타와 드럼 그리고 남성 코러스를 강조해 강렬한 느낌의 록 멜로디가 그의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스매쉬 히트곡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 의 성공에 힘입어 1991년 공개한 6번째 앨범 "Waking Up the Neighbours" 는 그의 대표작 "Reckless" 에 버금가는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는데 당시론 보기 드물게 2장짜리 LP 에 무려 15곡이나 담은 더블앨범으로 제작해 많은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습니다.

 

빌보드 앨범차트 6위에 올랐고, 4곡이 싱글차트 Top 40 에 진입하는 등 지난 앨범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는데 이러한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Robert John "Mutt" Lange' 와의 공동작업은 한동안 계속 됩니다.

 

 

그럼 6번째 앨범 "Waking Up the Neighbours"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두 번째 싱글로 공개된 "Can't Stop This Thing We Started" 는 컨트리기반으로 한 하드록 음악으로 'Robert John "Mutt" Lange' 의 시그니쳐 사운드이기도 한 사운드 이펙트가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남성 코러스의 협업과 더불어 폭발적인 일렉기타 연주가 정점을 찍고 있는데 빌보드 싱글 차트 2위에까지 올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갑니다.

이어서 두 번째 싱글 "There Will Never Be Another Tonight" 은 폭발적인 드럼 연주와 일렉기타 Riff가 압도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 펑크한 하드록 음악이 스피디하게 전개됩니다.

그리고, 세 번째 싱글 "Thought I'd Died and Gone to Heaven" 은 미디템포의 팝&록 음악으로 영롱한 신스 연주 위로 담담하게 부르는 보컬이 아련한 분위기를 드리우고 전체적인 곡의 느낌이 마치 'Def Leppard' 음악을 떠오르게 합니다.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추천곡은 "Do I Have to Say the Words?"

로서 미디템포의 팝&록 음악으로 부드러운 신스 사운드와 더불어 애절함을 더해주는 일렉기타 Riff 가 슬픔의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등장하는 'Bryan Adams' 의 허스키 보이스를 받쳐주는 일렉기타 프레이즈는 대단히 인상적인데 마치 서로 대화를 나누는 듯한 조화가 압권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미디템포의 팝&록 음악인 "Thought I'd Died and Gone to Heaven" "Do I Have to Say the Words?" 이 각각 빌보드 싱글 차트 13위와 11위에 올라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럼 앨범 "Waking Up the Neighbours" 를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Heaven 으로 이룬 성공을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 로

지켜내다" 라고 하겠습니다.

 

오랜 절친이자 음악적 동반자 였던 'Jim Vallance' 와 함께 만든

"Heaven" 으로 커다란 부와 명예 그리고 인기를 한 손에 거머 쥐었으나, 성공 뒤에 찾아온 갑작스런 슬럼프에 'Robert John "Mutt" Lange' 라는 뛰어난 뮤지션과의 협업을 통해 극복하게 됩니다.


음악을 향한 그의 열정이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 하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조의 비밀편지 - 국왕의 고뇌와 통치의 기술 키워드 한국문화 2
안대회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대회' 의 저서 "정조의 비밀편지 : 국왕의 고뇌와 통치의 기술" '정조' 가 '심환지' 에게 보낸 편지 즉정조어찰첩2009년 공개되면서 어찰속에 담겨진 내용분석을 통해 인간 '정조' 와 정치가 '정조' 실체적인 면모를 파헤친 책입니다.

 

특히, 신료들의 마음을 움직인 인간 '정조' 의 통치 기술과 더불어 막후정치의 실체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어 노련한 현실 정치가 '정조' 의 뒷모습까지 함께 다루고 있는데 '정조' 의 색다른 모습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전문적으로만 느껴졌던 정조 어찰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해설하고 설명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는데 2005년 발간된 '이덕일' "조선왕 독살사건" 을 통해 제기된 "정조의 독살설" 을 반박하는 내용이라는 주장이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관심을 불러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을 몇가지로 요약해 소개해드리면

"정조 독살설" "성군 or 노련한 정치가" 그리고 "껄껄(呵呵)" 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정조 독살설"

정조 24(1800), 628일 '정조' 가 돌연 사망하는데 갑작스런 왕의 죽음으로 인해 누군가 독살했을지 모른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노론벽파의 영수이자 '정조' 와는 정적관계에 있었던 '심환지' 가 유력한 배후로 급부상합니다.

