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미술관을 걷다 - 13개 도시 31개 미술관
이현애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술관' 하면 우린 영국의 "내셔널 갤러리" 혹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이 먼저 떠오른다.

헌데 독일이라니... 그러나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축구장만큼 곳곳에 존재하고 있었다.

그중에서 본 책에는 13개 도시 31개의 미술관을 소개하고 있는데​

독특한 점은 바로 대부분의 미술관옆 동물원이 있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빈도가 높은 공간을 이용 편의성을 위해 함께 묶어놓은 것 같다.


미술관의 어원인 그리스어 '무제이온' 은 기억의 여신 - 므네모시네 - 를 기리던 신전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서 "수집" 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기억"하는 행위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허나, 독일에 소재한 많은 미술관들은 미술 등 예술에 대한 독일인들의 사랑보단

봉건주의 귀족들의 자기세력 과시 또는 20세기초 제국주의시대 산물로 보여진다.

다른 지역에 있던 많은 작품들을 강제로 반출, 약탈하여 자국내 미술관에 보관하는 모습이

마치 일제 강점기를 통해 많은 유물을 빼앗긴 우리들에겐 남의 일이 같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인들의 미술관 사랑은 실로 감탄을 금치 못하고 부럽기만 하다.

미술관을 짓고나서 작품을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미술작품을 수집한 후 미술관을 짓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

미술작품도 없이 우선 건물부터 만들어내고 보는 우리들의 모습이 부끄러워 진다.


책에 소개된 많은 미술관 건물중에서도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무제움 퓌어 모데르네 쿤스트"(현대 미술관)

건물의 외관이 인상적인데 마치 조각난 초콜릿 케이크 모양으로서 독특하다.

독일 미술관의 특징은 프랑스처럼 화려하거나 웅장하지 않으며

영국처럼 부산스럽고 요란하지 않은 소박하고 내실이 가득찬 것 같다고 볼수 있다.

마치 그들의 축구 스타일처럼...

 

본 책을 읽은 느낌을 말하자면

"한권으로 보는 독일 미술관으로의 감성여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lash - World On Fire
슬래쉬 (Slash)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미국출신의 하드록 밴드 "Guns N' Roses" 출신의 기타리스트 Slash가 2014년 발표한

세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서 Alter Bridge출신의 보컬겸 기타리스트 Myles kennedy,

캐나다출신의 베이스기타리스트 Todd Kerns, 역시 같은 캐나다출신의 세션드러머 Brent Fitz가

함께 해주고 있다. 모두들 Slash의 지난 두번째 앨범 "Apocalyptic Love" 부터 함께해서 그런지 

멤버들 각자의 탄탄한 연주 실력외에도 팀 전체의 케미도 상당히 좋아보인다.

그럼 앨범을 플레이하면

Slash의 거침없는 기타속주로 시원하게 첫 포문을 연 뒤 Myles kennedy의 하이톤 샤우팅보컬이 인상적인

하드록넘버 "World On Fire" 로 시작한다. Bridge부분에서 펼쳐지는 Myles의 보컬 Echo와 Brent Fitz의

Foot Drum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조화는 그야말로 압권이라 할 수 있다.

점점 더 달아오르는 분위기를 정점으로 인도해 줄 다음 곡은 "Shadow Life" 이다. 

본 앨범에서 가장 대중성이 짙은 곡으로서 블루스 풍의 기타 인스트로를 거쳐 점차 연주의 속도를 높인 후

들려주는 후렴구의 박진감 넘치고 리드미컬한 Melody가 인상적이다.

1960~70년대 유행하던 락사운드 재현을 통해 마치 시계를 되돌려놓은 듯한 "Automatic Overdrive" 와  

Brent의 심벌즈와 Todd Kerns의 베이스기타 워킹이 본격적으로 연주에 동참하여 화려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Wicked Stone" 가 흐른다. 특히 후렴구에 선보이는 Slash의 기타 Solo 연주는 가히 환상적이다.

 

마치 헤비메탈 밴드 'Skid Row'의 "18 And Life" 를 연상시키는 듯한 "30 Years To Life" 가 하는데

물론 곡 전체의 진행이나 연주는 판이하게 다르지만 곡 초반의 분위기와 느낌은 정말이지 흡사하다.

Bridge부분에 펼쳐지는 Slash 기타와 Brent의 심벌즈, 퍼큐션의 연주대결과 남성보컬 하모니는

곡 전체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 준다.

