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복음 - 복음 촉복의 아이콘 시리즈 3
이영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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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화살을 갖지 마라!

첫 번째 화살에 집중하지 않게 된다."

엄청난 선언이다. 화살을 들어야할 상황이라면, 두개 아닌 수십개를 갖고 있더라도 마음이 놓이지 않을 판에, 두 개도 아닌, 단 하나의 화살만을 갖고 있으라는 명령. 단 하나의 화살에 온힘을, 생명까지 걸고 모든 것을 집중하게 되려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는 선언은, 복음을 전하는 일에 관한 이영철 목사님의 태도와 묘하게 겹쳐, 그가 어떤 마음자세로, 한 영혼의 구원에 나서는가를 잘 보여주는 듯 하다. <최종병기 복음>은 그 하나의 화살인, '복음'에 모든 것을 걸라는 저자 이영철 목사님의 열변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3분 브릿지 전도법>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구조를 세 가지로 본다. 영, 혼, 그리고 육. 인간은 고통을 육으로부터 얻는다. 그런데 그 육으로부터 얻는 고통은 혼이 어떻게 세상에 반응하고 있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영의 세계는 간명하다. 아무런 지장이 없다. 다만, 육과 영 사이에 혼이 혼탁해진 까닭에 인간은 고통받는다. 그리고 그 혼의 혼탁해짐은 결국 브릿지가 끊어진 상태를 대변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인간이 근본(하나님)을 떠나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고 선언한다. 그 즉시 그의 혼은 인간의 세상에 온전히 속하게 된다. 그러나 인간의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일련의 재해들은 모두 영의 영역, 즉 신神의 영역에서 주관한다. 결국 인간은 스스로 그 모든 환란을 견디어낼 방도를 잃고 방황하고, 아파하고, 다치고, 고통받게 된다. <최종병기 복음>은 인간의 이러한 현 상황의 문제를 조명하는 일은 이를 풀어나갈 해결책이 그 속에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즉, '혼의 회복'이 치유와 건강, 화평의 유일한 길이고, 끊어진 다리를 세우는 유일한 방도이다.

 

책 말미에는 <3분 브릿지 전도법> 실전 연습을 위한 핵심 내용이 실려있다.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 잘 닦여있던 길이 '죄'로 인해 끊어지게 된 일, 그리고 그 끊어진 공간으로 인해 하나님과 소통할 수 없게 되면서 겪게 되는 사람의 고통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고난, 질병, 저주, 정신적인 질환,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것들은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모든 고통들은, 돈이나 운세나 명예, 그리고 권세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위와 같은 고통들이 인간에게 머물게 된 이유가 하나님과의 다리가 끊어진 데에서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 길을 다시 연결하는 '브릿지'를 놓아야만, 모든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매우 간단하고, 간명해서, 말 그래도 3분이면 모두 이야기할 수 있는 내용이다. 저자는 이 '3분 브릿지 전도문'을 매일, 수없이, 1만번 이상 연습해서 달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더구나 저자는 위 내용을 이야기 하는 동안 전도자가 취해야할 동작, 목소리 크기까지도 섬세하게 적어두고 있다.

'3분 브릿지'에 대한 열정과 복음에 대한 확신이 느껴지는 이영철 목사님의 설교를 한바탕 듣고 난 듯 한 느낌이다. 며칠씩이나 하는 세미나에 애써 참석하지 않아도, 이 책을 통해 그 동안의 열정과 많은 이들의 간증을 현장감 있게 만나볼 수 있다. 지금처럼 모이기가 어려운 때에, 좋은 서적으로 함께 할 수 있으니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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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수학 개념응용 초등 수학 4-1 (2024년용) - 수학 1등 되는 개념+응용 완성 큐브 수학 (2024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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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수학 개념 응용>은 큐브수학 시리즈 중

두 번째 단계로, 개념학습과 응용문제까지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해당 학년 수학 학습으로는 두번째 학습

에서 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첫 도입 또는 선행

시에는 <큐브 개념>으로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큐브 수학 개념 응용>은 모두 4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tep1 개념 꽉!>은 개념을 세분화하여

학습하는 단계입니다. 해당 단원을 학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인 만큼, <개념 응용>편임에도

꼼꼼히 어느 개념 하나 놓치지 않도록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특히 Step1 개념부분에 대해서는 모든 부분에

<무료 스마트러닝>을 통한 개념강의를 제공합니다.

요즘같이 학원을 드문드문 가거나 가지않는 경우

라면, 인강을 통한 선생님의 설명이 너무나 중요

합니다. 동아출판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무료

스마트러닝>을 적극 활용한다면, 겨울방학 동안

아무런 위험없이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들 스스로!

잘 학습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R코드로 접속하면 곧바로 해당 부분의 개념 강의가

시작됩니다. 직접 선생님께서 꼼꼼히 기본 개념들에

대해 해설을 해주시기 때문에 엄마는 그저 차려만

주면 끝! 정말 편하고 좋습니다^^

<Step2 문제 콕!>에서는 앞서 배운 개념을 다양한

문제로 반복적으로 풀어가면서 습득할 수 있도록

24문항 가량의 문제들을 제공합니다. 서술형 문제

역시 3문항 가량 포함하고 있어 연습이 가능합니다.