 

특히, 624일 '정조' 의 종기가 악화되자 '심환지' 의 추천으로 들어온 어의가 "연훈방" 치료를 했는데 '정조' 가 이 치료를 받은 지 사흘만에 쓰러진후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심환지' 는 '정조' 의 아버지 '사도세자' 의 뒤주죽음이 정당했다고 주장하는 벽파의 영수였을 뿐만 아니라 '정조' 가 죽은 후 개혁정책을 즉각 폐기함과 동시에 나이 어린 '순조' 뒤에서 정권을 장악했던 인물이기도 한데 이러한 여러가지 정황을 비추어 "정조의 독살설" 어느정도 설득력을 갖고 있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공개된 '정조' 의 어찰 297통은 그간 독살설의 배후로 지목된 '심환지' 에게 보낸 어찰 즉 '정조' 가 직접 쓴 편지이자 비공식 연락책을 통해 오고 간 비밀편지였기에 독살설을 부정하는 근거 자료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조' 와 '심환지' 사이가 편지를 주고받을 정도로 좋았으므로 독살했을 리 없다는 점과 '정조' 가 사망 13일 전인 재위 24(1800) 615일 '심환지' 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의 병세가 심각함을 말했기 때문에 "자연사" 라는 주장이 있으나,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 2가지만으론 확실히 부정된다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아울러, "성군 or 노련한 정치가"

그동안 조선후기 개혁을 이끈 '성군' 으로 알려져 있던 '정조' 의 이미지를 뒤엎은 어찰들의 내용은 신하를 움직인 국왕의 막후정치 또는 수완 좋은 정치가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비밀편지를 통해 신하들이 상소를 올리도록 지시하고, 신하들의 동태를 캐묻기도 하며, 신하들에게 여러 요구와 주문을 통해 자신의 정치 의도대로 정국을 이끌어 가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껄껄(呵呵)"

국왕 이전의 인간인 '정조' 의 진솔한 면모를 드러내는 단어로서 어찰에는 농담과 속담을 자주 구사했으며, "껄껄(呵呵)" 처럼 친근하고 가벼운 표현들을 자주 사용했다는 점이 이채롭습니다.

 

특히, 화도 잘 냈지만 신하들에게 선물을 내리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던 그는 다혈질이자 매사에 조급해 했지만, 밤새도록 책을 읽으며 백성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그의 모습에서 지극한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책을 읽은 뒤에도 가장 의아한 점은 '정조' 가 '심환지' 에게 비밀편지들은 읽은 후 반드시 없애라고 지시 했음에도 불구하고 몰래 보관하고 있었다는 점인데 과연 저자 '안대회' 의 표현대로 두 사람이 동지적 관계 즉 깊은 관계 였었다면 굳이 보관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그런 관계가 아니였기에 일종의 보험 성격으로 보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더 커보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은 후 느낌을 담은 곡은

'Hoobastank' 의 "The Reason" 을 추천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13017505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백
나카시마 데츠야 감독, 마츠 다카코 출연 / 이오스엔터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영화 "고백"(告白, Confessions, 2010)

2011년 일본 최고 흥행작이자 제34회 일본 아카데미 4개 부문을 수상한 충격적 소재, 자극적인 이야기의 감각적인 스타일을 지닌 스릴러 영화로 "13소년들의 살인과 딸을 잃은 여교사의 복수" 를 주제로 풀어내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특히, '미나토 가나에' 의 장편 데뷔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치밀한 복선과 탄탄한 구성으로 대증들의 극찬을 받으며 베스트셀러로 등극했고, 충격적 소재가 열띤 독자들의 찬반양론을 불러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일본 청소년법 "14살 미만 청소년은 형법 41조에 의해 형사책임을 지지 않고 체포되지도 않는다" 에 대해 도발적인 문제제기로 영화 역시 소설 못지않게 사회이슈로 등장하였는데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 는 막장 드라마 같은 주제를 무척 암울하고 잔혹하게 그려내면서 어두운 느낌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나카시마 테츠야" "마츠 다카코" 그리고 "Radiohead" 로 나누어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나카시마 테츠야"

화려한 연출 스타일로 정평이 나있는 영화감독이며, 자신이 만든 일련의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2006)와 "파코와 마법 동화책"(2008)과는 차별화를 위해 청회색 색조의 화면구도와 더불어 인물들간의 고백이 이어지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독특한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물의 정면과 측면을 클로즈업 시킴으로써 날카로운 긴장감을 전해주고 있고, 이야기 진행을 인물의 고백, 즉 나레이션으로 대체해 리듬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현실적인 설정과 더불어 인물들의 과장된 연기가 보는 이로 하여금 감정이입으로의 몰입을 방해하고 있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단점이기도 합니다.

