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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조나단 드미 감독, 톰 행크스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영화 "필라델피아"(Philadelphia, 1993) 는 사회적 편견을 극복한 대표적인 영화이자 '톰 행크스' 의 역대급 연기를 보실 수 있는 고전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1990년대를 양분했던 최고의 인기배우였던 '톰 행크스' 는 '케빈 코스트너' 처럼 연기뿐만 아니라 제작, 연출에 이르기까지 영화에 관한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하면서 최전성기를 달린 바 있는 데 그의 대표작중 수 많은 작품중에서 단연 최고라고 손꼽을 수 있을만큼 "필라델피아" 에서 그의 연기는 실로 대단하다는 말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조나단 드미" "톰 행크스" 그리고 "마이라 칼라스" 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연출을 맡은 감독 "조나단 드미" 는
음악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으면서 탁월한 음악선곡을 자랑하는 그는 스릴러 영화의 마스터 피스 "양들의 침묵"(1991)을 통해 화려하게 메이져 영화세계에 등장한 바 있습니다.
후속작 "필라델피아" (1993) 으로 연타석 히트를 기록한 그는 이후 많은 영화들을 만들어 냈으나, 초기 2작품의 영광을 재현할 수 없었습니다.
80년대 당시 실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 진 이 영화는 당시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AIDS" 가 등장하지만 정작 담겨진 메시지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영화 제목인 "필라델피아" 는 미국의 독립혁명의 시발점으로서 자유와 해방의 상징이자 "형제사랑" 이라는 뜻까지 담고있어 중의적인 의미로 인해 영화제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여기에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톰 행크스" 는
잘 나가던 최고의 변호사였으나 AIDS 로 인해 법률회사에서 부당해고된 이후 부당한 차별에 대항하여 자신을 해고한 법률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시작한 주인공을 맡아 병으로 인해 죽어가는 상황의 인물을 연기하면서 엄청난 체중감량을 하게 됩니다.
실제 투병중인 환자들을 인터뷰한 뒤 죽음에 가까이 접근하는 주인공을 표현하기 위해 그는 영화가 진행하는 과정에서 점차 체중을 감량하며 아파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연기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명장면인 '움베르트 조르다노' 의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중 '마리아 칼라스' 가 부른 "La Mamma Morta" 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톰 행크스' 가 절규하는 장면은 가히 압권이라 생각합니다.
"La Mamma Morta" 를 부른 '마리아 칼라스' 는
전세계적인 명성을 누린 최고의 소프라노 가수로서 전성기 시절 "오페라의 여신" "최고의 Diva" 라 불리우며 화려했던 음악활동을 펼친 바 있으며, 음악생활에 비해 그녀의 삶은 굴곡과 파란을 겪으며 아쉽게 마감하고 맙니다.
드라마처럼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그녀의 삶 만큼 그녀의 목소리 또한 우여곡절이 많은 데 타고난 음색이 아닌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성과물과 함께 자신의 경험에서 나오는 풍부한 감성이 곁들여졌다는 점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된 비결이라 생각됩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Neil Young' 의 "Philadelphia"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음악선곡에 있어 탁월한 재능을 갖고있는 '조나단 드미' 감독은
이 영화에서 3곡의 명곡을 영화오프닝, 하이라이트, 엔딩장면에 삽입시켜 영화가 주는 감동을 배가시켰는 데 그가 하고 싶은 말들은 모두 3곡의 명곡을 통해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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