<Step3 응용 쑥!> 부분은 응용문제를 4문항 제공

하고, 문제를 푸는데에 필요한 법칙들을 단순화해서

암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추가 유사문제, 심화

문제까지 제공되니, 같은 유형의 문제를 다시 틀리

는 일 없도록 연습이 가능합니다.

마지막 네 번째 단계로 <단원마무리>가 2회분

제공됩니다. 1회당 20문항씩, 서술형 3문항을

포함하여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서 배운 개념과

응용부분의 문제들을 다른 방식으로도 풀어보

면서 최종적인 정리를 해나갈 수 있습니다.

 

<큐브 수학 개념 응용>의 아주 멋진 장점하나는,

<정답 및 풀이>가 북인북 형식으로 되어 있지만

추가적으로 <e-book>형식으로도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정답책 표지 QR코드를 스캔해보시면,

페이지 번호와 정답만을 스마트폰 화면으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e-book 형식의 해답편이 제공됩니다.

<해설+>를 누르시면, 오른쪽과 같이 실제 정답 및

해설 책에 실린 그대로의 해설까지 함께 보실 수 있

어 채점하다가 틀린부분만 해설+로 챙겨 보기에

너무나 편리하고 좋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풀어온 문제집을 채점하느라 어디에

놓았는지 기억해내기 어려운 해답지 찾으러 여기

저기 뒤지며 다니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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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국어 독해 3단계 (3학년) - 초등 국어 독해와 어휘를 한 번에! 초능력 국어 독해 3
동아출판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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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독해 시리즈 중 <초능력 시리즈>는 단연

돋보입니다. 일단 가장 큰 장점을 먼저 설명드

리자면, 지문마다 제시되는 '어휘 문제'와 '지문

요약 문제'입니다. 이 두가지는 초등학생인 아이

들에게 아주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초능력 국어 독해> 시리즈는 모두 6주간의

커리큘럼을 제시합니다. 주마다 5일 동안은

여러가지 주제의 글들을 읽게 되고, 추가로

<어휘로 마무리 하기>까지 총 6단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주 문학과 과학, 사회, 예술 등 다양한 지문들을

골고루 읽을 수 있도록 짜여져 있고, 한 주의 시작

으로 한창 의욕이 있을 월요일과 화요일은 조금

딱딱할 수 있는 주제인 사회, 역사, 과학 등 지문

을, 조금씩 한주간의 피로가 쌓이게 되는 수요일

부터 금요일까지는 조금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주제인 문학이나 예술을 다루게 됩니다.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은, 무료 스마트러닝

으로 제공되는 <지문 분석 동영상 강의>입니다.

모든 지문에 대해 선생님의 판서가 곁들여진 상

세한 설명을 인강으로 들을 수 있다니, 너무나

큰 메리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2주 5일차의 <크리스마스 캐럴> 지문에 대한

인강의 모습을 잠시 보여드립니다. 지문마다

바로 옆에 QR 코드가 있고, 이를 읽어들이면

곧바로 강의가 시작됩니다. 러닝타임은 지문

마다 약 5~6분 정도입니다.

선생님과 함께 직접 지문을 꼼꼼히 읽어가면서

주제와 단락의 의미, 어휘내용 등을 정리하고,

문제풀이까지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마지막

30초 요약하기까지 지문에 관한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선생님의 강의를 통한 친절한 해설

로 학습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매주마다 제공되는 <독해 속 어휘 마무리>는

이렇게 한 장으로 제공됩니다. 여러가지 형태의

문제들을 통해 어휘력을 평가하고, 모르는 어휘를

한번더 정리하고 나갈 수 있습니다.

그와 별도로 지문 바로 아래 위치한 어휘문제도 지문

마다 2문항씩 제공됩니다. 한번쯤 짚어주고 싶었던

어휘의 사전적 의미를 꼼꼼하게 생각해보게 합니다.

틀린 어휘는 오답노트 등으로 정리해서 반복 학습

하다보면, 어휘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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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쉬운 영문법 스타트 32 - 최고 유튜브 강의 프랭크 쌤의 누구나 쉽게 회화와 문법을 한 번에!
프랭크 쌤 류의열 지음 / 반석출판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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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회화와 문법을 한 번에!

유튜브 구독자 25만명!

프랭크 쌤 류의열의 영문법 강의!

 

 바야흐로 회화 위주의 학습에서

문법을 조금씩 배워야 하는 시기로 넘어듭니다.

처음은 어떤 식의 학습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단어

등에 큰 막힘이 없으면서 이미 알고 있는 단어들로

된 문구연습을 가장 충분히 할 수 있는 교재로 택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MP3 파일 무료 제공

동영상 강의 유료 제공

 

그에 더해 문법 학습이지만 문법에 맞게 구성된

문장을 반복학습하면서 자연스럽게 문법을 익힐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쉬운 영문법

스타트 32>는 mp3파일이 무료로 제공되어 오가

면서 들으면 자연스럽게 문장도, 문장구조도 익힐

수 있습니다.

