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O Speedwagon ˝Building the Bridge˝] After Tonight

Building The Bridge
유니버설(Universal) / 1999년 7월

미국출신의 록 밴드 'REO Speedwagon' 은

’80년대 최고의 인기 록 밴드라 할 수 있는데 미국은 물론 전세계가 사랑했던 밴드이기도 하다. 특히, 메인보컬 'Kevin Cronin' 의 맑고 청아한 미성을 바탕으로 한 록 발라드 음악들 "Keep on Loving You, Take It on the Run, Can't Fight This Feeling, One Lonely Night" 등이 커다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특히, 스쿨밴드로 활동하던 'Neal Doughty(건반)' 와 'Alan Gratzer(드럼)' 가 다른 밴드의 멤버 'Terry Luttrell(보컬), Gary Richrath(기타), Gregg Philbin(베이스)' 을 차례로 영입해 5인조 라인업의 록 밴드 'REO Speedwagon' 을 ’71년 결성했다.

메인보컬 'Terry Luttrell & Mike Murphy' 를 거쳐 'Kevin Cronin' 재합류한 이후 서서히 인기를 모으기 시작해 ’78년 7번째 앨범 "You Can Tune a Piano, but You Can't Tuna Fish" 로 미국 음악시장을 석권했고, ’80년 9번째 앨범 "Hi Infidelity" 로 전세계 음악시장을 주름잡은 바 있다.

그러나, 메인보컬 'Kevin Cronin' 와 기타리스트 'Gary Richrath' 간 절묘한 앙상블이 점차 메인보컬 'Kevin Cronin' 에게 쏠림 현상으로 인해 깨어지면서 급격한 하향세와 더불어 기타리스트 'Gary Richrath' 가 밴드를 떠나게 되고 말았다.

’90년 13번째 앨범 "The Earth, a Small Man, His Dog and a Chicken" 를 공개했는데

아쉽게도 이 앨범을 기점으로 빌보드 앨범 및 싱글차트에서 그들의 이름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특히, 밴드의 양날개였던 기타리스트 'Gary Richrath' 를 비롯한 드러머 'Alan Gratzer' 들이 함께 그룹을 떠나면서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되었는데 'Kevin Cronin(메인보컬), Neal Doughty(건반), Bruce Hall(베이스)' 를 제외한 'Dave Amato(기타), Jesse Harms(건반), Bryan Hitt(드럼)' 를 새로이 영입해 완전히 다른 밴드 'REO Speedwagon' 의 출발을 알렸다.

그럼, 앨범 "The Earth, a Small Man, His Dog and a Chicken"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먼저, 첫번째 싱글로 공개된 "Live It Up" 은

새로운 멤버 'Jesse Harms' 가 만든 펑키한 블루스 록 음악으로 드럼 연주가 중심이 되어 오르간과 일렉기타 연주 앙상블이 돋보이며, 새로운 멤버 'Dave Amato' 와 기존 메인보컬 'Kevin Cronin' 간 트윈 보컬 하모니를 통해 색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된 "Love Is a Rock" 은

빌보드 싱글차트 65위에 올랐는데 업 템포의 록 음악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그리고 드럼 연주와 더불어 일렉기타와 오르간 연주가 서로 교차하면서 흥겨운 분위기를 전해준다.

그리고, "Can't Lie to My Heart" 는

메인보컬 'Kevin Cronin' 이 여성 히트메이커 'Diane Warren' 과 공동작업한 록 발라드 음악으로 기타 연주가 중심하에 건반과 드럼 연주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격정적인 리듬을 선사한다.

이 곡들 외에도

싱그러움과 아련함이 공존하는 서정적인 멜로디의 포크 록 발라드 음악 "The Heart Survives" 와 작곡가겸 싱어송라이터 'Tom Kelly' 가 작곡에 참여해 피아노 연주를 중심으로 드럼과 일렉기타 그리고 신디사이저 연주가 영롱한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전해주는 강렬한 록 발라드 음악 "Love in the Future" 그리고 작곡가겸 싱어송라이터 'Mark Spiro' 가 작곡에 참여해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느낌을 전해주는 팝 & 록 음악 "Half Way"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는 "All Heaven Broke Loose" 인데

가스펠이 가미된 드림 팝 & 록 음악으로 일렉 피아노가 중심이 되어 드럼과 일렉기타 Solo 그리고 wind chime 뿐만 아니라 코러스가 더해져 풍성한 사운드의 팝 & 록 음악을 만들어냈다.

’96년 14번째 앨범 "Building the Bridge" 를 공개했는데

6년이란 긴 공백기 만큼이나 대중음악계와 멀어진 밴드 'REO Speedwagon' 을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성적은 밑바닥을 치고 말았으며, 앞선 앨범에 새롭게 합류했던 키보디스트 'Jesse Harms' 가 그룹을 떠나 5인조 라인업으로 재구성되었다.

특히, 앞선 앨범에서 기타리스트 'Gary Richrath' 탈퇴 후 메인보컬 'Kevin Cronin' 의 역할이 대폭 확대되었는데 사실상 앨범 수록곡 대부분에 작사·작곡에 관여해 사실상 그의 음악 스타일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고 하겠다.

