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Benoit [feat. Jane Monheit] - 2 In Love
제인 몬하잇 (Jane Monheit) 노래, 데이빗 베누아 (David Benoit) 연 / 유니버설(Universal)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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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mpoarry Jazz 거장 'David Benoit' 을 처음 알게된 것은

그의 1989년 앨범 "Urban Daydreams" 에 수록된 "When The Winter's Gone (Song For A Stranger)" 를 심야 FM 라디오에서 우연히 듣게 되면서 그의 이름과 음악을 찾아보고 듣게 되었습니다.

 

 

텅빈 느낌의 'David Benoit' 의 피아노 연주에 이은 'Jennifer Warnes' 청아하면서 매력적인 보컬이 낮게 울리는 한겨울의 쓸쓸함이 잘 표현된 아름다운 이 곡을 통해 'David Benoit' 과 지난번 리뷰를 해 드린바 있는 기타리스트겸 뮤지션 'David Pack' (공동작곡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의 주옥같은 명곡 "Kei's Song" "Dad's Room" "Freedom At Midnight" "Every Step Of The Way" 그리고 재즈 기타리스트 'Russ Freeman' 와 함께한 "The End Of Our Season" 에 이르기까지 실로 수많은 명곡들을 만들어 낸 바 있습니다.

 

 

'David Benoit' 은 이번 앨범 "2 In Love" 에는 재즈싱어 'Jane Monheit'과 함께했는데 그의 음악인생에서 매우 독특한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건 바로 한곡이 아닌 수록곡 대부분을 게스트 보컬리스트와 함께 했을 만 아니라 단 한 번의 녹음만으로 앨범을 만들어졌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동안 많은 앨범을 만들었고 세션맨이나 작곡가로도 공동작업을 해

 

왔던 그가 처음으로 연주자가 아닌 보컬리스트와의 앨범 전곡을 함께

 

한 것에 이어 최근에는 "Time After Time 5, 2014 Arirang 아리랑"

 

앨범을 통해 우리고유의 민요 "아리랑" 을 무려 11곡에 달하는 다양

 

한 지역민요를 연주해 발표하는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활동범위를 점

 

차로 넓혀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앨범 "2 In Love" 를 플레이하면

리드미컬한 Bossa Nova 리듬이 펼쳐지는 "Barcelona Nights" 로부터 출발합니다. 'Jane Monheit' 의 여유 넘치는 보컬에서 관록의 힘을 느낄 수 있으며, 'David Bonoit' 의 피아노가 이끄는 재즈 밴드의 연주와의 앙상블은 무척이나 뛰어납니다.

 

 

'David Benoit' 의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는 "This Dance"애절함이 깃든 'Jane Monheit' 의 보컬과 어울러져 감미로운 분위기를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Bridge 부분에 펼쳐지는 피아노 Solo 는 무척이나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이어서 라틴 스타일의 "Too In Love" 를 듣고나면 바이올린과 첼로 등 현악기의 선율이 피아노와 절묘한 호흡을 자랑하는 스탠다드 재즈넘버 "Dragonfly" 가 들려오며,


아마도 본 앨범에서 가장 추천해드리고 픈 곡으로서 마치 "When The

Winter's Gone(Song For A Stranger)" 를 떠올리게 하는 "Love Will Light The Way”가 등장합니다. 'Jane Monheit' 의 보컬이 'Jennifer Warnes' 를 연상시킬만큼 맑고 청아하면서 고혹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 데 쓸쓸한 감성이 곡 전체에 깔려 있다 하겠습니다.

마치 'Pat Metheny' 를 떠올리게 하는 "Love In Hyde Park" 는 앨범

 

에서 유일하게 'Jane Monheit' 의 보컬이 없는 순수한 연주곡으로서

 

플루트와 베이스 그리고 브러쉬 드럼연주까지 환상적인 Jazz 연주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엄숙한 분위기의 재즈곡 "The Songs We Sang" 가 흐르는 데

이 곡에선 'Jane Monheit' 의 보컬이 클래식 싱어처럼 들려옵니다.