이어서 본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미디움 템포의 Rock Ballad "Bent To Fly" 로 이어진다. 

어쿠스틱 기타연주가 선보이는 잔잔한 전반부의 멜로디와 후반부에 폭발하는 보컬과 강렬한 연주가

극적대비를 이루는 곡으로서 듣고난 후 한동안 곡의 멜로디가 계속 떠오를 정도로 흡인력이 강한 곡이다.

 

글렘락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Stone Blind" 를 지나 매력적인 리듬의 Hard Rock 넘버 "Too Far Gone"

강렬한 느낌의 바로크 헤비메탈 넘버 "Beneath The Savage Sun" 를 들려준다.

거침없는 속도를 선보이던 사운드가 갑자기 슬로우풍의 슬픈 멜로디로 잠시 변하지만

이내 폭발적인 사운드로 돌아오고 마는데 Slash와 Brent의 신기에 가까운 속주 플레이는 가히 압권이다.

Brent의 드럼, 심벌즈, 퍼큐션 연주가 전면에 나서는 "Withered Delilah" 그리고 Myles의 팔색조 보컬

솜씨를 볼 수 있는 소프트 락넘버 "Battleground" 까지 쉬지않고 달려간다.

다시한번 금속성 느낌이 강한 헤비메탈 넘버 "Dirty Girl" 로 분위기를 서서히 끌어올리고,

절정에 달한 Slash의 기타솜씨는 "Irish Of The Storm" (후반부에 선보이는 사운드 효과음이 독특하다)를

거쳐 흥겨운 분위기의 락사운드 "​Avalon" 에 이어진다.

컨츄리 스타일의 이색적인 오프닝으로 시작하여 Brent의 Snare Drum 연주와 멤버 모두의 보컬하모니를 통해

중후한 느낌의 멜로디를 선보이는 "The Dissident" 가 흐른다.

3분 26초의 짧은 연주곡 "Safari Inn" 을 거쳐 앨범의 대미를 장식할 "The Unholy" 가 등장한다.

아마도 멤버들이 가진 역량을 모두 모은듯한 느낌이 드는 곡으로서 아이들의 소리가 배경음으로 삽입된

도입부부터 예사롭지 않다. 경건한 느낌의 멜로디와 저음부터 고음까지 다채로운 목소리를 들려주는

Myles의 보컬이 마치 예전 "Guns N' Roses" 시절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1980년대와 90년대에 걸쳐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Guns N' Roses" 는

이제 추억속에 밴드가 되어 가끔 전성기 시절의 히트곡들만 간간히 듣고 있지만,

유일하게 Slash만이 꾸준한 활동을 하며 자신의 존재를 그리고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그래서 본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나라구 Slash! 난 아직 멀쩡하다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머니볼
베넷 밀러 감독, 브래드 피트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요즘 한창 MLB 포스트시즌이 한창입니다.

폭풍의 질주를 하고있는 "캔사스시티 로얄스"를 보면서

문득 ​한 남자가 떠올랐어요. 바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GM "빌리 빈"입니다.

아마 그도 지금쯤 가을야구를 하고 싶은 열망에 몹시 괴로워 할지 모르겠네요.

사실 그를 처음 알게된 것은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 "머니볼" 은 아닙니다.

우리들에게 MLB를 알려준 전도사 "박찬호" 선수 경기를 보면서 알게 되었지요.

박찬호 선수가 2002년 거액의 돈을 받고 FA로 텍사스에서 입단하였고,

한껏 기대에 부풀었던 박찬호선수를 지독스럽게 괴롭혔던 팀이 바로 빌리 빈의 오·클구단입니다.

당시를 기억해보면 오·클팀은 정말 참을성있게 상대투수의 공을 골라내며 투구수를 무한정 늘렸지요.

그런 스타일덕분에 늘 박찬호선수가 오·클을 상대할 때면 5회이상을 던지기 힘들기도 했지요.

2002년 당시가 바로 영화 "머니볼"에서 보여주듯 오·클은 20연승이란 어마어마한 대기록을 작성하게 됩니다.

빌리 빈 단장은 우리들에게 생소하기만 했던 GM의 개념을 확실하게 알려준 사람입니다.

