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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ty Loops - Loopified
더티 룹스 (Dirty Loops)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U-Tube란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 자신들의 연주와 보컬솜씨를 전세계에 널리 알려
음반계의 거장인 Andreas Carlsson과 David Foster에 의해 발탁되어 뮤지션으로서의 화려한 출발을 하게 된 "Dirty Loops"
세명의 멤버 Jonah Nilsson(vocals, keyboards), Henrik Linder(bass guitar),
Aron Mellergard(drums)외에도 거장 Jerry Hey가 작곡, 프로듀싱에 함께 참여하여
신인 뮤지션인 멤버들의 타고난 음악실력에다가 세련된 편곡을 통해 화려함의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우선 그들의 음악을 들어보면 "간결, 명료하면서도 짜임새가 있으며 정교한 연주를
보여주고 있다" 는 점이 가장 두드러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장르적 경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음악장르들을 넘나들며 선보이는 융합된 스펙트럼
넓은 음악들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그들의 행보에 더욱 기대를 갖게
해준다. 그러면 최고의 음악 마술사의 David Foster" 가 극찬을 한 그들의 첫번째 앨범 "Loopified"를 플레이하면
첫번째 히트곡이자 가장 널리 알려진 "Hit Me" 가 화려하게 등장한다. 키보드가
만들어낸 다이나믹한 사운드위에 리드미컬한 베이스기타의 워킹, 갸녀리지만 때론
파워풀한 Soul풍의 보컬에 이르기까지 정말이지 빈틈없는 꽉찬 연주를 선보인다.
더욱이 절망과 상실이란 주제의 사랑을 다룬 가사와는 달리 멜로디가 밝고 경쾌해서독특하다고 느껴진다.
일렉트로닉 사운드에다가 디스코풍의 리듬을 가미한 "Sexy Girls" (특히 베이스
기타의 Solo가 인상적) 와 프로그레시브한 음악의 분위기가 간간히 느껴지는
"Sayonara Love" 에 이어 Avicii의 "Wake Me Up" 을 리메크곡이 등장한다.
원곡이 다소 컨츄리 스타일의 포크풍이라고 하면 금번 리메이크에선 Brush와 Snare Drum과 피아노 연주를 통해 재즈와 뉴에이지 분위기를 진하게 풍겨낸다. 개인적으론
연주나 프로듀싱에선 원곡보다 훨씬 나아보이기까지 한다. 특히 후반부의 Jam스타일의 solo 연주가 그러하다.
첫곡 "Hit Me" 에 이어 다시한번 리드미컬한 멜로디를 받쳐주는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밴드 연주를 펼쳐보이는 "Die For You" (중간부 피아노 Solo가 압권)가 흐르고
나면, 서정적이면서 비장함이 흐르는 멜로디와 함께 남성보컬 하모니가 선사하는
가스펠적인 경건함마저 느껴지는 발라드 "It Hurts" 가 등장한다. 후반부 스트링
세션을 통해 마치 영화중간에 삽입된 음악처럼 드라마틱한 전개가 일품이다.
다시한번 분위기를 전환하여 Handclap과 드럼 연주가 대화를 하듯 주고받는 연주로 시작하여 최고의 브라스 세션뮤지션인 Dan Higgins(saxophone), Bill Reichenbach
(trombone), Gary Grant(trumpet) 등이 화려한 Brass 연주를 통해 흥겨운 분위기를
선사해준 "Lost In You" 과 일렉트로닉 사운드에다가 오케스트라의 스트링 협연을 가미해서 품격있는 "Take On The Worlds" 가 연이어 연주된다.
Filip Jers의 Harmonica가 곡 전반에 걸쳐 인상적으로 연주된 "Accidentally In
Love" 에 이어 유려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위에 Brass Section과 Jazz의 Jam 연주
(피아노, 베이스, 드럼이 차례로 선보인다)가 가미되어 톡특한 멜로디 전개가 돋보
이는 "The Way She Walks" 가 흐르고 나면,
본 앨범에서 백미이자 가장 아름다운 곡인 " Cash And Burn Delight" 가 등장
한다. 마치 Eric Benet와 Michael Jackson을 합쳐놓은 듯한 흑인 특유의 Soul이 살아있는 Jonah Nilsson의 보컬과 피아노 연주가 일품인 마이너 발라드라 하겠다. 드디어 그들의 첫번째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곡은 '저스틴 비버'의 곡을 리메이크한
"Roller Coaster" 로 마무리한다.
그들의 첫번째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첫번째 앨범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사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