곡의 멜로디와 분위기에 따라 변화하는 'Jane Monheit' 의 보컬은

그야말로 탄성이 절로 나올만큼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피아노 연주위로 흐르는 'Jane Monheit' 의

보컬이 화려하게 울려퍼지는 "Fly Away" 는 팝 발라드 곡으로서 앨범

 

수록된 곡들중에서 가장 대중성이 높은 곡이기도 합니다.


재즈의 고전을 리메이크한 "Something`s Gotta Give" 에 이어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곡 "Love Theme From Candide / Send In The Clowns" 가 등장합니다.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게 바치는 'David Benoit' 의 사모곡이기도 한 "Love Theme From Candide" 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오페라 "Candide" 의 러브테마이고, 스티브 숀하임의 뮤지컬 "A Little Night Music" 의 삽입곡 ​"Send In The Clowns" 의 메들리는 앨범의 끝 곡이라는 아쉬움을 남긴 채 아스라히 사라져 갑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아름답다는 그 말 밖엔..." 라고 하겠습니다.


라틴, 보사노바, 재즈, 팝, 클래식 그리고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음악이 가진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한 곡들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이지 한곡, 한곡 모두 다 그냥 지나쳐 버리기엔 너무나 아까운

좋은 곡들이 담겨있다 말씀드릴 수 있는 데 두 거장의 하모니를 직접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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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 Lynne’s ELO - Alone In The Universe [스탠더드 에디션]
제프린스 ELO (Jeff Lynne's ELO)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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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출신의 락밴드 'Electric Light Orchestra(ELO)' 'Jeff Lynne' 중심으로 구성된 3인조 락밴드이지만 작곡, 프로듀싱, 보컬, 연주까지 모두 도맡아 하는 'Jeff Lynne' 중심의 사실상 원맨 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비중은 실로 대단합니다.

 

1970년대 프로그레시브락, 헤비메탈, 디스코, 포크, 소울 등 실로 다

 

양한 음악장르가 등장했던 시기에 락을 기본으로 한 프로그레시브와

 

디스코 그리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가미된 독특한 음악을 통해

 

'ELO'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대표곡 "Midnight Blue" 를 필두로 하여 "Ticket To The Moon" 이나

"Mr. Blue Sky" "Rock'N'Roll Is King" "Roll Over Beethoven"

 

"Xanadu" "Calling America" 까지 실로 오랜기간동안 수많은 히트곡

 

들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밴드 해체이후 홀로 'ELO' 를 이끌던 그가 이번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Jeff Lynne's ELO' 라는 밴드이름으로 새로이 바꾸어 14번째 정규앨범 "Alone In The Universe" 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허나, 밴드결성이후 지금까지 사실상의 원맨밴드였으므로 그의 이름을 밴드 이름으로 발표한 앨범이라 하더라도 그전과 다르다고 보기 어려우며, 'Jeff Lynne' 그만의 색깔로 구성된 음악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럼 앨범을 플레이하면

첫번째로 싱글발표된 고전적인 락발라드 멜로디의 "When I Was A Boy"첫 포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그의 우상이었던 '존 레논' 에 대한 오마쥬를 담은 곡으로서 'Jeff Lynne' 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점이 이채롭습니다.

 

 

이어지는 "Love And Rain" 은 블루스적인 감성이 깃든 멜로디가 인상

 

적인데 일렉트릭 기타 Riff 와 더불어 여성 코러스가 독특한 곡으로

 

서 'ELO' 를 좋아했던 팬분들이라면 그들의 70년대 전성기 음악 스타

 

일을 재현한 멜로디가 무척이나 반가울 것입니다.


흥겨운 기타 멜로디가 곡 전주부터 펼쳐지는 "Dirty To The Bone" 은 정말이지 'ELO' 의 아이덴티티 송과도 같은 곡으로서 정겨운 락 멜로디와 더불어 'Jeff Lynne' 특유의 아름다운 보컬 하모니가 인상적입니다.

앨범에서 두번째로 싱글발표된 "When The Night Comes" 는 현악기 연주뒷받쳐주는 애상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며, 미디움 템포의 "The Sun Will Shine On You" 는 잔잔한 멜로디로 깔리는 보컬이 슬픔이 배어져 있다 하겠습니다.

