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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Boney James - Futuresoul
보니 제임스 (Boney James) 노래 / Concord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오늘 소개해드릴 재즈 뮤지션이자 색소폰 연주자인 'Boney James' 를 알게 된 것은 드럼펫 연주자 'Rick Braun' 과의 콜라쥬 앨범 "Shake It Up" 을 듣게 되면서 입니다.
비록 유명 색소폰 연주자인 'Kenny G' 'Dave Koz' 'David Sanborn' 과 비교되지 못할만큼 대중적인 뮤지션은 아니지만, 1992년 데뷔앨범 "Trust" 에서 오늘 소개해 드릴 15번째 앨범 "Futuresoul" 에 이르기까지 꾸준하게 활동을 하며 자신의 음악세계를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흥겨운 리듬감에 어깨를 들썩거리게 만드는 오프닝 곡 "Drumline" 으로 출발하고, 슬로우 템포의 "Vinyl" 을 거쳐 뛰어난 Groove 를 들려줄 "A Little Attitude" 으로 이어집니다.
블루스적인 감성이 깃든 R&B 넘버 "Watchu Gon` Do About It?" 는 여성코러스와 더불어 포근한 느낌을 들려주는 Boney 의 색소폰 연주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귀에 쏙쏙 들어오는 곡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인 곡을 꼽으라면 바로 이 곡 "Either Way" 를 주저없이 들 수 있습니다. 가는 목소리의 Stokley Williams 보컬이 가미된 곡으로서 미디움 템포의 R&B Soul 풍의 멜로디가 익숙함을 선사합니다.
아무래도 색소폰 연주와 보컬과의 적절한 조화가 이 곡의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장중한 멜로디 진행이 마치 가스펠같은 느낌을 전해주는 "Hand In Hand" (잔잔하게 깔리는 피아노와 하몬드 오르간 연주가 인상적임)에 이어 뭉환적인 분위기의 Moog 사운드가 곡 전면에 등장하는 "Fortuneteller" 와 일렉트릭 기타의 연주와 호흡이 돋보이는 "The Moment" 까지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앨범 제목으로 사용된 "Futuresoul" 은 한밤중의 감성을 깨우는 듯한 연주곡으로서 신디사이저와 색소폰 연주와의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Far From Home" 은
수록곡들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미라 말씀드릴 수 있는 데
스탠다드 재즈 스타일의 곡으로서 피아노와 더블 베이스가 곡의 오프닝을 장식하면 드럼펫 연주자인 'Marquis Hill' 이 게스트로 참여해서 Boney 와의 색소폰 & 트럼펫의 Jazz Jam 연주를 들려줍니다.
마치 꿈결같은 멜로디 속에서 잔잔하게 펼쳐지는 둘만의 악기 연주는
서로 아름답다고 자랑하며 나서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상처를 감싸주듯 포근하게 어루만지는 듯한 연주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물 흐르듯 잔잔하게 들려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벚꽃 흩날리는 밤길을 걷다" 라고 하겠습니다.
눈꽃처럼 수 놓은 화려한 벚꽃 길을 걷다보면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나의 꿈을 떠올려 봅니다.
꿈을 이루지 못해도
꿈이 없어도 그리고 꿈 때문에 지금 현재가 힘들어도 괜찮다고
따뜻하게 위로해 주는 듯 들려오는 Boney James 의 색소폰 연주입니다.
낙화 서규정
만개한 벚꽃 한 송이를 오 분만 바라보다 죽어도
헛것을 산 것은 아니라네
가슴 밑바닥으로부터, 모심이 있었고
추억과 미래라는 느낌 사이
어느 지점에 머물러 있었다는 그 이유 하나로도 너무 가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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