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장 쏙셈 소수 1권 - 초등학교 3~4학년 하루 한장 쏙셈 소수 1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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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정말 좋아하네요~ 어렵지 않게 혼자서 꾸준히 해나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같아요^^ 방학 동안 한 권 완북하면 소수 부분에 대한 자신감도 부쩍 향상될 거 같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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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관들
조완선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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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의 작은 마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오지에서 마주한 뜻밖의 광경. 그것은 그 마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법 집행 방식이었다. 도둑질한 자는 손목이 잘리고, 강간한 자는 거세를 당하는. 중세 시대의 형벌이 고스란히 살아남아 어느 누구에게도 차별없이 적용되고 있는 곳. 누군가는 수십억원 횡령에도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누군가는 살길이 막막해 겨우겨우 사업체를 운영하다 납품받은 대금을 갚지 못했다는 이유로 사기로 엮여 유치장에 들어가야 하는 곳. 대한민국에서 집행되는 법이 과연 정당한가? 작가는 다소 잔혹한 집행방식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을 독자들에게 위와 같은 물음을 던지며, 더욱 거세게 집행 대상자들의 생명줄을 졸라간다. <집행자들> 국가가 나서주지 않는 이들의 눈뜨고 볼 수 없는 거만과 누림을 송수리째 들어낼 정의구현단이 조직된다.

 

살아가는 것 자체의 의미를 잃은 자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자들, 그럼에도 그 원인을 제공한 자들은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가버리는 잔인한 지금只今! 그들의 초점 잃은 눈과 갈 곳을 놓아버린 심정을 바라보던 이가 움직인다. <심판관> 그는 자신의 심판을 실행에 옮겨줄 깊이 상처받은 이들의 끓는 심장을 찾고 있다. "반드시 집행관들의 열정과 신념을 담아내야 해. 그래서 그들의 심장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해. 그게 네가 진짜 해야 할 일이야." 수십 년간 만나지 못했던 고등학교 동창 한 명이 대학교수를 찾아온다. 고등학교 동창의 갑작스런 부탁을 이내 거절하기 어려웠던 대학교수는 그의 바람대로 대강 분량을 맞추어 자료를 모아보낸다. 마지막 생존자인 친일파 노창룔의 자료. 친일 행각, 해방 후 행적, 특히 노창룡이 사용하던 고문자료. 그것들이 왜 필요한지는 묻는 질문에 동창은 대답한다. "너도 곧 알게 되......"

 

며칠 후 대학교수는 신문에서 노창룡이 살해되었다는 기사를 보게 된다. 정확하게, 본인이 모아다 준 자료에 나와있는 노창룡의 고문방식 그대로, 노창룡은 살해되었다! 사회 미스터리 소설의 기본을 충실히 이어가고 있는 소설 <집행관들>에서 '집행관들'은 누군가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던 이들을 물색해 다소 잔혹한 방식, 다만 실제 그들이 타인에게 직접 사용하던 방식 그대로를 사용해 처형을 이어간다. 대한민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연쇄살인사건, 범인들에 대한 수사지시를 받은 유능한 검사들과 수사관들의 집행관을 찾아들어가는 길과, 돌이킬 수 없는 길에 들어서자 더욱 처형의 속도를 내고 있는 8명의 집행관들의 처형의 길, 그리고 그들의 '뜨거운 심장'을 가감없이 기록하기 위하여 그들의 전모를 알기 위해 동분서주 하던 대학교수의 길은 모두 한 곳에서 만난다. '심판관'의 집.

 

