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mpoarry
Jazz 거장
'David
Benoit' 을
처음 알게된 것은
그의
1989년
앨범 "Urban
Daydreams" 에
수록된 "When
The Winter's Gone (Song
For A
Stranger)" 를
심야 FM
라디오에서
우연히 듣게 되면서 그의 이름과
음악을 찾아보고
듣게 되었습니다.
텅빈
느낌의 'David
Benoit' 의
피아노 연주에 이은 'Jennifer
Warnes' 의 청아하면서
매력적인 보컬이 낮게 울리는 한겨울의 쓸쓸함이 잘 표현된 아름다운
이 곡을 통해 'David
Benoit' 과
지난번 리뷰를 해 드린바 있는 기타리스트겸
뮤지션 'David
Pack' (공동작곡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의 주옥같은 명곡 "Kei's
Song" "Dad's Room" "Freedom At Midnight"
"Every
Step Of The Way" 그리고
재즈
기타리스트 'Russ Freeman' 과
와
함께한 "The
End Of Our
Season" 에
이르기까지 실로 수많은 명곡들을
만들어 낸 바 있습니다.
'David
Benoit' 은 이번 앨범 "2 In Love" 에는 재즈싱어
'Jane
Monheit'과
함께했는데 그의
음악인생에서
매우 독특한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건
바로 한곡이 아닌 수록곡 대부분을 게스트 보컬리스트와 함께 했을 뿐만
아니라 단
한 번의 녹음만으로 앨범을 만들어졌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동안
많은 앨범을 만들었고 세션맨이나 작곡가로도 공동작업을 해
왔던 그가
처음으로 연주자가 아닌 보컬리스트와의 앨범 전곡을 함께
한 것에 이어 최근에는
"Time
After Time 5, 2014 Arirang 아리랑"
앨범을
통해 우리고유의
민요 "아리랑"
을
무려 11곡에
달하는 다양
한 지역민요를 연주해
발표하는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활동범위를 점
차로 넓혀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앨범 "2 In Love" 를 플레이하면
리드미컬한
Bossa Nova 리듬이 펼쳐지는 "Barcelona
Nights" 로부터 출발합니다. 'Jane
Monheit' 의 여유 넘치는 보컬에서 관록의 힘을 느낄 수 있으며,
'David Bonoit' 의 피아노가 이끄는 재즈 밴드의 연주와의 앙상블은 무척이나
뛰어납니다.
'David
Benoit' 의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는 "This Dance" 는 애절함이
깃든 'Jane
Monheit' 의 보컬과 어울러져 감미로운 분위기를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Bridge 부분에 펼쳐지는 피아노 Solo 는 무척이나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이어서
라틴 스타일의 "Too In Love"
를 듣고나면 바이올린과 첼로 등 현악기의
선율이 피아노와 절묘한 호흡을 자랑하는 스탠다드 재즈넘버 "Dragonfly"
가 들려오며,
아마도 본 앨범에서 가장 추천해드리고 픈 곡으로서 마치 "When
The
Winter's
Gone(Song
For A
Stranger)" 를 떠올리게 하는 "Love
Will Light The
Way”가 등장합니다. 'Jane
Monheit' 의 보컬이 'Jennifer
Warnes' 를 연상시킬만큼
맑고 청아하면서 고혹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 데 쓸쓸한 감성이
곡 전체에 깔려 있다 하겠습니다.
마치
'Pat Metheny' 를 떠올리게 하는 "Love In Hyde Park" 는 앨범
에서 유일하게
'Jane
Monheit' 의 보컬이 없는 순수한 연주곡으로서
플루트와 베이스
그리고 브러쉬 드럼연주까지 환상적인 Jazz 연주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엄숙한 분위기의 재즈곡 "The Songs We Sang" 가 흐르는 데
이
곡에선 'Jane
Monheit' 의 보컬이 클래식 싱어처럼 들려옵니다.
곡의
멜로디와 분위기에
따라 변화하는 'Jane
Monheit' 의 보컬은
그야말로
탄성이 절로 나올만큼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피아노 연주위로 흐르는 'Jane
Monheit' 의
보컬이 화려하게
울려퍼지는 "Fly
Away" 는 팝 발라드 곡으로서 앨범
에 수록된
곡들중에서 가장 대중성이 높은 곡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