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베트남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배리 레빈슨 감독, 로빈 윌리암스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영화“Good Morning Vietnam”

우리들에게레인맨’‘벅시’‘폭로등으로

널리 알려진 명장베리 레빈슨감독의 연출작으로서

자신의 영화감독 필모그라피중 최전성기의 시작점에 해당하는 시기에 만든 영화이다.

기존의 배트남전을 다룬 영화들이 대부분 전쟁중에 겪게되는 인간성 상실을 다룬 "지옥의 묵시록”“플래툰등이 있었다면

영화굿모닝 베트남

단 한차례의 전투장면 없이 기존 영화들이 보여준 고발적 성격에다가

전쟁을 반대하는 베트남 사람들의 사고까지 함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독특했던 영화라 할 수 있고, 무엇보다 미군 라디오방송의 DJ가 주인공이라는 점이 더더욱 신선한 느낌을 주고 있다.

 

영화내용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인 사이공에 주인공로빈 월리암스가 미공군 라디오방송 DJ로 부임하게 되는데 기존의 라디오 DJ와는 달리 코믹하면서도 익살스러운 진행을 통해 파격적인 방송을 선보임으로써 청취자들의 인기를 얻게 된다.

그러나 파격적인 방송과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상사들인 군장교들의 반발을 사게되고 현지에서 만나게 된 베트남 여인과의 사랑과 그 남동생과의 우정은 미군들에게 눈총을 받게 되는데...

 

영화의 타이틀 롤을 맡은 로빈 월리암스는

본 영화를 계기로 이름을 알린 뒤 영화죽은 시인의 사회”“피셔킹그리고 미세스 다웃파이어등으로 연기력과 함께 뛰어난 코메디 연기을 선보이게 된다.

그의 장점은 코메디 연기와 함께 내면에 깔린 따뜻한 인간애와 다정다감한 정서를 잘 표현하는 것인데 본 영화가 아마도 그러한 장점들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영화에서 보여주는 로빈 월리암스의 미국식 스탠딩 코메디는

우리정서로는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지만

전쟁으로 인해 미국, 베트남 국민들 모두 가해자이면서 피해자가 되는 기막힌 현실과 더불어 전쟁의 잔혹함을 직설적이지 않고

암시적이고 은유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영화내용은

베트남전에 참전한 우리들에게도 그리 낯설지 않을 것이다.

 

영화속에서 인상적인 두 곡을 볼 수 있는데

제임스 브라운의“I Feel Good”이 흐르는 장면에선

흥겨운 락앤롤 노래 멜로디와 함께 사이공 시민들의 일상 모습들을 보여줌으로써 전쟁중에서도 즐거움과 흥겨운 생활은 존재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으며,

 

루이 암스트롱의“What A Wonderful World”가 흐르는 장면에서

목가적이고 관념적인 노래 멜로디와 함께 베트남을 폭격하는 헬기들을 보여줌으로써 전쟁이 가지는 참혹함을 흐르는 낭만적인 노래와의 대비를 통해 전쟁의 실상을 은유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을 선곡하자면

루이 암스트롱의“What A Wonderful World”을 꼽지않을 수 없는데

본 영화의 주제 및 분위기와 가장 잘 맞는 삽입곡으로서

도저히 뗄레야 뗄 수 없는 영화와 삽입곡이기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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