법의 집행이 피해자들의 마음에 족할 만큼의 대가를 가해자에게 치르게 하는 일은 드물다. 그렇다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의 집행은 그들의 마음에 족할까. 단정하기 어렵지만, 그러한 방식의 집행 역시 피해자의 마음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들의 마음은 스스로의 힘이 아닌 무엇에 의지해 극복할 수 없는 깊은 구렁에 이미 잠겨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런 까닭에 중세시대적 법집행 방식은 조금씩 자취를 감추게 된 것이 아닐까. 인도의 어느 외진 마을. 그들은 가해자를 같은 방식으로 처단한 후 마음의 평온을 얻고 과거의 비극에서 벗어난 채 살고 있을까. 아니면 가해자와 관련된 다른 사람들의 가슴에 또다른 비극을 양산해내며 그 구렁의 깊이를 커가게 하는 중일까.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집행관들>에서 나온 심판관의 '선정자'. 그는 또다른 심판관을, 또다른 집행관들을 찾기 위해 상처입은 이들의 끓는 심장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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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오디세이 - 고통과 치유의 이야기
김송연 지음 / 살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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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BTS. 이름은 커녕 얼굴조차 모른다. 이상하게 생각할런지 모르지만, 어린시절 서태지와 아이들이 1집 활동을 마친 다음에서야 비로소 그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면, 조금 이해를 구할 수 있지 않을까. TV를 켜는 일이 거의 없었기에 어린시절 친구들과의 대화는 외계어에 가까웠다. 어른이 되니 조금 나아졌다. 같이 모르는 것이 많아지는 것이 안도감을 주었다. 그래도 BTS는 좀 그런거 같다. BTS 보유국에 살아가는 터라 의무감으로라도 알아야지 싶다. 그렇게 책을 펼쳐들었다. 아이돌 그룹으로 고통의 치유를 겪었다는 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으로 첫 대면을 여는 것이 어떨지 조금은 망설이면서.


 

<BTS오디세이>를 통해 BTS를 더 알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책을 넘기며 저자가 감격해 하는 루트를 따라 BTS 곡의 제목을 검색해서 노래도 처음 들어보았다. 몇몇 곡은 '나조차도' 멜로디가 익숙한 부분이 있는 것을 보니, 메가 히트곡이 맞는가 보다. 그러나 그들과 사랑에 빠지기에는 오래도록 다듬기를 멈추어 무게를 더욱 견디기 어렵게 되어버린 녹슨 문이 버겁다. 그러나 의도와 달리, 저자 김송연의 글에는 반해버렸다. 특히 융의 철학과 묘하게 접점을 찾아가는 BTS 현상의 분석은 놀라울 정도로 정교하다. 처음이라고 했던가? 이 책이 저자가 글을 쓴 첫 도전이었다는 건가. 그에 대한 설명을 더 듣고 싶었다. 젊은 시절 자신을 고갈시키던 세상을 떠나, 프랑스인 남편을 만나 도피에 가까운 프랑스 이주를 했다는 저자는, 그곳에서 듣고 말하지 못하는 이방인이 되어 고립된 채 아이를 기르고, 이해받지 못한 채 자신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녀가 오래도록 발산하지 못하고 있던 창조성에 대한 갈구는 쓰러져가는 그녀의 마음을 불교 철학과 융의 사상으로 아슬하게 붙들고 있는 형국이었다.

엄청난 광기에 휩싸인 것도 아니다. 지나친 열병에 걸린 것도 아니다. 그저 저자는 BTS로 위로받고 있는 40대 아줌마였다. 그들의 노래와 춤을 듣고보며 지금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그들처럼' 가진 모든 것을 하나를 위해 집중하고 싶다는 생의 소망을 다시 품게 된 평범한, 자아를 잃어가던 한 사람이었다. 그러던 저자에게, BTS는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하는 존재였을 뿐 아니라, 그 동안 누구와도 공감할 수 없고, 누구로부터도 자신 스스로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은 적 없던 고독의 땅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그녀의 국가에 대해, 그녀가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을 받게 된 계기가 되어준다. 엄마를 부끄럽게 생각했던 딸아이와 함께 BTS 음악을 듣고 따라 부르며 춤도 춰보고, 한국말을 한다는 이유로, BTS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는 이유로, 조카들이나 딸의 친구들, 심지어 BTS 현상에 끝내 흔들려버린 콧대 높은 프랑스인들로부터 선망의 시선을 받게 되는 꿈 같은 일을 경험하게 된다.

