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Skin Dive
Warner / 1985년 7월
평점 :
품절


미국출신 재즈 싱어송라이터 'Michael Franks'

감미로운 목소리, 감성적인 멜로디의 친숙한 재즈 선율로 우리를 감동시키곤 했는데 70년대 후반 대표곡 "Antonio's Song (The Rainbow), Vivaldi's Song, Tiger in the Rain" 를 통해 Smooth-Jazz 음악의 대명사로 불리웠다.

 

’76년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재즈계의 명성있는 아티스트로 자리잡게 된 그는 재즈가 지닌 매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마치 봄날의 들녘을 지나는 바람처럼 부드럽고 감미로운 작품을 선사해 주었다.

 

 

 

 

 

그의 음악들은 마치 시를 감상하는 느낌이 들어서 재즈를 모르는 팝 팬들에게도 쉽게 그 분위기를 익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했는데 데뷔후 42년간 총 18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등 Smooth-Jazz Artist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퓨젼재즈 음악계 거장 프로듀서 'Tommy LiPuma' 와 함께하면서 다수의 히트곡들을 남겼으나, 침체기를 겪으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위해 고심하던 중 80년대 유행했던 화려한 신스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리듬감 있는 음악들로 변화를 새로이 시도하게 된다.

 

 

 

’798번째 앨범 "Passionfruit" 를 공개했는데

지난 앨범부터 함께한 프로듀서 'Rob Mounsey' 와 더불어 신디사이저 연주를 바탕으로 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가미해 한층 리듬감 있는 퓨전 재즈음악으로의 변화를 이어갔다특히, 기라성같은 특급 세션맨들 'Randy Brecker(트럼펫), Toots Thielemans(하모니카), Will Lee(베이스), Steve Gadd(드럼), Lesley Miller, Hamish Stuart, Astrud Gilberto(코러스)' 등이 참여해 풍성한 사운드의 앨범을 만들어냈다.

 

 

그럼, 앨범 "Passionfruit"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먼저, "Never Satisfied"

상큼하고 풋풋한 멜로디의 소울 팝 음악으로 'Toots Thielemans' 의 하모니카 연주가 중심이 되어 드럼 하이햇, 신디사이저 그리고 여성 코러스가 조화를 이루며 그러한 느낌을 더욱 두드러지게 해준다.

이어서, "Now That Your Joystick's Broke"

화려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지배적인 신스 팝 음악으로 신스 베이스 & 드럼 연주를 기반으로 일렉기타 Solo 연주와 Vocal Echo 등 다채로운 시도가 펼쳐져 'Michael Franks' 의 새로운 음악적 방향성을 미리 엿볼 수 있다.

그리고, "Never Say Die"

리드미컬한 미디템포 팝 음악으로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중심으로 영롱한 신디사이저 연주와 여성 코러스가 맞물려 아련하고 슬픔이 깃든 멜로디가 지배적으로 들려온다.

이 곡들 외에도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동양적인 분위기의 팝 발라드 "Rainy Night In Tokyo" 와 피나오, 기타, 현악기 선율이 맞물려 싱그러운 분위기를 더해주는 미디템포 팝 음악 "Tell Me All About It" 그리고 베이스 기타연주가 이끄는 슬로우 템포의 팝 리듬과 트럼펫, 퍼커션, 여성 코러스가 이끄는 콩가의 월드 비트 리듬이 서로 교차하면서 색다른 면모를 선사하는 신스 팝 음악 "When Sly Calls (Don't Touch That Phone)"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는 "How The Garden Grows" 인데

서정적인 멜로디의 어쿠스틱 팝 발라드 음악으로 하모니카, 현악기, 피아노 그리고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앙상블을 이루어 추억 회상케하는 멜로디를 선사한다. 특히, 담백한 'Michael Franks' 의 보컬 톤이 한층 감성적인 측면을 도드라지게 만든다.

 

 

 

’859번째 앨범 "Skin Dive" 을 공개했는데

'Michael Franks' 가 처음으로 프로듀서 'Rob Mounsey' 와 함께 공동 프로듀싱에까지 참여해 자신의 음악영역을 좀 더 확장시켰으며,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과감하게 전면에 내세워 팝적인 색채를 짙게 드리웠다. 특히, 이번 앨범은 재즈 음악에서 재즈 & 팝 그리고 신스 팝 쪽으로 점차 음악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분기점이라 할 수 있는데 'Michael Franks' 의 크로스오버 음악 시도가 부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West Coast 계열의 특급 세션맨들 'Ron Carter, Marcus Miller, Will Lee(베이스), Steve Gadd, Andy Newmark(드럼), Bill Evans(플루트), Hugh McCracken(기타), Rob Mounsey(건반), Michael Brecker, David Sanborn(색소폰)' 등이 참여해 'Michael Franks' 의 크로스오버 음악 시도에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럼, 앨범 "Skin Dive"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먼저, 첫번째 싱글로 공개된 "Your Secret's Safe with Me"

블루스 리듬의 팝 음악으로 블루스 풍 기타 연주를 필두로 베이스와 피아노 연주가 합세해 리드미컬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된 "When I Give My Love to You"

미디템포 팝 발라드 음악으로 마림바 연주가 전면에 나서 신비스럽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드리우는데 여성 보컬 'Brenda Russell' 과의 환상적인 남녀보컬 하모니가 달콤하고 스윗한 느낌을 전해준다.