 

이어서 "마츠 다카코"

우리들에게도 매우 낯익은 여배우이며, 그간 "4월 이야기" (1998)와 "도쿄 타워" (2007) 등을 통해 청순한 매력을 전해 주었는데 이번 영화에선 연기변신을 시도하며 선과 악이 뒤바뀌는 전복적인 대결구도를 이끌어 내는데 커다란 기여를 해냅니다.  

 

특히, 자신이 담임으로 있는 반의 학생에게 딸이 살해되는 여교사역을 맡아 내면은 분노로 격하게 끓어오르지만, 겉으로는 전혀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냉정함을 유지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내면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냄으로써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영화에 힘을 실어주며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어주고 있습니다.

"마음이 약한자가 더 약한자를 괴롭힌다" 는 영화속 대사 한줄 속에 담겨진 의미가 그녀의 표정과 눈빛으로 전달될 때 비로소 영화는 살아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Radiohead"

자신들의 미발표 곡인 "Last Flower" 를 영화 주제곡으로 사용하도록

해주었는데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미니멀한 피아노 선율이 흐르며 'Thom Yorke' 의 매혹적인 보이스에 이은 아련한 느낌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곁들여져 영화의 분위기를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는데 이전에 'Radiohead' 가 영화 "Cyclo" 에 삽입된 "Creep" 이나 영화 "Romeo & Juliet" "Exit Music" 처럼 영화를 빛낸 음악리스트에 한 곡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립니다.

 

메인보컬이자 리더인 'Thom Yorke' 가 이끄는 영국출신의 록밴드 "Radiohead" 는 'Jonny Greenwood(건반), Colin Greenwood(베이스), Ed O'Brien (기타), Philip Selway(드럼)' 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이고, 9장의 정규 앨범을 통해 "Fake Plastic Trees" "Paranoid Android" "Karma Police" 등을 히트시키며 최고의 록밴드라 불리우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말하자면

"반전 막장드라마의 끝판왕" 이라 할 수 있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129906439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입] Journey - Raised On Radio (Remastered)(Bonus Tracks)(CD)
Journey / Sbme Special Mkts. / 201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록밴드 'Jounry' 는 보컬리스트 'Steve Perry' 기타리스트 'Neal Schon' 6번째 앨범 "Departure" 수록곡 대부분을 함께 만들며 실질적인 중심역활을 해내며 미국내 최고 인기 록밴드로 급성장을 합니다.

 

여기에 80년대 록음악의 전성기를 장식한 최고 프로듀서 'Kevin Elson' 합류하면서 자연스럽게 세련된 록 멜로디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높였는데 특히, "Any Way You Want It" 는 빌보드 싱글차트 Top 40 진입하는 등 그들의 화려한 전성기의 서막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1980년말 일본영화 OST 앨범 "Dream, After Dream" 을 끝으로 밴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원년멤버이자 리더겸 보컬 그리고 키보디스트 'Gregg Rolie' 가 밴드를 떠나고 맙니다.

    

커다란 위기로 다가온 'Gregg Rolie' 의 밴드 탈퇴는 오히려 "전화위복"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는데 영국출신 록 밴드 'The Babys' 출신 키보디스트 겸 작곡가 'Jonathan Cain' 이 합류해 많은 히트곡을 작곡하는 등 밴드 최고 전성기를 누리게 되며 "신의 한수" 라는 말까지 듣게 됩니다.

 

여기에 엔지니어 출신의 80년대 인기 프로듀서 'Mike Stone' 까지 공동 프로듀서로 영입해 만든 그들의 7번째 앨범 "Escape"  1981년 공개되면서 밴드 역사상 처음으로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오르는 기쁨과 더불4곡의 빌보드 싱글차트 Top 40 히트곡을 배출하는 경사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럼 7번째 앨범 "Escape"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첫 싱글로 공개된 "Who's Crying Now" 새로 합류한 'Jonathan Cain' 과 'Steve Perry' 가 함께 만든 미디템포의 팝 음악으로 유려한 일렉 피아노 연주와 담백한 보컬이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 애잔함을 전해줍니다.