 

이제 저자는 예전만큼 BTS에만 매달려 오늘을 살아갈 이유를 찾는 일은 없다. 물론 여전히 BTS 극성 팬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토록 절절한 그들을 향한 찬양을 담은 <BTS오디세이>를 책으로 내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그녀는 이미 고통에서 치유가 된 회복자이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고통과 치유의 경험에 대해 가감없이 세상에 내어놓았다. 처음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수려한 글솜씨도 함께 말이다. 그녀의 낯선 걸음이 바람대로 대지의 별에 닿게 되기를, 누군가에게 다시 꿈꿀 이유가 되어 주기를. 자신에게 BTS가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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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과 함께하는 영어
조이스 박 지음 / 북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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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강 머리 앤과 함께하는 영어>는 원작 <Anne of Green Gables> 전체의 줄거리를 38개의 챕터로 나누어 저자 조이스 박의 안내에 따라 압축적인 줄거리를 들으면서 중요한 부분이나 표현이 담긴 부분은 원문 그대로를 통해 곱씹어가며 원작을, 그리고 영문을 즐기는 방식으로 서술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누구나가 잘 아는 아야기, 빨강 머리 앤의 줄거리를 가지고 저자가 자신만의 철학으로 재해석해 공감을 이끌어가는 부분이었다. 특히 조명에서 다소 벗어난 곳에서 묵묵히 지켜 서 있던 존재였던, Green Gables의 여주인 마릴라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부분은, 하나의 작품이 독자의 시간에 따라, 입장에 따라 다양한 감동과 교훈으로 읽혀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히 빨강 머리 앤이라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다시 재해석한 글은 아니다. 여전히 중심은 '영어학습'이다. 다소 오래 전 글이기는 하나, 빨강 머리 앤의 원작에 담긴 영문은 영어의 맛을 충분히 느끼고도 남을 만큼 다양한 표현들이 가득하다. 특히나 비유, 은유, 가정법에 관한 한 우리는 어느 누구도 빨강 어리 앤의 화법을 따라갈 수 없음을 익히 잘 알고 있다. 다만 원문을 통해 그녀의 유창한 말빨에 감동해보지 않았을 뿐, 분명 앤의 영어는 기막힌 영어화법의 결정체임이 분명하다. 저자 조이스 박은 때론 누구나다 하는 단어를 가지고 구성된 단순해 보이는 문장 하나도 제대로 된 번역을 하기란 여간 까다롭지 않다는 점을 잘 아는 친절한 선생님이 되어, 원문에서 뽑은 여러 문장들을 소개하면서 앤에 담긴 영어의 재미를 소개한다. 빨강 머리 앤 원문에 실린 영어표현에 대한 상세하고 맛깔나는 해설은, 여느 인기강사의 영어강좌 부럽지 않은 재미를 더해준다.
예컨대, 'bring down the house'와 같은 구문이다. 어려운 단어는 하나도 없는데 문맥상 살펴도 그 의미를 쉽게 알기 어렵다. 위 구문의 뜻은 '모두에게서 박수갈채를 받는다'는 의미이다. 공연장(the house)을 무너뜨릴(bring down) 정도로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한번 들으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 구문이지만, 한번도 접하지 않았다면 쉽사리 의미를 알기 어려운 영어표현들, 그러한 표현들에 대한 다양한 소개와 해설이 <빨강 머리 앤과 함께하는 영어> 책을 가득 채우고 있다. 원문을 통해 다시금 추억을 되짚어보고, 새로운 문학적, 철학적 해석을 통해 감동을 이어가다가 만나게 되는 맛나는 영어표현은, 오래도록 사랑스러운 아이 앤의 행복을 기원하던 어린시절의 마음과 함께 한동안 기억 속에 남아있을 것 같다.
Next to trying and winning, the best thing is trying and failing(노력하고 이기는 것도 좋지만, 그 다음으로 좋은 건 노력하고 실패하는 것) 언젠가부터 머리 맡에 읽다놓아둔 채 잠이 든 책 <빨간머리앤>을 보면, 이제막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온 첫째 아이의 눈빛이, 말투가, 상상력이, 앤을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벌써 이렇게 자라서 앤의 이야기에 울고웃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엄마가 읽다가 이곳저곳 밑줄을 그어놓은 이책 <빨강 머리 앤과 함께하는 영어> 역시 가까운 시간 안에 딸의 손에서 읽혀지게 될 것 같다. 네가 앤을 닮은 밝고 올바른 마음의 아이로 자라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책은 너의 책장에 꽂아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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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독서법 - 당장 실천 가능한 세상 심플한 독서 노하우
최수민 지음 / 델피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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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세상에 가득한 '독서법'에 대한 글들에 무언가 하나 더 얻는 것을 다소 부담스러워했던 저자에게 조금은 위로가 될 수도 있을지 모른다. 적어도 필자는 '독서법'에 관한 글을 읽은 적은 없다. '독서법'이라면, '독서를 잘 하는 기술'일 텐데, 독서를 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마음의 공간이 아닐까 싶다. 단순히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고, 독서를 위해 기꺼이 내어놓을 마음의 공간이 있다면, 시간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만약 독서법의 도움을 받았다면 그 마음의 공간이 조금 더 다양한 방법으로 생겼을지도 모른다. 잘 다듬어져 세상에 나온 그럴싸한 독서법을 읽다보면 한 번쯤 따라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겠고, 그렇게 한 번 실천하다보면, 독서에 대한 마음의 공간이 다른 것들을 제쳐둘 만큼 강한 선호의 순위로 올라서게 될 테니 말이다.

