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ton - Corporate America
보스톤 (Boston)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미국 출신 록 밴드 'Boston'

M.I.T 공대출신 엔지니어이자 멀티악기 연주자 'Tom Scholz' 를 중심으로 결성된 그룹으로 데뷔와 동시에 엄청난 조명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는데 "More Than a Feeling, A Man I'll Never Be, Don't Look Back, Amanda" 를 차례로 히트시키며 ’70~80년대 괄목할만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특히, 매력적인 보이스의 'Brad Delp' 를 앞세워 아름다운 보컬 하모니를 선보였는데 환상적인 우주를 시원하게 표현한 멜로디와 이에 걸맞은 색다른 음향으로 조화를 이룬 "보스턴 사운드" 를 확립한 있다. 무엇보다도, 기타·베이스·드럼·건반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밴드의 리더 'Tom Scholz' 스스로가 만들어 낸 기타 effects, 일명 "Rockman" 을 이용해 이 같은 유니크한 사운드를 가능케했다.

 

 

 

 

그러나, 밴드의 리더 'Tom Scholz' 보컬 'Brad Delp' 간 음악적 갈등은 대중적 성적과 비례해가면서 결국 'Brad Delp' 가 탈퇴하고 마는데 이후 밴드 'Boston' 인기 역시 급속도로 추락하고 말았다. 두 사람간의 재결합 움직임으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것이라는 기대는 ’07년 'Brad Delp' 사망으로 인해 물거품되었는데 이에 'Tom Scholz' 는 새로운 멤버들로 라인업을 재편성한 후 ’13년 'Boston' 의 6번째 앨범을 공개했으나, 참담한 결과를 맞이하며 쓸쓸한 추락하고 말았다.

 

 

’94년 4번째 앨범 "Walk On" 을 공개했는데

빌보드 앨범차트 7위에 그쳤을 뿐만 아니라 싱글 "I Need Your Love" 가 빌보드 싱글차트 Top 40 진입에도 실패하면서 그야말로 순식간에 추락하고 말았다. 아무래도 밴드 'Boston' 의 목소리라 할 수 있는 맑고 투명한 미성의 'Brad Delp' 탈퇴가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라 보여지는데 'Fran Cosmo' 의 허스키한 음색이 이질적으로 다가온 것 같다고 하겠다.

 

예전 밴드의 기타리스트 'Barry Goudreau' 의 소개로 'Boston' 에 합류하게 된 'Fran Cosmo' 는 프로젝트 밴드 'Orion the Hunter' 에서 잠시 활동한 바 있으며, 여기에 'Gary Pihl(기타), David Sikes(베이스), Doug Huffman(드럼), Tommy Funderburk(코러스), Sean Olsen(플룻)' 등 세션맨들도 함께 했다.

 

무엇보다도, 밴드의 리더 'Tom Scholz' 가 기타, 베이스, 드럼, 피아노, 오르간, 건반, 클라비넷, hand clapping 뿐만 아니라 작사·작곡, 프로듀싱, 엔지니어링, 어레인징 등 보컬을 제외한 거의 모든 것을 홀로 해냈는데 그의 뛰어난 재능이 빛을 발하고 말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럼, 앨범 "Walk On"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먼저, 유일한 싱글 "I Need Your Love"

빌보드 싱글차트 51위에 오른 애절한 분위기의 록 음악이며, 'Tom Scholz' 의 어쿠스틱 기타부터 드럼, 일렉기타 Solo 연주를 거쳐 오르간에 이르기까지 그의 독보적인 연주실력에 힘입어 'Fran Cosmo' 의 허스키한 음색이 더욱 강렬하게 다가오게 해준다.

 

 

이어서, "Livin' for You"

격정적인 느낌의 록 발라드 음악이며, 신디사이저와 일렉기타 연주가 보컬과 서로 교차하면서 이 같은 아련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그리고, "Magdalene"

드라마틱한 느낌의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이며, 'Tom Scholz' 의 일렉기타 & 오르간 연주와 'Fran Cosmo' 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이 곡들 외에도

일렉기타와 드럼 연주가 서로 조화를 이루어 웅장하고 강렬한 분위기의 하드 록 음악 "Surrender to Me" 와 컨트리 리듬이 가미된 화려한 하드 록 음악 "Walk On" 그리고 로맨틱한 분위기의 미디템포 록 음악 "What's Your Name"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02년 5번째 앨범 "Corporate America" 을 공개했는데

지난 앨범의 하향세를 반영하듯 무려 8년이란 긴 공백 끝에 내놓았으며, 빌보드 앨범차트 42위에 그치며 반전의 계기를 만드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특이한 것은 원년 멤버인 'Brad Delp' 와 지난 앨범에 새로운 보컬로 합류한 'Fran Cosmo' 뿐만 아니라 'Fran Cosmo' 의 아들 'Anton Cosmo' 여성 컨트리 싱어 'Kimberley Dahme' 그리고 'Beth Cohen & Charlie Farren' 까지 무려 6명의 보컬을 참여시켰다는 점이라 하겠다.