그전에는 야구란 뛰어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만의 경기로 인식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허나 유명선수들이 아닌 숨겨진 보석같은 선수들을 발굴해내 "저비용 고효율"의 성과를 이루어 낸 사람이

오늘 소개할 영화 "머니볼" 의 주인공 빌리 빈입니다.

 

영화 "머니볼"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유명선수들이 FA로 팀을 떠나자 가난한 팀 오·클의 단장 빌리 빈은 거금을 들여 선수를 영입하기보단

한정된 자금범위안에서 영입가능한 선수들중에서 전혀 새로운 시각을 통해

감추어진 저비용의 유능한 선수들을 찾아내고, 

그렇게 구성한 팀과 선수들은 20연승과 지구 1위란 성과를 달성하게 되지요. 물론 가을야구는 실패하지만...

이후 빌리 빈은 빅마켓구단 "보스톤 레드삭스" 로부터 거액의 영입제의를 받지만 거절하고

오·클에 남아 새로운 시즌을 준비한다는 실화를 다룬 내용입니다.

 

영화가 실존 인물을 다룬 실화라고 하지만 몇가지 허구를 첨가하여 드라마틱하게 만들었어요.

첫째, 영화에서 빌리 빈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샤피로단장을 보좌하던 경제학 전공의 야구광 '피터'를

데려와 세이버매트릭스 이론을 적용하여 출루율과 장타율이 좋은 선수들을 뽑게 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피터'란 인물은 가상입니다. 극적 재미를 위해 삽입한 것으로 보는 게 맞을듯 싶네요.

둘째, 빌리 빈이 데려온 선수들이 20연승을 이루는데 공헌을 한 점은 사실이지만,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영건 투수 3인방의 역활이 크다고 할수 있죠.

지금은 노장이 되어 져니맨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제구력의 팀 허드슨이 15승, 커브의 달인 배리 지토가 23승,

좌완 강속구 마크 멀더가 19승으로 도합 57승을 합작하면서 빅시즌을 만들었지요.

 

셋째, 영화에선 오·클 구단주가 짠돌이 겸 돈 없는 구단주로 나오지만,  

실제론 오·클의 연고지가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지요.

오·클은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하고 있지만, 흔히들 빅마켓이라 불리우는 대도시가 아닙니다.

인근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는 인구 90만명에 가까운 도시를 연고지로 갖고 있지만,

오·클은 인구 30만명에 불과합니다. 거기에다가 전용야구장이 아닌 미식축구 겸용 경기장을 사용하고 있으며,

팬층이 두터운 뉴욕, 보스톤, LA, 필라델피아 등과 달리 야구인기는 그다지 높지 않지요.

그래서 빌리 빈은 구단의 성장을 위해 연고지 이전과 전용구장 확보가 필수라고 판단하고

비용마련을 위해 공격적인 선수투자를 못하고 있는 상태이죠.

 

특이한 점은 빌리 빈은 빌 제임스의 세이버매트리션을 처음으로 적용한 단장은 아닙니다.

그리고 출루율과 장타율이 높은 선수가 많은 득점을 낼 수 있다는 아이디어도 그가 처음 발견한 것도 아닙니다.

다만 이러한 특장점을 가장 잘 활용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사람이였고,

이로 인해 널리 알려진 GM(단장)이기 때문이지요.

 

영화 "머니볼" 로 돌아가보면 그냥 단순한 야구영화가 아닙니다.

경영, 경제, 철학 등 인문학 분야 전반에 걸친 많은 점들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죠,

몇가지 짚어보자면

첫째로 새로운 시각에서의 사고 입니다. 위기상황에서 기존의 전례를 답습해선

좋은 결과를 창출할 수 없지요. 그래서 새로운 시각 즉 창의적인 사고를 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로 야구에 대한 열정 입니다. 영화에 나오는 인물 모두 야구에 미쳐 있지요.

야구선수 뿐만 아니라 단장과 프런트 직원들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밤을 새우면서 야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빌리 빈은 자신이 직접 야구장에 가서 보면 진다는 징크스를 안고

보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있는 장면도 나오기도 하지요.

셋째로 한가지 목표를 향한 단합된 모습 입니다. 팀 스포츠의 핵심은 바로 팀 케미컬입니다.

모든 선수들이 자신이 맡은 역할을 톱니바퀴 돌아가듯 해낼 때 비로소 좋은 성적이 나기 마련이지요.

