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오브 머니 (브에나비스타 가을세일)
브에나비스타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영화 "컬러 오브 머니"(The Color Of Money, 1986)

헐리우드 대배우 '폴 뉴먼' 의 출세작 "허슬러" (1961)의 속편 영화로서 거장감독 '마틴 스콜세지' 가 연출을 맡았으며, 현재 헐리우드 최고의 인기배우인 '톰 크루즈' 의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당구 도박사들의 냉혹한 승부를 그려낸 영화는 마지막 한 큐를 치고 공도 보지 않은채 자신만만하게 돌아서던 '폴 뉴먼' 의 라스트 씬이 깊은 인상을 주었던 전작 영화 "허슬러" 의 이야기가 무려 25년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나인볼 게임" "폴 뉴먼" 그리고 "에릭 클랩튼" 으로 나누어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당구 영화답게 당구게임 방식중 하나인 "나인볼 게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데 오프닝 장면에 등장하는 감독 '마틴 스콜세지' 나레이션인 "나인볼은 공을 번호 순서대로 포켓에 넣는 로테이션 당구다.

9개의 공 중에서 승부를 좌우하는 것은 9번 공이다. 8개의 공을 아무리 잘 쳤다해도 9번 공을 놓치면 지는 것이다. 그러나 반면 첫 큐에 공을 때려서 9번 공이 포켓에 들어가면 점수가 올라간다. 다시 말해서 나인볼은 운이 크게 좌우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운이라는 것도 경우에 따라서 예술이 될 수 있다." 에서 규칙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개최되는 대회가 있을정도로 대표적인 당구 스포츠이지만 영화처럼 사행성 도박이 벌어지는 일도 종종 일어나는 데 뛰어난 당구 재능만을 믿고 철부지처럼 행동하는 '톰 크루즈' 에게 "정상은 없다. 공은 굴러가지 때문" 이라고 '폴 뉴먼' 은 인생철학을 알려주는 매개체 이기도 합니다.

 

이번 영화의 주연을 맡아 그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은 배우 "폴 뉴먼" 은 우리들에게도 잘 알려진 대배우로서 영화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1958) "내일을 향해 쏴라"(1969) "스팅"(1973) 그리고 "타워링"(1974) 등의 대표작을 통해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남자배우한 명이기도 합니다.

 

그는 자신의 젊은 날처럼 패기만만하고 철부지같이 행동하는 '크루즈' 에게 연륜과 경험을 조언해 주는 멘토같은 배역을 맡아 농익은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작 영화 "허슬러" 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던 그가 이후 4차례의 고배를 딛고 이번 영화를 통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겨 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끝으로 영화의 주제가를 부른 "에릭 클랩튼"

주연을 맡은 '폴 뉴먼' 처럼 주제가 "It's In the Way That You Use It"통해 팝 음악계에 성공적으로 재기하게 됩니다.

 

한때 '제프 벡' '지미 페이지' 와 함께 세계 3대 기타리스트중 한 명이었던 그는 밴드 'Cream' 과 'Blind Faith' 를 거치면서 대표적인 블루스 록 기타리스트이며, 기타 주법에서 따온 "Slow Hand" 라는 애칭이 더욱 유명합니다.

특히, "Layla" "Wonderful Tonight" "Let It Grow"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197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여러 일들로 인해 방황을 거듭하며 음악적 부진을 겪던 그는 동료 뮤지션 'Phil Collins' 와 'Robert Plant' 의 도움을 받아 1980년대 후반 재기에 성공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는 데 "언플러그 라이브" 유행시키며 1990년대 음악계를 평정합니다.

 

이번 영화 주제가 "It's In the Way That You Use It" 은 그를 기나긴 부진의 터널 끝에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게 만든 곡으로서 10번째 정규 앨범 "August"(1986)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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