 

여기에, 그간 프로듀싱을 독점했던 'Tom Scholz' 가 이례적으로 'Gary Pihl, Fran Cosmo, Anton Cosmo' 와 함께하면서 좀 더 다양한 색깔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는데 이 같은 변화의 시도가 밴드 'Boston' 이 처한 절박한 상황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앨범엔 'Gary Pihl(기타), David Sikes & Bill Carman(베이스), Curly Smith & Tom Moonan(드럼), Frank Talarico(퍼커션), Sean Tierney(건반)' 등도 세션에 참여해 밴드 'Boston' 의 5번째 음악여정을 함께했다.

 

 

그럼, 앨범 "Corporate America"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먼저, "Corporate America"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두드러진 팝 & 록 음악이며, 화려한 신디사이저 연주를 중심으로 일렉기타와 handclap 그리고 드럼 연주가 앙상블을 이루어 이 같은 느낌을 더욱 배가시킨다. 특히, 'Brad Delp, Fran Cosmo, Charlie Farren' 3명의 보컬이 참여해 멋진 하모니를 함께 선사한다.

 

 

이어서, "With You"

여성 컨트리 싱어 'Kimberley Dahme' 이 작사·작곡·기타·보컬을 맡은 컨트리 록 발라드 음악이며, 담백한 분위기가 색다른 면모를 전해준다.

 

 

그리고, "Someone"

비장미 넘치는 록 음악이며, 'Tom Scholz' 의 일렉기타와 handclap 그리고 드럼 연주가 'Brad Delp' 의 보컬과 어우러져 밴드 'Boston' 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사운드를 재현해냈다.

 

 

이 곡들 외에도

아들 'Anton Cosmo' 가 만들고 아버지 'Fran Cosmo' 가 부른 포크 록 음악 "Cryin" 과 플롯 연주를 중심으로 일렉기타와 신디사이저 연주 앙상블에다가 'Beth Cohen & Charlie Farren & Kimberley Dahme & Tom Scholz' 의 합창이 더해진 로맨틱한 느낌의 록 음악 "You Gave Up on Love"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 "Didn't Mean to Fall in Love"

"Someone" 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밴드 'Boston' 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사운드를 재현해낸 록 음악이며, 'Brad Delp' 의 맑고 투명한 미성 음색과 'Tom Scholz' 의 스페니쉬 기타 Solo 연주가 서로 만나 멋진 조화를 들려준다.

 

 

’13년 6번째 앨범 "Life, Love & Hope" 를 공개했는데

각각 8년의 긴 공백 끝에 내놓은 4,5번째 앨범이 극심한 하향세를 보이며 끝없이 추락하고 말았고, 이번 앨범 역시 무려 11년이란 기나긴 공백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원년 멤버이자 밴드 'Boston' 의 목소리라고 할 수 있는 'Brad Delp' 의 사망으로 인해 보컬을 잃어버린 어려움마저 겪으며 결국 밴드 'Boston' 과 리더 'Tom Scholz' 의 마지막 앨범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Tom Scholz' 과거 보컬 'Brad Delp' 가 불렀던 4개 트랙을 새롭게 믹스해 담아냈고, 지난 앨범부터 합류한 여성 컨트리 싱어 'Kimberley Dahme' 를 필두로 'Tommy DeCarlo, David Victor, Jude Nejmanowski' 등 새로운 보컬리스트를 참여시켰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직접 보컬에도 나서는 등 그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여기에, 'Gary Pihl(기타), Curly Smith(하모니카)' 등도 세션에 참여해 밴드 'Boston' 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그럼, 앨범 "Life, Love & Hope"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Brad Delp' 'Kimberley Dahme' 가 함께부른 비장미 넘치는 바로크 록 음악 "Sail Away" 'Tommy DeCarlo' 가 불러 밴드 'Boston' 의 시그니쳐 사운드를 재현한 록 음악 "Life Love and Hope" 그리고 지난 앨범 수록곡 "With You" 에 이어 'Kimberley Dahme' 가 부른 록 발라드 음악 "If You Were in Love"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 "The Way You Look Tonight"

'Tommy DeCarlo' 가 부른 서정적인 록 발라드 음악으로 피아노 연주가 시작과 끝을 장식했을 뿐만 아니라 'Tom Scholz' 의 일렉기타 riff와 보컬 하모니가 멋진 조화를 이루어 이 같은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끝으로, 앨범 "Corporate America" 를 들은 후

필청하시길 권하는 곡은 "Didn't Mean to Fall in Love" 다.

 

 

미국 출신 록 밴드 'Boston' 은

M.I.T 공대출신 엔지니어이자 멀티악기 연주자 'Tom Scholz' 의 창의적이고 천재적인 음악재능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진 'Brad Delp' 의 보컬 하모니가 더해져 데뷔와 동시에 화려하게 등장해 ’70~80년대 록 음악계를 주름잡은 등 괄목할만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데뷔부터 줄곳 이어진 폭발적인 기세는 두 사람의 결별과 함께 순식간에 사그라들고 말았는데 밴드의 목소리를 잃어버린 'Boston' 은 또 다른 보컬리스트를 찾아 끝없이 해메이다 결국 표류하고 말았다. 허나, "내 가슴에 희망처럼 삶의 활력이 되어준 그들의 음악에 경의를 표합니다" 란팬의 댓글처럼 그들이 만들어낸 "보스턴 사운드" 만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https://blog.naver.com/never0921/22245964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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