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헤비메탈 밴드 'Rainbow' 는 'Deep Purple' 출신 기타의 전설 'Ritchie Blackmore' 가 만든 록 밴드로서 데뷔 초기엔 'Ritchie Blackmore's Rainbow' 또는 'Blackmore's Rainbow' 로 불리울 정도로 사실상 그의 원맨 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Ritchie Blackmore' 가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할 정도로 밴드의 멤버 들은 사실상 세션맨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는데 미국출신 록 밴드 'Elf' 의 메인보컬 'Ronnie James Dio' 와 함께 음악작업을 하면서 자연스레 'Dio' 가 추천한 'Elf' 멤버들을 데려와 1975년 첫 앨범 "Ritchie Blackmore's Rainbow" 를 공개했습니다.
라인업으론 밴드의 리더 'Ritchie Blackmore'(기타)를 중심으로 록 밴드 'Elf' 의 멤버 'Ronnie James Dio'(메인보컬), 'Micky Lee Soule'(건반), 'Craig Gruber'(베이스), 'Gary Driscoll'(드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럼, 1st 앨범 "Ritchie Blackmore's Rainbow"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첫 싱글로 공개된 "Man on the Silver Mountain" 은 'Ritchie Blackmore' 의 일렉기타 Stroke 와 'Ronnie James Dio'의 허스키한 샤우팅 보컬이 조화를 이룬 하드 록 음악으로 밴드 'Rainbow' 를 대표하는 노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을 하던 'Ronnie James Dio' 의 보컬역량을 대중들에게 알리게 된 계기를 낳았는데 폭발적인 보이스를 제대로 보여준 곡이라 생각됩니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된 "Temple of the King" 은 포크 록 음악으로 'Ritchie Blackmore' 의 어쿠스틱과 일렉기타를 오가는 서정적인 연주가 매력적인데 국내 음악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특히, 간주부에 등장하는 Slide Stroke 는 왜 'Ritchie Blackmore' 가 뛰어난 기타리스트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이 곡들 외에도 리드미컬한 피아노 연주가 더해져 흥겨운 분위기를 선사하는 펑크 록 "If You Don't Like Rock 'n' Roll" 과 폭발적인 드럼연주가 강렬한 느낌을 전해주는 'The Yardbirds' 의 커버곡 "Still I'm Sad"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습니다.
앨범의 백미는 "Catch the Rainbow" 를 추천합니다.
'Ritchie Blackmore' 의 블루스 스타일 기타 연주 위로 흐르는 'Ronnie James Dio' 의 보컬이 애잔한 느낌을 드리우는 록 발라드 음악입니다.
특히, 일렉기타와 오르간 그리고 코러스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쓸쓸한 느낌이 드는 서정적인 면모를 보여주는데 이 곡 역시 "Temple of the King" 과 더불어 국내 음악팬들 사이에게 인기를 얻으며 지금도 꾸준히 애청되고 있는 록 음악의 고전이기도 합니다.
단 한 장의 앨범을 내놓은 뒤 리더 'Ritchie Blackmore' 는 메인보컬
'Ronnie James Dio' 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을 방출시키고, 새로운 멤버 영입에 나서게 됩니다.
'The Jeff Beck Group' 에서 활동했던 테크니션 드러머 'Cozy Powell' 과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베이스 기타 'Jimmy Bain' 그리고 키보드 'Tony Carey' 를 데려와 1976년 2nd 앨범 "Rising" 을 공개합니다.
아티스트 'Ken Kelly' 의 독특한 앨범자켓 디자인이 주목을 받았던 이번 앨범은 음악전문 잡지 "롤링스톤지" 에서 뽑은 100대 메탈앨범으로 선정될만큼 수준높은 음악성을 자랑하고 있으며, 2011년 리마스터링되어 재발매된 바 있습니다.
특히, 뛰어난 드럼과 기타 연주자가 함께한 덕분에 이전 앨범에 비해 훨씬 강렬하면서 다이나믹한 록 사운드를 통해 짜임새 있는 밴드 연주의 표본을 들려주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