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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Led Zeppelin - CODA [Deluxe Edition][3CD Digipak] - 2015 지미 페이지 리마스터
레드 제플린 (Led Zeppelin) 노래 / 워너뮤직(WEA)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록 음악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밴드를 꼽으라면
단연 영국출신의 4인조 록 밴드 'Led Zeppelin' 이라 말할 수 있다.
’68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록 밴드 'Led Zeppelin' 은
'The Yardbirds' 출신의 기타리스트 'Jimmy Page', 'Band Of Joy' 출신의 보컬리스트 'Robert Plant' 와 드러머 'John Bonham' 그리고 세션맨 출신의 베이스 기타 'John Paul Jones' 가 모여 결성했는데 당초 'The New Yardbirds' 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었다.
특히, ’70년대 미국의 블루스를 바탕으로 한 하드 록과 헤비메탈의 대중화에 앞장섰고, 싱글 중심이 아닌 앨범 중심으로 음반 제작 풍토를 바꾸는 데 기여했는데 중금속 같은 느낌의 기타, 원시적인 드럼, 음역이 굉장히 넓은 보컬, 각 파트의 선명한 연주 등 헤비메탈의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무엇보다도 록 음악의 전설같은 명곡 "Stairway to Heaven" 을 필두로 "Whole Lotta Love, Immigrant Song, Black Dog, Kashmir, Rock and Roll" 등 기라성 같은 명곡들을 발표하며 전설적인 록 밴드 반열에 올랐는데 ’79년 8번째 앨범 "In Through The Out Door" 공개후 ’80년 드러머 'John Bonham' 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결국 공식 해체하고 말았다.
’76년 7번째 앨범 "Presence" 를 공개했는데
영국과 미국 빌보드의 앨범차트 1위 등 전세계 각국의 앨범차트를 석권했을 뿐이전과 달리 싱글의 성적은 그닥 좋지 못했으나, 자신들의 독립 레이블 "Swan Song Records" 을 통해 내놓은 2번째 앨범이라 상업적인 성공보다는 음악적인 세계관 구축에 좀 더 집중한 듯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럼, 앨범 "Presence"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먼저, 유일하게 싱글로 공개된 "Candy Store Rock" 은
컨트리 록 음악으로 경쾌한 'Robert Plant' 의 보컬과 화려한 'Jimmy Page' 의 기타리스트 연주가 서로 만나 반복되는 멜로디 속에 위트와 재치를 엿볼 수 있었다.
이어서, "Achilles Last Stand" 는
블루스 기반의 하드 록 음악으로 10분 28초에 달하는 긴 연주시간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을 만큼 완벽한 짜임새를 지닌 밴드 연주를 선보이며 록 밴드 'Led Zeppelin' 의 뛰어난 음악실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John Bonham' 의 화려한 드럼 무빙연주와 'John Paul Jones' 의 리드미컬한 베이스 연주를 중심으로 'Robert Plant' 의 담백한 보컬이 더욱 빛나게 만들어준다.
무엇보다도, 'Jimmy Page' 의 일렉기타 Solo 연주는 가장 빛나고 있는데 그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록의 명곡 "Stairway to Heaven" 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기타연주로 꼽은 바 있다.
그리고, "Tea for_One" 은
블루스 록 발라드 음악으로 나지막히 울려 퍼지는 'Robert Plant' 의 보컬이 고독하면서도 외로움의 정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데 'Jimmy Page' 의 다채로운 일렉기타 연주가 이를 뒷받침해 더욱 또렷히 각인시키게 만든다.
이 곡들 외에도
가스펠 블루스 음악의 원곡을 록 밴드 'Led Zeppelin' 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Nobody's Fault but Mine" 와 홍키통기한 리듬이 자유분방하면서도 히피한 느낌마저 선사하는 사이키델릭 록 음악 "Hots_On for Nowhere" 그리고 아방가르한 'Robert Plant' 의 보컬이 빛을 발하는 슬로우 템포의 블루스 록 음악 "For Your Life"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79년 8번째 앨범 "In Through the Out Door" 를 공개했는데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전세계 각국의 앨범차트 1위를 석권했고, 싱글 "Fool in the Rain" 도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21위에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는데 베이스 기타리스트 'John Paul Jones' 가 연주하는 신디사이저 비중을 급격히 높여 시대적 변화에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앨범 자켓사진처럼 바에서 흔히 들을 수 있을법한 블루스 록 음악에 포커스를 맞추어 남성적인 매력을 뿜어내고 있는데 대중성과 음악성, 양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거두어 하향세를 보이던 'Led Zeppelin' 에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으나, ’80년 9월 드러머 'John Bonham' 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물거품 되었다. 결국,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Jimmy Page' 는 그가 없는 'Led Zeppelin' 는 상상할 수 조차 없다며 해체 결정을 내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