 

분위기를 바꾸어 흥겨운 펑크록 스타일의 "Ain't It A Drag" 로 이어지며 일렉트릭 기타의 연주가 돋보이는 "All My Life" 는 장중한 분위기로 시작되는 곡으로서 'ELO' 특유의 코러스 하모니가 돋보입니다.

 

이어서 본 앨범에서 가장 추천하고픈 백미 "I'm Leaving You" 익숙한멜로디가 마치 1970년대로 시간을 되돌린 듯한 느낌을 전해주는 데 미디움템포위로 들려오는 보컬이 그때 그시절의 추억하듯 담담하게 부르는 것이 이채롭게 들립니다. 

 

 

본 앨범에서 세번째 싱글발표된 "One Step At A Time" 는 시간을 다시금 앞당겨 1980년대 디스코 리듬의 경쾌함이 담겨있는 곡입니다. 흥겨운 분위기도 잠깐 어느새 앨범의 엔딩곡을 남겨두고 있는데 앨범 타이틀 곡이기도 "Alone In The Universe" 가 등장합니다.

 

'ELO' 특유의 몽환적인 멜로디와 더불어 '존 레논' 스타일의 락 리듬이 담겨져있는 곡으로서 첫 곡 "When I Was A Boy" 연작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흡사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70을 바라보는 노장 'Jeff Lynne' 의 음악적 감성이 노래 곳곳에서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디럭스 버전의 앨범에는 보너스 트랙 두곡이 실려있는 데 1970년대 락 사운드의 "Fault Line" 와 포크락 스타일의 "Blue" 가 미처 다하지 못한 'Jeff Lynne' 의 음악 추억여행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은

"Back To 1970's"​ 이라 하겠습니다.

'Jeff Lynne' 음악과 함께 행복했던 시간을 보냈던 분들이라면

반가운 그의 목소리와 음악을 들으며 잠시나마 그때 그시절로

추억 여행을 떠나시는 느낌이 들거라고 분명히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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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1년 살아보기 - 네, 지금 행복합니다 1년 살아보기
박선정 지음 / 미니멈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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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4일중 마지막 날인 일요일이 지나가고 있는 이즈음

여기가 제주도이면 어떨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듭니다.

항공편이나 숙박시설 그리고 렌터카까지 이 모든 고민없이

바로 차를 타고 가면 그림과도 같은 에머랄드 빛 바다와

시원한 바람 그리고 멋진 풍광을 마주 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교통편이 불편해서 가기 어려운 제주도였다면

지금은 많은 사람들로 인해 너무 붐비는 혼잡한 제주도이기에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꿈속의 파라다이스가 아닌 가 싶습니다.

 

 

'박선정' 도서 "제주에서 1년 살아보기"

아마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제주도에서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서 1년 동안의 소소한 작은 일상들

 

담아내고 있습니다.

우리와 같은 평범한 일상을 살던 저자가

일상으로의 탈출인 여행을 통해 다른 삶을 꿈을 꾸다가

우연히 제주도에서 1년을 보내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로

 

무엇보다도 꿈만 꾸다가 주저 앉고마는 우리들과 달리

과감하게 결심을 하고 도전을 한 그녀가 무척 아름다워 보입니다.

책은

Part 1 Dream, Part 2 Jeju Holic, Part 3 Action, Part 4 Happiness

순서로 그녀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데 ​시간대순으로 전개되는 그

 

녀의 제주도로의 이주기가 머리속으로 그려지는 것 같아 쉽게 읽어내

 

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제주도를 다룬 책들에게서 바라는 비경(祕境)이나

모르던 맛집 또는 싸고 깨끗한 숙박시설을 다루고 있지 않고

그냥 저자가 제주도의 순수한 모습 그대로를 느끼고 취하며 행복에

 

빠져 버린 느낌이 담겨있어 오히려 더욱 돋보인다고 생각됩니다.