부자구단이 아닌 오·클이였기에 더욱 이를 악물고, 하나된 팀워크를 위해 노력하였는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이쯤에서 마무리하면서

영화 전편에 걸쳐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Lenka의 Show 노래입니다.

 

 끝으로 영화를 본 느낌을 말하자면

"우리들에게 GM의 의미를 알려준 빌리 빈을 보여주다"​


그럼 브래드 피트의 멋진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 "머니볼"과 함께

​빌리 빈이 그토록 원하던 가을야구를 함께 즐겨보기로 하죠.

아울러 UnderDog "캔사스시티"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대하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레이] 만추 : 일반판 - 양면자켓 + 엽서
김태용 감독, 현빈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2011년에 개봉된 영화 "만추" (Late Autumn)는 현빈과 탕웨이가 연기한 리메이크 멜로영화로

당시엔 유명했지만, 이젠 영화감독 '김태용'과 '탕웨이'를 만나게 해준 영화로 더 알려져 있죠.

특히 김태용 감독은 2006년에 발표한 "가족의 탄생" 으로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탕웨이는 영화 "색, 계" 로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 여배우입니다.

 

영화는 남편을 살해한 죄로 감옥에 있던 '애나'는 엄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출소를 하게되면서 시작됩니다. 시애틀로 향하는 고속버스에서 우연히 '훈'을 만나게 되고,

72시간동안의 한정된 시간속에서 그에게 마음을 열고 결국 좋아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슬픈 표정속에 사람들을 향한 마음을 닫고 사는 차가운 '애나'와

장난기 넘치고 사람들을 향한 마음을 활짝 열고사는 '훈'은

어쩌면 다른듯 하게 보이지만 같은 아픔을 갖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특히 인상적인 장면은 '애나'의 가족들과 함께 있던 식당에서

'훈'은 그녀를 아프게한 옛 연인을 향해 그녀 대신 다툼을 벌이게 되고,

'애나'는 결국 옛 연인을 향해 가슴속에 묻혀있던 애증을 폭발하게 됩니다.

영화내내 슬픔을 가슴속으로 꾹꾹 눌러담은 그녀의 모습을 시종일관 보여주다

단 한순간 이 장면에서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줄땐 가슴속 통쾌함마저 느끼게 됩니다.

 

영화감독 김태용의 인장과도 같은 장면은

놀이공원에서 다른 남녀가 다투는 모습을 복화술로 대화하면서

주인공들의 감정이 그대로 이입되는 ​판타지로 변하는 부분입니다.

감독이 말하고 싶어하는 것을 그는 종종 작품들에서 판타지로 보여줍니다.

 

허나 영화는 그리 친절하지 않습니다.

대사를 통한 상세한 설명은 생략한 채 오직 화면만을 통해 암시와 은유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미국 북서부의 대표도시인 시애틀은

스타벅스 1호점, 전망대 '스페이스 니들' 그리고 쟂빛하늘로 유명한데요.

시애틀의 쟂빛하늘과 안개낀 날씨만큼이나 슬프고 우울한

영화 "만추"를 본 느낌을 말하자면

​"72시간 동안의 만남후에 그들은 다시 만날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D 블루레이] 퍼시픽 림 : 콤보팩 (3disc: 3D+2D) - 3D(본편) + 2D(본편 & 부가영상)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찰리 헌냄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2013년 여름 극장가에 등장한 로봇영화로서

우리들에게 "반지의 제왕-호빗 시리즈"의 각본과 "헬보이" "블레이드2" 를 연출한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작품의 블럭버스터다.

 

​영화내용은 지극히 단순하다. 지구의 내부를 통해 들어온 외계괴물을 물리치기 위해

전세계가 단합하여 '예거'라는 인간이 탑승하여 뇌파를 이용해 움직이는 거대로봇을 만들어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이다.

마치 일본의 여러영화를 합친 것 같은 듯 한데 외계괴물은 "고질라" 에서

거대로봇은 일본 애니 "에반겔리온" 과 흡사하다.

가끔 머리속이 복잡하고 아무 생각없이 영화를 보고싶을 때

화면을 가득채운 거대로봇의 장면들을 보면서 눈과 귀가 즐거워 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가급적 큰화면과 서라운드 음환경에서 영화를 보길 권한다.

내용이 없다면 볼거리라도 즐겨야 하니까...

 

영화를 본 느낌을 말하자면

"때론 아무생각없이 영화를 보고 싶을때도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