 

<목차독서법>은 어렵지 않다! 저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다. 목차독서법은 어렵지 않으니, 독서에 대한 생각만 있을 뿐 마음을 잡지 못해 시작하지 못한 많은 이들에게 펜을 잡아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돈을 들여 책을 구입할 이유도, 어렵게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할 이유도 없다. 그렇지 않아도 시간에 쫓겨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짬을 내어 독서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목차독서법>, 그것은 펜끝에서 시작한다. 마음에 드는 제목의 책이나 평소 읽고 싶던 책, 또는 베스트셀러 목록에 연일 이름을 올리는 책들을 웹사이트를 통해 만난다. 주로 알*딘, ye*24 같은 서적판매사이트이다. 그곳에 들어가 책의 이름을 클릭하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목차이다. 이 목차를 자신만의 노트에 옮겨적는다. 그렇게 목차를 적으며 읽어가다가 혹시 소목차의 내용이 궁금해지면 간단하게 체크를 해두고, 훗날 그 부분만 찾아서 읽는다. 목차를 수기로 적어내려간 메모글들이 쌓이면, 자신만의 목차노트를 만든다. 그것의 두께가 두꺼워질수록 목차를 읽음으로써 기억하지 않아도 기록된 양식들을 손쉽게 찾아 읽음으로써 자신만의 기억창고를 만들기 위한 리스팅 작업도 하게 된다.

 

저자는 자신의 책 <목차독서법>도 한번 목차를 적어가는 방법으로 독서를 시작해보라고 권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장한장을 모두 넘겨가며 글을 읽어내야만 한권의 책을 다 읽었노라고 안심하던 시절의 독서는 현대인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평한다. 스스로도 경험해보았듯 책의 모든 글자를 샅샅이 읽었지만, 책을 덮고 난 후, 또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난 후, 놀랄정도로 그 책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또다른 책을 펼쳐들 에너지를 반감시키는지도 모른다. 이제 읽기와 동시에 쓰기다. 다만 마음에 드는 구절을 적어 간직하던 시절의 쓰기 또한 본인과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돈을 벌고, 휴일에는 아이들을 돌보고, 스스로를 돌볼 시간을 만들기 위해 회사의 점심시간까지 쪼개서 사용해야 하는 이들에게 책 한권을 모두 읽고 마음에 드는 구절을 정리하는 식으로 독서문을 작성하라는 요구는 지나치다. 책을 쓴 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가장 심혈을 기울여 엮어 둔 것, <목차>를 읽고 쓰는 것에서부터 책에 대한 깊은 이해가 시작된다.

 

<목차독서법>은 저자 최수민이 군대 복무 중이던 시절 탄생하였다. 군 복무 중 많은 책을 읽으며 독서법에 대해 심취하게 되었다는 저자가 들려주는 독서의 기록은 존경할만하다. 스스로를 가장 만족시킬 수 있는 책읽기를 찾기 위해 무던히 애쓰는 저자의 모습에서, 그리고 자신의 독서노하우를 지나치거나 부족하지 않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달하기 위해 애쓰는 글들을 읽으며, 그의 책읽기는 이제 독자들의 손에 들려 새로운 싹을 틔우기 충분할 만큼 성숙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소개하는 목차독서법의 중요성에 관한 압축적인 문장 다섯개를 소개한다.

첫째, 기록으로 시작한다.

둘째, 기억하지 않지만, 기억할 수 있다.

셋째, 목차 전체를 자세하게 읽는다.

넷째, 집중할 수 있다.

다섯째, 실천으로 빠르게 이어진다.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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