제주도에 관한 넘쳐나는 책들과 과잉정보들로 인해 지쳐버린

나의 머리속에 오직 순수한 제주도의 느낌을 얻고 싶어하는 열망을

제대로 겨냥한 것 같아 저에겐 더할 나위없이 읽는 동안 행복감을 함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자 '박선정' 이 제주도의 푸른바다를 드라이브 하면서 손끝에서 느

 

껴졌던 바람의 향기를 담은 감성의 노래로 추천한 곡은 'Ne-Yo' 의

 

"Beautiful Monster" 인데 왠지 모르게 싱그러운 바다바람의 상쾌함

 

이 노래에 담겨있는 듯 제주도의 바다가 떠오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동안의 제주도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속에는 휴양지로서의 느낌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이 펼쳐지는

 

우리네 이웃들의 모습 또한 담겨있어 마치 다른이의 일기를

 

엿보는 듯한 기분마저 들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책의 내용마다 느껴지는 저자의 행복함인데

"네, 지금 행복합니다" 라는 단 하나의 문장으로 압축해서 보여주고 있습

니다.

이러한 행복함이 거짓이 아닌 진실이라고 느껴지는 것은

일기체의 문장과 소소한 일상속의 이야기들로 인해 더욱 배가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책을 읽은 느낌은

'태연' 의 "제주도의 푸른밤" 을 추천합니다.


책을 통해서 노래를 통해서

우리가 그리워하는 제주도의 모습을 느낌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래만 듣고 있어도

절로 제주도로 떠나고픈 마음이 생겨나는 데

그 만큼 자연 그대로의 제주도가 그리운 황금연휴 마지막날

도시에서 적는 제주도 애찬가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태연' 과 함께 결성된 밴드 '고맙삼다' 의 '규현' 이 부른

"삼다도 소식" 뮤비까지 소개해 드리며

제주도로의 가고픔을 자극하는 영상을 투척합니다.


끝으로 정말이지 딱 1년만 제주도에서 살아보면 얼마나 좋을 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6개월이라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게 만드는

"제주에서 1년 살아보기" 는 읽고난 뒤

무작정 떠나고픈 마음을 다스릴 필요가 있는 책이니 꼭 기억하세요

 

 

http://never0921.blog.me/22070408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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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Fourplay - Silver
포플레이 (Fourplay) 노래 / Heads Up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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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결성 25주년 기념앨범 "Silver"

슈퍼 재즈밴드 'Fourplay' 에겐 13번째 발표한 정규앨범이기도 하며,

​25주년을 상징하는 단어를 타이틀로 선정했습니다. 


지난 12번째 앨범 "Esprit De Four" 을 발표한 이후 3년만에 새앨범을 갖고 찾아왔는 데 월드투어도 함께 진행하게 됩니다. 

 

마치 반짝이는 은 동전 4개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앨범커버 사진은

25년만이 아니라 더욱 더 오랜기간 동안 4명의 멤버들이 활동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는 듯이 보여집니다.

그럼 앨범을 플레이하면

밴드의 기타를 맡고있는 'Chuck Loeb' 가 작곡한 "QuickSilver" 로부터 출발합니다. 전형적인 Urban Jazz 음악으로서 'Chuck Loeb' 의 안정적인 기타 연주가 멜로디를 이끌어 가고 있으며, 'Bob James' 의 피아노 연주가 잔잔하게 깔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곡 중반이후 등장하는 'Nathan East' 의 스캣보컬과 피아노-베이스-기타-드럼으로 이어지는 Jam 연주가 인상적으로 들려옵니다.


이어서 밴드의 건반악기를 맡고있는 리더 'Bob James' 가 작곡한 "Horace" 로 이어집니다. 블루스 멜로디가 가미된 스탠다드 Jazz 음악으로서 'Nathan East' 의 베이스 기타가 멜로디를 이끌어 가고 있고, 'Bob James' 의 피아노와 'Chuck Loeb' 의 기타 연주가 베이스기타 연주를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끊어질 듯 하다가 계속 이어지는 독특한 멜로디가 전개가 흥미로운 데 Jazz 의 특징인 Jam 연주로 잘 활용하면 라이브 연주에 좋을 듯 싶은 곡이라 생각됩니다.

밴드의 베이스기타와 보컬을 맡고있는 'Nathan East' 가 'Chuck Loeb'와 함께 작곡한 "Sterling" 이 등장합니다. 7분 32초에 달하는 긴 연주시간을 갖고 있으며, Tempo 의 조절을 통해 빠르게 연주되다가 다시금 잔잔하게 연주되는 독특한 느낌의 곡이기도 합니다.

