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2disc) - 화보집(60p)+2단 디지팩+아웃케이스
이석훈 감독, 황정민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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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말라야(The Himalayas, 2015)" 는 떠오르는 충무로의 흥행감독 '이석훈' 이 연출을 맡았고, 국민배우 '황정민' 이 주연을 한 감동 실화 드라마로서 국내에서 보기 드물고 등산을 소재로 한 최초 영화이기도 합니다. 특히 영화 소재로는 어려운 테마인 "등산" 이라는 점에서 실제 이야기가 무척 감동적이라는 것과 더불어 따뜻한 인간미를 담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엄홍길" "황정민" 그리고 "조수미 & 리처드 용재 오닐"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럼 먼저 "엄홍길" 은 영화의 실제 주인공으로서 우리나라 대표 산악인 그와 '박우택' 대원간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는데 특히 히말라야 하산 도중 조난을 당한 '박우택'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여든 '엄홍길' 대장이 만든 "휴먼원정대" 의 수색과정이 주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악인들의 끈끈한 우애와 인간미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실제 이야기가 전해주는 감동과 더불어 험난한 등반여정을 통해 느껴지는 불굴의 의지가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여기에 주연을 맡은 국민배우 "황정민" 을 비롯한 최고의 조연배우들이 함께하면서 스크린위의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해내고 있습니다. '정우' '조성하' '라미란' '김인권' '김원해' 그리고 '유선' '정유미' 등이 출연하고 있는 데 리얼한 등산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배우들이 기울여 할 노력은 엄청나 보입니다.


모든 장면을 CG로 대체할 수 없기에 배우들의 연기는 산악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함은 물론이고 고산병을 이겨내며 해발 3,800m 에서의 히말라야 산에서의 촬영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 힘겨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 것은 영화의 엔딩을 장식하는 음악인데

국민배우 '황정민' 만큼이나 우리들에게 유명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가 부른 "그대 없는 날" 입니다. 동료를 떠나보낸 사람들의 절절한 그리움을 담아낸 가사와 더불어 서정미가 넘치는 멜로디가 스크린 위로 펼쳐지는 영상과 멋들어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연주가 '리쳐드 용재 오닐' 이 연주에 참여한 메인 테마 "Goodbye My Friend" 역시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켜 주고 있습니다.

 

 

감동 실화를 다룬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등산" 이라는 소재가 가진 한계와 드러난 결말로 인해 다소 지루해질 수 있는 약점은 갖고 있으나, 그 속에 담겨진 진심, 노력 그리고 인간미를 찾아 본다면 결코 124분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을 것 입니다.

 

 

그래서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말하자면

"눈 덮힌 설원속에 두고 온 그리움" 이라 하겠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빛나는 하이라이트 장면인

'황정민' 과 '정우' 가 나란히 절벽에 매달려 아침해를 맞이하는 것에서 우린 감동적인 풍경과 더불어 뭉클한 동료애를 느낄 수 있는 데

함께하지 못한 안타까움, 떠오르는 그리움 그리고 그가 없는 외로움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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