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Benoit [feat. Jane Monheit] - 2 In Love
제인 몬하잇 (Jane Monheit) 노래, 데이빗 베누아 (David Benoit) 연 / 유니버설(Universal)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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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mpoarry Jazz 거장 'David Benoit' 을 처음 알게된 것은

그의 1989년 앨범 "Urban Daydreams" 에 수록된 "When The Winter's Gone (Song For A Stranger)" 를 심야 FM 라디오에서 우연히 듣게 되면서 그의 이름과 음악을 찾아보고 듣게 되었습니다.

 

 

텅빈 느낌의 'David Benoit' 의 피아노 연주에 이은 'Jennifer Warnes' 청아하면서 매력적인 보컬이 낮게 울리는 한겨울의 쓸쓸함이 잘 표현된 아름다운 이 곡을 통해 'David Benoit' 과 지난번 리뷰를 해 드린바 있는 기타리스트겸 뮤지션 'David Pack' (공동작곡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의 주옥같은 명곡 "Kei's Song" "Dad's Room" "Freedom At Midnight" "Every Step Of The Way" 그리고 재즈 기타리스트 'Russ Freeman' 와 함께한 "The End Of Our Season" 에 이르기까지 실로 수많은 명곡들을 만들어 낸 바 있습니다.

 

 

'David Benoit' 은 이번 앨범 "2 In Love" 에는 재즈싱어 'Jane Monheit'과 함께했는데 그의 음악인생에서 매우 독특한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건 바로 한곡이 아닌 수록곡 대부분을 게스트 보컬리스트와 함께 했을 만 아니라 단 한 번의 녹음만으로 앨범을 만들어졌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동안 많은 앨범을 만들었고 세션맨이나 작곡가로도 공동작업을 해

 

왔던 그가 처음으로 연주자가 아닌 보컬리스트와의 앨범 전곡을 함께

 

한 것에 이어 최근에는 "Time After Time 5, 2014 Arirang 아리랑"

 

앨범을 통해 우리고유의 민요 "아리랑" 을 무려 11곡에 달하는 다양

 

한 지역민요를 연주해 발표하는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활동범위를 점

 

차로 넓혀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앨범 "2 In Love" 를 플레이하면

리드미컬한 Bossa Nova 리듬이 펼쳐지는 "Barcelona Nights" 로부터 출발합니다. 'Jane Monheit' 의 여유 넘치는 보컬에서 관록의 힘을 느낄 수 있으며, 'David Bonoit' 의 피아노가 이끄는 재즈 밴드의 연주와의 앙상블은 무척이나 뛰어납니다.

 

 

'David Benoit' 의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는 "This Dance"애절함이 깃든 'Jane Monheit' 의 보컬과 어울러져 감미로운 분위기를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Bridge 부분에 펼쳐지는 피아노 Solo 는 무척이나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이어서 라틴 스타일의 "Too In Love" 를 듣고나면 바이올린과 첼로 등 현악기의 선율이 피아노와 절묘한 호흡을 자랑하는 스탠다드 재즈넘버 "Dragonfly" 가 들려오며,


아마도 본 앨범에서 가장 추천해드리고 픈 곡으로서 마치 "When The

Winter's Gone(Song For A Stranger)" 를 떠올리게 하는 "Love Will Light The Way”가 등장합니다. 'Jane Monheit' 의 보컬이 'Jennifer Warnes' 를 연상시킬만큼 맑고 청아하면서 고혹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 데 쓸쓸한 감성이 곡 전체에 깔려 있다 하겠습니다.

마치 'Pat Metheny' 를 떠올리게 하는 "Love In Hyde Park" 는 앨범

 

에서 유일하게 'Jane Monheit' 의 보컬이 없는 순수한 연주곡으로서

 

플루트와 베이스 그리고 브러쉬 드럼연주까지 환상적인 Jazz 연주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엄숙한 분위기의 재즈곡 "The Songs We Sang" 가 흐르는 데

이 곡에선 'Jane Monheit' 의 보컬이 클래식 싱어처럼 들려옵니다.

곡의 멜로디와 분위기에 따라 변화하는 'Jane Monheit' 의 보컬은

그야말로 탄성이 절로 나올만큼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피아노 연주위로 흐르는 'Jane Monheit' 의

보컬이 화려하게 울려퍼지는 "Fly Away" 는 팝 발라드 곡으로서 앨범

 

수록된 곡들중에서 가장 대중성이 높은 곡이기도 합니다.


재즈의 고전을 리메이크한 "Something`s Gotta Give" 에 이어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곡 "Love Theme From Candide / Send In The Clowns" 가 등장합니다.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게 바치는 'David Benoit' 의 사모곡이기도 한 "Love Theme From Candide" 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오페라 "Candide" 의 러브테마이고, 스티브 숀하임의 뮤지컬 "A Little Night Music" 의 삽입곡 ​"Send In The Clowns" 의 메들리는 앨범의 끝 곡이라는 아쉬움을 남긴 채 아스라히 사라져 갑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아름답다는 그 말 밖엔..." 라고 하겠습니다.


라틴, 보사노바, 재즈, 팝, 클래식 그리고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음악이 가진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한 곡들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이지 한곡, 한곡 모두 다 그냥 지나쳐 버리기엔 너무나 아까운

좋은 곡들이 담겨있다 말씀드릴 수 있는 데 두 거장의 하모니를 직접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http://never0921.blog.me/220707278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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