 

밴드의 드럼을 맡고있는 'Harvey Mason' 이 작곡한 "A Silver Lining" 는 쓸쓸한 가을이나 겨울의 분위기를 갖고있는 곡으로서 'Nathan East' 의 더블베이스 연주위로 'Bob James' 의 피아노와 'Harvey Mason' 의 Brush Drum 연주가 빛을 내고 있습니다.

특히 'Chuck Loeb' 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는 곡이 쓸쓸한 분위기를 배가 시켜주는 역활을 아주 적절하게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Chuck Loeb' 가 전 멤버였던 기타리스트 'Larry Carlton' 과 함께 작곡한 "Silverado" 가 등장합니다. 'Harvey Mason' 의 핸드쉐이커와 Percussion 연주가 멜로디를 이끌어 가면 왼쪽에서 들려오는 'Chuck Loeb' 의 기타 연주와 오른쪽에서 들려오는 'Larry Carlton' 의 기타 연주간의 주고받는 Jam 이 압권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게스트로 함께 참여한 'Mitch Forman' 의 오르간 연주는 두 거장의 기타 연주를 자유자재로 펼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멜로디를 받쳐주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Bob James' 가 작곡한 "Mine" 은 앨범에서 가장 추천해드리고픈 백미라 소개드릴 수 있는 곡입니다. 'Bob James' 의 영롱한 피아노 연주가 마치 한적한 숲속을 산책하는 감흥을 전해주고 있으며, 'Harvey Mason' 의 Brush Drum 연주는 그러한 분위기를 더욱 돋우고 있습니다.

'Harvey Mason' 이 게스트 보컬로 참여한 'Chris Wells' 과 함께 작곡한 "Silver Streak"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몽환적인 느낌을 만들어 내는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웅장한 드럼연주를 들려주는 게스트 뮤지션 'Simon Phillips'가 참여해서 곡의 퀄러티를 높여주고 있고, 간주부에 등장하는 비브라폰 연주와 더불어 'Chris Wells' 의 스캣보컬이 인상적이라 하겠습니다. 

그리 격렬하게 흥겨운 리듬은 아니지만, 빠른 부분에선 곡의 Groove 감이 느껴지며 저절로 몸이 먼저 반응하는 흥겨움은 갖고 있습니다.

 

'Chuck Loeb' 가 작곡한 "Precious Metal" 은 유명한 색소폰 연주자

'Kirk Whalum' 의 색소폰 연주와 'Chuck Loeb' 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어울러져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는 곡입니다.


이번에는 'Nathan East' 가 그의 절친인 'Tom Keane' 가 함께 작곡한 "Aniversario" 전형적인 GRP 스타일의 Jazz 곡이라 하겠습니다. 먼저 곡 전면에 나선 'Nathan East' 의 스캣 보컬에 더불어 현란한 베이스 기타 연주가 'Tom Keane' 의 신디사이저 연주와 주도받는 듯한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Bridge 부분에 펼쳐지는 멤버들간 Jam 연주는 곡을 듣는 입장에서는 마치 Live 공연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완벽한 연주실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앨범의 대미는 'Harvey Mason' 과 원년멤버인 'Lee Ritenour' 이 함께 작곡한 곡 "Windmill" 로 마무리합니다. 'Lee Ritenour' 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잔잔하게 깔리면서 소담스러운 곡의 멜로디를 이끌어가는 곡이기도 한데 역시 원년멤버답게 다른 멤버들의 연주와 완벽한 하모니를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Bob James' 의 피아노에 이은 'Nathan East' 의 베이스 그리고

'Harvey Mason' 의 드럼연주와 완벽하게 조응을 하는 듯한 'Lee Ritenour' 의 기타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라 하겠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25주년을 기념하며 함께모인 모든 멤버들" 이라 하겠습니다. 