그리고, 세번째 싱글로 공개된 "Queen Of The Underground"

펑키한 리듬의 일렉트로 팝 음악으로 synth bass 사운드가 펑키한 Groove를 더해주는데 웃음 효과음 등 다채로운 사운드가 곁들여져 그러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이 곡들 외에도

디스코 풍 소울 팝 음악으로 펑키한 일렉기타와 베이스 그리고 synth drum 연주가 곁들여져 다이나믹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Read My Lips" 와 재즈 팝 음악으로 색소폰 연주를 필두로 퍼커션, synth drum 그리고 여성 코러스가 함께해 화려한 분위기를 전해주는 "Don't Be Shy" 그리고 재즈 발라드 음악으로 피아노, 베이스, 브러쉬 드럼 그리고 색소폰 연주의 재즈 쿼텟 하모니가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해주는 "When She Is Mine"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는 "Now I Know Why (They Call It Falling)" 인데

팝 발라드 음악으로 영롱한 신디사이저 연주를 기반으로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색소폰 그리고 delay chrous 연주가 하모니를 이루어 담백한 'Michael Franks' 의 보이스 톤을 더욱 두드러지게 해준다.

 

 

 

’8710번째 앨범 "The Camera Never Lies" 를 공개했는데

이전 앨범에 비해 한층 강화된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통해 사실상 Synth Pop 음악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재즈적인 색채를 과감히 배제시켰다. 특히, 펑키한 리듬과 강렬한 기타 연주 그리고 다이나믹한 드럼 사운드가 부각되면서 늘 변화하는 음악시장 변화에 발맞춘 시도라 하지만, 그의 음악변신을 대하는 대중들의 반응은  그리 따뜻하지 않아 보인다.

 

이전 앨범과 같이 초특급 세션맨들 'Earl Klugh, Hiram Bullock(기타), Marcus Miller, Will Lee(베이스), Steve Jordan(드럼), Michael Brecker(건반), Ralph MacDonald(퍼커션), Patti Austin, Art Garfunkel(코러스), Bill Evans(색소폰), Randy Brecker(트럼펫)' 등이 함께해 완성도 높은 연주를 들려준다.

그럼, 앨범 "The Camera Never Lies"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먼저, 첫번째 싱글로 공개된 "Island Life"

리드미컬한 리듬의 업 템포 팝 음악인데 통통튀는 듯한 신디사이저 연주를 바탕으로 일렉기타와 퍼커션 그리고 일렉기타 연주가 조화를 이루며 밝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통해 마치 일탈의 자유로운 느낌을 전해준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된 "The Camera Never Lies"

라틴 리듬이 가미된 City-Pop 음악인데 일렉기타 연주를 바탕으로 보컬, synth drum, 베이스 그리고 여성 코러스가 연달아 이어지면서 아련하면서도 싱그러운 속도감이 더해진다.

그리고, 세번째 싱글로 공개된 "Doctor Sax"

펑키한 소울리듬의 디스코 팝 음악인데 현란하고 화려한 일렉트로 사운드를 바탕으로 현란한 브라스, 소울풀한 여성 코러스가 곁들여져 기묘한 느낌을 드리운다. 특히, 'Michael Franks' 의 나레이션 랩이 삽입되어 이번 앨범에서 가장 독특하고 이색적인 음악이라 꼽을 수 있다.

싱글로 공개된 곡들 외에도

영롱한 신디사이저 연주를 중심으로 퍼커션과 브라스 그리고 코러스가 함께한 경쾌한 City-Pop "Face to Face" 와 synth bass 사운드를 중심으로 영롱한 신디사이저 연주와 속삭이는 듯한 보컬이 서로 만나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느낌을 전해주는 미디템포 팝 음악 "When I Think of Us" 그리고 멜로우한 멜로디가 가슴 따뜻한 감성을 더해주는 팝 발라드 음악 "Now You're in My Dreams"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는 "Innuendo" 인데

보사노바 리듬의 팝 음악으로 라틴 기타 연주가 중심이 되어 퍼커션, synth 그리고 shaker 연주가 조화를 이루며 담백하고 소프트한 매력을 뿜어낸다.

끝으로, 앨범 "Skin Dive" 를 들은 후

필청하시길 권하는 곡은 "When I Give My Love To You" 다.

 

 

 

'Michael Franks' 는

그간의 Smooth-Jazz 음악에서 탈피하여 ’80년대부터 과감하게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Synth Pop 음악을 시도했는데 재즈 음악과 팝 음악 사이 간극에서 발생하는 이질감으로 인해 그다지 좋은 평가를 얻지 못하고 말았다.

 

따라서, 이러한 새로운 시도가 여의치 않자 과거 'Michael Franks' 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명 프로듀서 'Tommy LiPuma' 와의 재결합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즈 뮤지션들과의 세션을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찾고자 노력했다.

 

 

 

https://never0921.blog.me/222021461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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