그럼, 앨범 "Building the Bridge"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먼저, "Building the Bridge" 는

미국 대통령 '빌 클린트' 의 선거음악으로 사용된 바 있는 록 발라드 음악이며, 어쿠스틱 기타와 드럼으로 시작해 점차 멜로디가 고조되면서 일렉기타와 오르간 그리고 합창 코러스가 가미되어 가스펠적인 분위기로 상승되는 전개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메인보컬 'Kevin Cronin' 의 장기라 할 수 있는 록 발라드 음악이라 할 수 있는데 드라마틱한 멜로디와 극적인 전개가 웅장하면서 숭고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어서, "One True Man" 은

메인보컬 'Kevin Cronin' 이 만든 록 발라드 음악으로 밴드 'REO Speedwagon' 의 기존 록 발라드 음악계보를 잇는 멜로디가 인상적인데 강렬하고 애절한 느낌을 통해 그들의 음악 스타일을 확고히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Ballad of the Illinois Opry" 는

그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의 록 발라드 음악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연주가 바탕이 되어 marching drum, 일렉기타 그리고 오르간 연주가 더해져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이 곡들 외에도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기타간 앙상블을 중심으로 드럼과 delay chrous 가 더해져 포크풍 느낌을 전해주는 록 음악 "When I Get Home" 과 피아노와 반도네온 그리고 베이스 연주가 남녀 보컬 하모니를 만나 이색적인 양상을 전해주는 팝 발라드 음악 "Then I Met You" 그리고 베이스 기타 'Bruce Hall' 이 메인보컬로 나선 레게리듬의 블루스 록 음악 "Hey Wait a Minute"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는 "After Tonight" 인데

어쿠스틱 팝 발라드 음악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첼로 연주 그리고 담백한 'Kevin Cronin' 의 보컬이 서로 만나 고혹적이고 애절한 느낌을 전해준다. 특히, 우리 정서에 잘맞는 멜로디라 할 수 있는데 비록 대중들로부터 외면을 받은 앨범이지만 이 곡 하나만으로도 음악적 퀄리티는 충분히 높은 가치를 갖고 있다고 하겠다.

’07년 15번째 앨범 "Find Your Own Way Home" 을 공개했는데         

무려 11년만에 내놓은 정규앨범으로 라인업 변동없이 제2기 'REO Speedwagon' 멤버들이 그대로 참여하고 있으며, 캐나다 출신 뮤지션 'Joe Vannelli' 가 프로듀서겸 세션맨으로 앨범제작에 함께해 주었다. 그러나, 앨범성적은 하향세는 피할 수 없었는데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역시 빌보드 앨범 및 싱글차트 진입을 시키지 못한 채 컴백활동을 마무리 지어야만 했다.

그럼, 앨범 "Find Your Own Way Home"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먼저, 첫번째 싱글로 공개된 "I Needed to Fall" 은

어쿠스틱 록 발라드 음악으로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중심이 되어 피아노와 드럼 그리고 코러스 합창들이 조화를 이루어 격정적이고 애절한 느낌을 한층 높여주었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된 "Find Your Own Way Home" 은

밴드의 리더 'Kevin Cronin' 음악적 색깔이 두렷히 드러나는 팝 & 록 음악이며, 밴드 사운드가 맑고 청아한 보컬과 앙상블을 이루어 리드미컬한 리듬감을 선사한다.

싱글로 공개된 곡들 외에도

auto-tune 등 다양한 음악적 변화시도가 두드러진 메탈풍 하드 록 음악 "Smilin' in the End" 와 재즈와 블루스가 결합된 미디템포의 블루스 록 음악 "Born to Love You" 그리고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팝 발라드 음악 "Let My Love Find You"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는 "Everything You Feel" 인데

색다른 음악장르인 모던 록 음악으로 marching drum 연주로 시작하는 신비스러운 인트로에 이어 박진감 넘치는 록 사운드와 슬로우 템포의 팝 멜로디가 서로 교차하면서 다이나믹한 느낌을 전해준다.

특히, bridge 구간에 펼쳐지는 일렉기타와 신디사이저 solo 연주는 이 같은 느낌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데 레전드 밴드 'REO Speedwagon' 의 새로운 음악변화 시도라 하겠다.

끝으로, 앨범 "Building the Bridge" 를 들은 후

필청하시길 권하는 곡은 "After Tonight" 이다.

미국출신의 록 밴드 'REO Speedwagon' 은

메인보컬 'Kevin Cronin' 와 기타리스트 'Gary Richrath' 와의 절묘한 호흡을 통해 ’70년대 후반과 ’80년대 초반 사이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으나, ’90년대에 접어들면서 점차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저조한 성적끝에 음악적 갈등을 겪던 기타리스트 'Gary Richrath' 마저 밴드를 떠나게 되었고, 홀로 밴드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했던 'Kevin Cronin' 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음악활동 기회마저 줄어들고 말았는데 그렇게 'REO Speedwagon' 은 록 음앆계의 전설로 추억속에서만 남고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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