슈퍼 재즈밴드 'Fourplay' 의 결성 25주년을 기념하며

원년멤버였던 'Lee Ritenour' 을 비롯해서 'Larry Carlton' 까지 참여해서 현재멤버들과 함께 작곡하고 연주하며 프로듀싱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으며,


멤버들의 절친들인 'Tom Keane' 을 비롯해서 'Simon Phillips' 'Kirk Whalum' 'Chris Wells'"Mitch Forman' 까지 그들의 25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세션연주에 참여하고 있는 우정어린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끝으로 25주년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서 슈퍼 재즈밴드 'Fourplay' 의 음악은 계속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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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Emerson, Lake & Powell
Emerson Lake & Powell 노래 / Polydor / 198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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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son, Lake & Palmer' 의 전설적인 라이브 명반 "Pictures At

 

An Exhibition" (1971) 그리고 스튜디오 명반 "Trilogy"(1972) 까지

 

발표하며 전성기를 누렸던 밴드는 1978년 앨범 "Love Beach" 을 끝으

 

로 해체하게 됩니다.

 

 

해체후 멤버들은 각자 활동을 하게 되는데 특히 드러머 'Carl Palmer' 1981년 결성된 프로그레시브 슈퍼그룹 'Asia' 에 합류하게 됩니다.

'Asia' 는 'King Crimson' 'UK' 출신의 베이스 기타겸 보컬 'John Wetton' 을 필두로 해서 그룹 'Yes' 출신의 기타리스트 'Steve Howe' 같은 그룹 'Yes' 와 'The Buggles' 출신의 키보드 'Geoff Downes' 에 'EL&P' 출신의 'Carl Palmer' 로 구성되었는데,

 

데뷔곡 "Heat Of The Moment" 이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1980년대

초반 "Don't Cry" "Go" 등의 히트곡을 연이어 발표하며 슈퍼밴드로서

승승장구를 하게 됩니다.

반면 'Keith Emerson' 과 'Greg Lake' 는 각자의 솔로활동을 접고 다시금 'EL&P' 를 재결성하려 하지만, 드러머 'Carl Palmer' 가 밴드 'Asia' 활동으로 합류가 어려워지면서 그들은 'The Jeff Beck Group' 'Rainbow' 등에서 활약했던 파워 드러머 'Cozy Powell' 을 영입하여 같은 "P" 로 시작되는 똑같은 'EL&P' 를 결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새로 영입한 'Cozy Powell' 과 함께만든 1986년 앨범 "Emerson, Lake & Powell" 은 빌보드 앨범차트 23위에 오르면서 새로운 그들의 음악 출발이 시작되는 듯 했으나, 아쉽게도 단 한장의 앨범을 남긴 채 더이상 활동하지 않게 됩니다.

반면 'Keith Emerson' 과 'Greg Lake' 은 1992년 'Carl Palmer' 까지 원년 멤버들이 다시 모여 앨범 "Black Moon" 을 발표하게 됩니다.

 

그럼 'Emerson, Lake & Powell' 이 남긴 단 한장의 앨범을 플레이하면

10분에 달하는 대곡 "The Score" 부터 출발하게 됩니다. 마치 웅장한

교향곡과도 같은 느낌이 드는 전주에 이어 박력있는 'Cozy Powell' 의 드럼연주가 등장하면서 곡의 멜로디가 점점 더 화려해 집니다.

 

특히 이전 드러머 'Carl Palmer' 에 비해 헤비메탈 또는 하드록에 가

까운 파워드럼을 들려주는 'Cozy Powell' 의 합류로 인해 이전 곡들에 비해 훨씬 다이나믹하고 비트감 넘치는 곡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드럼연주가 전면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중반부에 비로소 들려오는 'Greg Lake' 의 중후한 보컬은 'Keith Emerson'

의 현란한 신디사이저 연주와 'Cozy Powell' 의 파워풀한 드럼연주와도 잘 어우러지는 환상의 조합을 들려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어서 미디움 템포의 "Learning to Fly" 로 이어지는 데 대중적인

히트를 염두에 둔 곡이라 할 정도로 4분의 연주시간과 팝적인 색채가

짙은 사운드가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다시 엄숙한 분위기의 전주로 시작되는 "The Miracle" 역시 7분에 걸친 대곡인데 리더 'Keith Emerson' 의 현란하면서 화려한 건반연주가 전면에 나서는 데 신디사이저로부터 파이프 오르간까지 다채로운 건반악기 연주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울부짓는 듯한 간절함이 담긴 'Greg Lake' 의 보컬에 이어 웅장한 느낌을 전해주는 남성 코러스까지 가세하면서 마치 클래식음악을 듣는 듯한 감성이 돋우게 됩니다.

