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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스트 아워
조 라이트 감독,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영화 "다키스트 아워" (Darkest Hour, 2017)는
뛰어난 스토리텔링은 물론 클래식함과 스타일리쉬함을 넘나드는 감각적인 연출이 장기인 '조 라이트' 감독이 연출한 실존했던 인물의 역사적 사실을 다룬 정치 드라마 장르의 영화다.
특히, 영국 정치가 '윈스턴 처칠' 이 총리 임명된 날부터 덩케르크 작전(다이나모 철수 작전)결정한 날까지의 짧은 기간동안 일어난 위대한 결정을 다룬 영화이자 인류역사상 가장 어두웠던 시기에 절대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외친 그의 신념과 의지를 담은 영화라 하겠다.
무엇보다 '윈스턴 처칠' 의 역할을 맡은 명배우 '게리 올드만' 의 뛰어난 연기력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는데 영화 "철의 여인" 에서 '마거릿 대처' 역을 맡은 명배우 '메릴 스트립' 에 필적할 만큼 발군의 호연을 펼쳐 보이고 있다. 외모는 물론 말투, 동작, 뿜어내는 분위기 마저 완벽하게 재현해 내면서 왜 그가 대단한 배우인지 직접 입증해냈다고 하겠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윈스턴 처칠" "게리 올드만" 그리고 "명연설" 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먼저 "윈스턴 처칠" 은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지도자로서 전란속의 영국을 하나로 결집시킨 불굴의 용기와 리더쉽의 대명사로 불리우나, 사납고 고집스런 불독이란 별명에 걸맞게 독특한 이력도 갖고 있다.
학교 부적응 낙제생이었던 그는 종군기자로 활동하면서 대중적 관심을 기반으로 정치에 입문했는데 1차 세계대전 중 일어난 작전실패의 책임을 지고 장관에서 물러났으나, 제2차 세계대전 발발로 영국이 혼란에 휩쓸린 후 중용되어 총리 자리에 올랐다. 특히, 전쟁기간 동안 감동적인 방송 연설로 불안에 떨던 영국민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는데 그의 리더쉽은 말에서 비롯된다고 할 정도로 뛰어난 문장력을 갖고 있다.
미국 전쟁영웅 '맥아더' 처럼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평화의 시기가 오자 총선에 패배한 뒤 총리직을 사임했는데 뛰어난 언변을 바탕으로 "철의 장막" 이란 단어를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저서 "제2차 세계대전" 로 노벨문학상 수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바 있다.
"호랑이 입에 머리를 넣고 어떻게 대화를 하나?"
- 윈스턴 처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