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만추 : 일반판 - 양면자켓 + 엽서
김태용 감독, 현빈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2011년에 개봉된 영화 "만추" (Late Autumn)는 현빈과 탕웨이가 연기한 리메이크 멜로영화로

당시엔 유명했지만, 이젠 영화감독 '김태용'과 '탕웨이'를 만나게 해준 영화로 더 알려져 있죠.

특히 김태용 감독은 2006년에 발표한 "가족의 탄생" 으로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탕웨이는 영화 "색, 계" 로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 여배우입니다.

 

영화는 남편을 살해한 죄로 감옥에 있던 '애나'는 엄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출소를 하게되면서 시작됩니다. 시애틀로 향하는 고속버스에서 우연히 '훈'을 만나게 되고,

72시간동안의 한정된 시간속에서 그에게 마음을 열고 결국 좋아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슬픈 표정속에 사람들을 향한 마음을 닫고 사는 차가운 '애나'와

장난기 넘치고 사람들을 향한 마음을 활짝 열고사는 '훈'은

어쩌면 다른듯 하게 보이지만 같은 아픔을 갖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특히 인상적인 장면은 '애나'의 가족들과 함께 있던 식당에서

'훈'은 그녀를 아프게한 옛 연인을 향해 그녀 대신 다툼을 벌이게 되고,

'애나'는 결국 옛 연인을 향해 가슴속에 묻혀있던 애증을 폭발하게 됩니다.

영화내내 슬픔을 가슴속으로 꾹꾹 눌러담은 그녀의 모습을 시종일관 보여주다

단 한순간 이 장면에서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줄땐 가슴속 통쾌함마저 느끼게 됩니다.

 

영화감독 김태용의 인장과도 같은 장면은

놀이공원에서 다른 남녀가 다투는 모습을 복화술로 대화하면서

주인공들의 감정이 그대로 이입되는 ​판타지로 변하는 부분입니다.

감독이 말하고 싶어하는 것을 그는 종종 작품들에서 판타지로 보여줍니다.

 

허나 영화는 그리 친절하지 않습니다.

대사를 통한 상세한 설명은 생략한 채 오직 화면만을 통해 암시와 은유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미국 북서부의 대표도시인 시애틀은

스타벅스 1호점, 전망대 '스페이스 니들' 그리고 쟂빛하늘로 유명한데요.

시애틀의 쟂빛하늘과 안개낀 날씨만큼이나 슬프고 우울한

영화 "만추"를 본 느낌을 말하자면

​"72시간 동안의 만남후에 그들은 다시 만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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