 

드디어 앨범에서 가장 크게 히트한 유일한 곡이자 싱글로 발표된 "Touch And Go"  가 등장합니다. 'Keith Emerson' 의 신디사이저 연주로 부터 시작된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Greg Lake' 의 보컬이 등장하면서 장엄한 서사시와도 같은 연주가 펼쳐지는 데 영국의 전통민요 "Lovely Joan" 을 새롭게 편곡한 것이기도 합니다.

무거운 분위기를 바꾸어 달콤한 분위기의 멜랑꼴리한 곡 "Love Blind" 은 파워풀한 'Cozy Powell' 의 드럼과 현란한 'Keith Emerson' 의 신디사이저 연주가 서로 밸런스를 잘 맞추어 주고 있는 멜로디가 풍부한 곡이라 하겠습니다.  


갑자기 'Keith Emerson' 의 Jazz 스타일의 피아노 연주가 들려오면서

'Greg Lake' 의 더블베이스 연주와 더불어 나른한 듯한 느낌의 보컬이 인상적인 "Step Aside" 가 등장합니다.


Bridge 부분에 들려오는 'Keith Emerson' 의 피아노 Jam 연주는 프로그레시브 락밴드가 아닌 재즈 트리오가 들려주는 스탠다드 재즈 곡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연주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발라드 곡 "Lay Down Your Guns" 은 앨범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멜로디를 가진 곡이라 할 정도로 이제까지 들려준 적이 없는 색다른 시도라 하겠습니다.


특히 서정적인 멜로디위로 흐르는 'Greg Lake' 의 애절한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서 'Keith Emerson' 의 Moog 오르간 연주가 곁들여 집니다.

 

드디어 앨범의 백미라 손꼽을 수 있는 대망의 명곡 "Mars, The Bringer Of War" 가 등장합니다. 이전부터 클래식곡을 자주 프로그레시브 음악으로 연주한 적이 있는 그들로선 익숙한 느낌인데 영국 작곡가 '쿠스타프 홀스트' 의 교향곡 "행성" 중 "화성" 에 관한 곡입니다.

태양계 7개 행성들을 테마로 만든 곡중에서 가장 무겁고 비장하면서도 웅장한 "화성" 을 선택했는 데 오케스트라 협연없이 순수하게 신디사이저와 드럼 그리고 베이스 기타 연주만으로 이 곡을 소화했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7분 53초라는 긴 시간을 느낄 수 없을 만큼 박력있는 전개와 더불어 다이나믹하고 한치의 오차도 없는 그들의 연주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홀스트 음악을 오랜만에 들어보게 된 것 같습니다.

이어서 CD 재발매되면서 보너스 트랙으로 실려진 곡들은

먼저 'Kylie Minogue' 가 리메이크해서 히트를 시킨 유명한 팝 넘버 "The Loco Motion" 그들만의 특색으로 연주해서 들려주고 있고, 서정적인 느낌의 발라드  "Vacant Possession" 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Vacant Possession" 은 본 앨범에 실려있는 "Love Blind" 나 "Lay Down Your Guns" 을 합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서정미와 애절함 그리고 사랑스러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허나, 이러한 팝 발라드 스타일의 음악은 그들이 예전에는 연주하지 않던 음악들인데 시대변화에 맞물려 변화를 시도하는 모습이라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앨범을 들은 느낌은

"단 한장에 남겨진 세명의 하모니" 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익히 들어온 원년 멤버 'Carl Palmer' 의 정교한 드럼연주에 비해 파워풀한 'Cozy Powell' 의 드럼연주가 다소 팬들에겐 생소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파워풀하고 비트감 넘치는 드럼이 가세해서 다이나믹하고 웅장한 느낌의 교향곡과도 같은 연주를 들려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계속 함께 했더라면 아마도 'Carl Palmer' 와 함께한 시절처럼 많은 명반을 발표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데 아쉽게도 그들의 시간은 여기까지 입니다.


그래서, 세명의 대가들의 연주 하모니가 남긴 앨범이 단 한장이라 애착이 더 가고 귀중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을 수 있지만, "Mars, The Bringer Of War" 한 곡만으로도 본 앨범은 명반에 오를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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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2023-11-08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씨디 속지에도 없는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