 

특히빌보드 싱글차트 4위까지 오르며 록 밴드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는데 어쩌면 록밴드 'Journey' 의 새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된 "Don't Stop Believin'" 는 새로운 밴드의 핵심으로 등장한 'Steve Perry, Neal Schon, Jonathan Cain' 3명이 공동 작곡한 & 록 음악으로 피아노 연주에 이은 일렉기타 Stroke 가 점차 템포를 높여가며 후반부에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는데 이 곡 역시 빌보싱글차트 9위에까지 오르며 고공 인기행진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세번째 싱글로 공개된 "Open Arms" 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불리우는 레전드 팝음악으로 그들의 대표곡이기도 한 록 발라드 음악입니다.

 

아쉽게도 빌보드 싱글차트 2위에 머무르며 1위엔 오르지 못했으나,

애절한 멜로디 위로 절절함이 느껴지는 보컬이 돋보이는 팝의 명곡중

하나이며, 'Mariah Carey' 등 많은 뮤지션들이 리메이크해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곡외에도 진한 블루스 리듬의 록 발라드 "Still They Ride" 일렉 기타 Riff 가 인상적인 West Coast Rock 음악 "Stone In Love" 그리고 경쾌한 리듬의 하드록 음악 "Escape"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추천곡은 "Mother, Father" 로서 'Neal Schon' 의 기타 연주위로 흐르는 'Steve Perry' 의 비장미 넘치는 보컬이 인상적인데 후반부로 갈수록 격정적인 밴드 연주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록 밴드 'Journey' 의 고공 인기행진은 계속 이어지는데 멤버와 프로듀서 변동없이 8번째 앨범이자 밴드 최고의 앨범이라 불리우는 "Frontiers" 1993년 공개하게 됩니다.

 

빌보드 앨범차트 2위에 머무르는 아쉬움도 있었으나, 지난 앨범에 이어 무려 ​4곡의 빌보드 싱글차트 Top 40 히트곡을 배출하며 절정의 인기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그럼 8번째 앨범 "Frontiers"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첫 싱글로 공개된 "Separate Ways(Worlds Apart)" 는 'Jonathan Cain' 과 'Steve Perry' 이 함께 만든 하드록 음악으로 'Neal Schon' 의 송곳같은 일렉기타 Tapping 연주에 이은 'Steve Smith' 의 파워풀한 드러밍 그리고 'Jonathan Cain' 의 화려한 키보드 연주가 함께하며 완벽한 록 음악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빌보드 싱글차트 8위에 올랐으나, 록밴드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겐 반드시 Copy 해야 하는 필수곡중 하나로 그야말로 대표적인 록음악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 "Faithfully" 는 'Jonathan Cain' 이 홀로 만든 록 발라드 음악으로 이전 앨범의 "Open Arms" 의 계보를 잇는 'Journey' 만의 록 발라드 음악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폭발하는 'Steve Smith' 의 파워풀한 드러밍은 곡의 격정적인 느낌을 더해주면서 애절함을 잘 드러내고 있는데 후에 'Bryan Adams' 에게도 영감을 주어 그의 대표곡이 된 "Heaven" 의 작곡 모티브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싱글로 공개된 "After The Fall" 는 'Jonathan Cain' 'Steve Perry' 가 함께 만든 미디템포의 록 음악으로 'Ross Valory' 리드미컬한 ​베이스 기타 연주와 더불어 멤버들의 보컬 하모니가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이 곡외에도 그들의 음악 뿌리가 하드 록에 있음을 보여주는 강렬한 느낌의 ​"Chain Reaction" 이나 파워풀한 드러밍이 폭발하는 헤비한 록 "Back Talk" 그리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팝 & "Troubled Child"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추천곡은 "Send Her My Love" 로서 재즈 리듬가미된 미디템포의 팝 발라드 음악으로 마치 추억을 회상하는 듯한 애절한 멜로디 위로 흐르는 'Neal Schon' 의 일렉기타와 'Steve Smith' 퍼커션 연주 그리고 'Steve Perry' 의 아련한 느낌을 주는 보컬이 인상적입니다.

