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U2 - Songs Of Innocence [2CD Deluxe Edition] - 수입재가공반
유투 (U2)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 세계적인 락밴드 "U2"의 열세번째 앨범이다.

펑크에 기반을 강력한 Hard Rock 밴드로서 저항적이고 사회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가사내용 덕분에

개념있는 밴드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뛰어난 음악실력과 왕성한 음악외적인 사회활동으로도

계속적으로 이름을 뉴스에 올리고 있고, 멤버들간의 탄탄한 조화 역시 뛰어나다.

특히, 1987년에 발표된 그들의 5번째 앨범 "Joshua Tree" 는 그들의 주활동 무대였던 유럽을 뛰어넘고

전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웠다. 수록곡중 "With Or Without You" 는 빌보드싱글챠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이후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선보인 앨범 "Zoorpoa" "Pop" 까지 성공시키며 세계적인 락밴드로 이름을 굳혔다.

 

그들의 새 앨범을 플레이하면

첫곡부터 그로테스코한 자켓사진에 걸맞게 강렬한 펑크 록넘버

 "The Miracle(Of Joey Ramone)" 로 첫 서문을 연다. 기타리스트 Edge의 기타 Riff와 함께

멤버들의 코러스보컬 하모니가 곳곳에서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우리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펑크락 뮤지션 Joey Ramone을 기리는 곡이라고 한다. 

이어서 전형적인 U2 스타일의 곡이라 할 수 있는 "Every Breaking Waves" 이 흘러나온다.

​Edge의 기타로 시작해서 호소력 짙은 Bono의 보컬이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신디사이져까지 가미되는 후렴구에서 폭발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미디템포의 팝스타일의 곡으로서

처음 듣는 순간부터 마치 예전부터 들어왔던 듯한 기시감을 주는 귀에 익숙한 ​느낌을 선사한다.

개인적으론 디럭스 앨범에 담긴 어쿠스틱 버젼이 더 나아보인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선사하는

절제감 넘치는 사운드위로 울려퍼지는 Bono의 보컬이 더욱 더 인상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후반부에 들려오는 웅장한 사운드는 마치 경건한 느낌의 가스펠곡과도 같다.

챠임벨 소리가 시작되는 West Coast Rock 스타일의 경쾌한 곡

 "California(There Is No End To Love)" 등장한다.

개인적으론 본 앨범에서 가장 대중성이 뛰어난 곡이라 생각되며,

경쟁적으로 연주대결을 펼치는 후반부의 기타-드럼-베이스로 이어지는 부분은 압권이라 할 수 있다.

한껏 들뜬 분위기를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Song For Someone" 이 흐른다.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부터 출발하여 Snare Drum이 가세하면서 점차로 빨라지며 강렬해지다가

엔딩부에선 다시 어쿠스틱 기타로 마무리하는 멜로디 전개방식이 인상적인 곡으로서

이 곡 또한 어쿠스틱 버젼이 훨씬 나아보인다. 피아노와 하프 반주는 곡의 퀄러티를 높여준다.

 

Bono의 가성보컬로 시작하여 Edge의 일렉트릭 기타로 분위기를 돋우며,

Adam Clayton의 현란한 베이스기타 워킹이 압권인 "Iris(Hold Me Close)" 가 흐른다.

전형적인 Rock 스타일의 곡이라 할 수 있으며 특이하게도 보컬 Effect까지 사용하기도 하였다.

작심한듯이 Adam Clayton의 현란한 베이스 기타연주를 곡 전체에 선보이는 "Volcano" 가 이어진다.

마치 글램락 스타일의 곡으로서 Edge의 일렉트릭 기타 Tapping 연주와 Bono의 가성 보컬도 인상적이다.

이어서 기괴하면서도 독특한 Sound Effect가 전면에 나서는  "Raised By Wolves" 이 등장한다.

리드미컬한 멜로디속에서 간결하게 등장하여 강한 임펙트를 선사하는 Edge의 기타 Riff가 등장하는

후렴구부분은 그로테스크한 전반부와 확연한 구분을 지어주면서 상반된 분위기를 통한 대조가 돋보인다.

이 곡 또한 어쿠스틱 버젼이 훨씬 좋아보이는데 확 달라진 곡의 느낌을 선사한다.

Folk Rock 스타일의 멜로디에다가 Brass Section과 Snare Drum을 통해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느낌마저 준다.

Southern Rock 스타일의 "Cedarwood Road"분위기를 바꾸어 준다.

간주부분에 등장하는 Charm Bell과 어쿠스틱 기타연주가 돋보이는 곡으로서 Larry Mullan Jr의 드러밍도 일품이다.

Bono의 키보드 연주가 오프닝을 열어주는 뭉환적 이미지의 "Sleep Like A Baby Tonight" 흐른다.

거칠고 Rough한 느낌을 주는 Edge의 일렉트릭 기타 연주에 이어 멤버들의 코러스화음이 곁들여 지며

후반부 Cello의 묵직한 저음과 함께 한차례 펼쳐지는 일렉트릭 기타 Solo가 인상적이다.  

 

본 앨범에서 백미라 손 꼽을 수 있을 만큼 뛰어난 곡 "This Is Where You Can Reach Me Now" 이 들려온다.

초반부 갈매기 소리효과음과 함께 Larry Mullan Jr의 퍼큐션 연주가 인상적이며

U2 특유의 인장과도 같은 남성보컬 코러스가 전면에 나서고 나면

다양한 멜로디와 리듬이 서로 교차하며 다이나믹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곡이라 할 수 있다.

백미로 선정한 이유는 듣다보면 흥겨운 리듬감에 나도 모르게 몸이 박자를 맞추어 움직일 만큼

곡의 멜로디 전개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듣다보니 왠지 Bono의 보컬 보이스가 마치 윤도현같은 느낌이 든다.


스웨덴 출신의 인디팝 뮤지션의 Lykke Li가 케스트 보컬로 참여한 "The Troubles" 가 앨범의 대미를 장식한다. 

미디움 템포의 팝넘버로서 Caroline Dale의 Cello 연주위로 유영하듯 잔잔하게 흐르는 듯한 Lykke의 코러스가

무척이나 인상적이며 베이스기타-드럼-일렉트릭 기타순으로 한차례씩 솔로연주가 펼쳐진다.

팬들을 위한 추가 보너스트랙도 함께 수록하였는 데 Funky Rock 스타일의 "Lucifer's Hand's"

Groove한 리듬감이 뛰어난 "The Crystal Ballroom" 를 연이어 들려준다.


정규 11곡과 2곡의 보너스 그리고 6곡의 어쿠스틱 버젼과 2곡의 변주곡들까지

근래 보기 드물게 많은 곡을 수록한 U2의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Prepare To The Strike Back Agai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