 

 

"호사다마" 라고 할 수 있는데 그들이 그토록 원했던 최고의 전성기는 오히려 ​앨범 "Frontiers" 성공이후 급속도로 가라앉고 마는데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이은 음악적 갈등이 심화되면서 결국 'Ross Valory' (베이기타)'Steve Smith' (드럼) 가 밴드를 떠나고 맙니다

 

남겨진 'Steve Perry, Neal Schon, Jonathan Cain' 3명만으로 활동을

이어가는데 멤버 'Steve Perry, Jonathan Cain' 에 'Jim Gaines, Randy Goodrum' 을 프로듀서로 합류시켜 1986년 그들의 9번째 앨범 "Raised On Radio" 공개합니다

 

베이스와 드럼은 세션맨 'Randy Jackson, Bob Glaub' 그리고 'Larrie Londin, Steve Smith' 가 각각 나누어 맡았는데, 빌보드 앨범차트 4더불어 4곡의 빌보드 싱글차트 Top 40 히트곡을 배출하며 이전에 비해 약간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1984년 솔로앨범 "Street Talk" 의 커다란 성공에 힘입어 'Steve Perry' 가 프로듀싱 전면에 나선 이번 앨범은 팝 & 록음악으로 변화를 보였는데 파워풀하면서 강렬한 록이 사라진 그들의 음악에 많은 팬들이 실망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럼 9번째 앨범 "Raised On Radio"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첫 싱글로 공개된 "Be Good To Yourself" 는 웅장한 인트로에 이은 

일렉기타와 신디사이저 그리고 'Larrie Londin' 의 드럼연주가 강렬한 인상을 전해주는 하드 록 음악으로 이전 히트곡 "Separate Ways(Worlds Apart)" 를 연상케 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마지막 빌보드 싱글차트 Top 10 진입곡이 되었는데

앞서 말씀드린대로 한결 부드러워진 그들의 음악변화에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며 점차 인기가 사그라드는 양상으로 흘러갑니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된 "Suzanne" 은 재즈 리듬이 가미된 미디

템포 팝 음악으로 세션에 참여한 'Bob Glaub' 의 리드미컬한 베이스기타 연주 그리고 'Steve Perry' 의 청아하면서 애틋한 보컬이 인상적 입니다.

 

그리고 세번째 싱글로 공개된 "Girl Can't Help It" R&B 리듬의 음악으로 한층 부드러워진 멜로디이며, 네번째 싱글로 공개된 "I'll Be Alright Without You" 역시 이러한 음악적 변화의 연상선상에 있는데 블루스한 멜로디 속에 'Neal Schon' 나이브한 기타 그리고 'Randy Jackson' 의 그루브한 베이스기타 연주가 두드러집니다.

 

이 곡외에도 'Dan Hull' 의 색소폰 연주가 곁들여진 스윙 재즈 리듬의 록음악 "Positive Touch" 멜랑꼴리한 분위기의 팝 발라드 "Happy To Give" 그리고 펑키한 록음악 "It Could Have Been You" 까지 전체적으로 팝 위주의 음악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추천곡은 "Why Can't This Night Go On

Forever" 로서 마치 밴드를 떠나간 멤버들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이

담겨져 있는 듯한 가사가 인상적인데 "Open Arms, Faithfully" 를 잇는 'Journey' 특유의 록 발라드 음악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Jonathan Cain' 의 영롱한 건반 연주에 이은 'Steve Smith' 파워풀한 드럼 연주와 더불어 'Neal Schon' 과 'Steve Perry' 의 비장미 넘치는 일렉기타 Riff, 애틋한 보컬이 더해져 한편의 서정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엔딩부에 펼쳐지는 사운드 Effect 는 애틋한 분위기를 이어주며 진한 감동의 여운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끝으로, 앨범 "Raised On Radio" 를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Why Can't This Night Go On Forever" 라고 하겠습니다.

      

 

밴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9번째 앨범 "Raised On Radio" 를 끝으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는데 'Steve Perry' 는 솔로활동을, 'Neal Schon' 'Jonathan Cain' 은 'The Babys' 의 멤버였던 'John Waite' (보컬) 'Ricky Phillips' (베이스) 그리고 세션맨 출신 'Deen Castronovo' 함께 하드록 밴드 'Bad English' 를 결성하였습니다.

 

또한, 밴드를 떠났던 원년멤버 'Ross Valory' (베이스)와 'Gregg Rolie' (보컬 & 키보드)는 함께 록밴드 'The Storm' 으로 활동하고, 'Steve Smith' (드럼)는 재즈밴드에 합류하는 등 밴드의 대표곡 "Separate Ways(Worlds Apart)" 처럼 노래 내용대로 멤버들이 뿔뿔히 흩여져 사실상의 해체 상태가 됩니다.

 

http://never0921.blog.me/22129376702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