가장 핵심이 되는 영문법 32가지를 배우도록 구성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32가지 테마의 구성은 꽉

들어차 있기 때문에 하루에 한가치 테마를 모두

습득하기는 조금 벅찰 수도 있어 보입니다.

한 테마를 최소 두번으로 나누어 학습하면 조금

더 여유있게 학습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본문의 내용은 이렇게 한 장씩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 한 장에 이렇게나 꽉들어찬 구성이라니 놀랍습

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여러 장을 넘기면서 볼 때

보다 한장에 잘 짜여진 하나의 표로 정리되어 있을

때 반복학습 시 이미지를 통한 습득도 가능해 문법

이라는 다소 규칙적인 부분의 학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본문 학습이 끝나면 실전연습으로 들어갑니다. 실전

연습 역시 엄청난 양의 반복학습이 가능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글 문장만을 보고 계속해서

영어로 말하면서 문장구조를 익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마음에 드는 부분은 <부록>

입니다! 영어 문법 용어의 단순한 정리부터 앞서

32가지 테마에서 미쳐 다루지 못한 부분들에 대한

충실한 소개를 담고 있습니다. 역시 하나의 표로된

학습내용이라서 이미지 연상을 통한 암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쉬운 영문법 스타트 32>

부록 뒤에 수록된 단어집도 감동입니다. 단어만으로

놓고 보면 다소 쉬운 단어입니다. 그러나 단어집의

목표 역시 단어 암기가 아니라 우리가 평소 잘 아는

단어를 최대한 문장으로 구성해 익히는 것입니다.

해석부분이 먼저 나와 있어 영어부분을 가리고 영

작 연습을 하다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최고 유튜브 강의 프랭크 쌤이 만든, 즐겁고 재미

있게 배우는 <정말 쉬운 영문법 스타트 32> 시작

되는 한 해 영어로 인한 갈증을 속 시원히 풀어줄

훌륭한 동반자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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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
도노 하루카 지음, 김지영 옮김 / 시월이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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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있다. '요스케'. 법학부 대학 졸업반인 그는 운동으로 잘 다져진 근육과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여자친구 '마이코'를 가진, 그리고 공무원시험 준비 중임에도 불합격에 대한 걱정은 그리 하지 않는, 부러울 것 없는 남자다. 아마도 책 표지에 얼굴의 중앙부분이 생략된 채 독자를 바로 보고있는 듯한 남자의 얼굴이 요스케의 것일 듯 하다. 같은 옷을 입고 같은 배경 앞에서 찍은 사진 같은 모습. 그런데 특이한 점은 중앙의 상당한 부분이 가리워진 양 옆으로는 얼굴선, 귀, 그리고 머리카락 정도가 보일 뿐인데도, 분명 양쪽에 나타난 남자의 얼굴은 너무도 다르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짙게 드리워진 그늘, 다듬어지지 않은 머리카락, 그리고 날선 듯한 근육의 미세한 긴장감에서 읽혀지는 오른쪽의 그는, 다소 소름끼치게 일그러진 표정을 짓고 있는 듯 하다.

<破局> 책의 이름을 보니, 비극적인 결말이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모든 것을 소유하고, 누군가에게는 우상과 같은 선배였을 그가 파국에 이르게 된 원인을 찾고자 바삐 책장을 넘겨본다. 또 한 명의 여자가 등장한다. '아카리'. 이제막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인 그녀는 숨바꼭질을 즐기고, 아직은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탄대도 우스워보이지 않을 앳된 외모를 가졌으며, 남자를 경험해본 적이 없고, 요리에 기막힌 재주를 가지고 있을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요스케에게 먼저 접근해 온, 또다른 즐거움이 되어 줄 여자다. 이제 그들이 삼각관계가 되는 것은 너무 뻔한 스토리인가. 그들은 모두의 예상대로 그렇게 얽힌다. 다만, 세 명의 주인공 모두가 깊은 감정의 골을 오고가는 난잡한 감정의 분출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젊은 세대답게 쿨하게, 다만 다소 받아들이기 힘든 나름의 방식을 통한 이별 의식에 따라 상황을 정리해간다.

그 과정에서 마이코가 요스케에게 들려준 하나의 이야기는, 마이코가 한 남자에게 쫓기던 기이한 날의 이야기인데, 그것이 꿈이었는지, 결말은 어떻게 된 것인지가 분명하지 않다. 수업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이야기를 마치지 못한 채 자리를 떠버리는 마이코. 그녀의 이야기는 다시금 기이하게 소설의 마지막까지 뇌리에 남는다. 매일 같은 꿈을 다른 결말로 꾸게 된다는 그녀의 이야기는, 빠른 속도로 치닫는 요스케의 파국 현장에서 묘하게 겹쳐 보인다. 책은 쓰여지는 순간부터 독자의 것이라고 했던가. 그렇다면, 용기를 내어 소설의 결말에 관한 나름의 분석을 덧붙이려 한다. 요스케가 맞은 결말은 어느 순간부터는 그의 꿈속에 반복되는 장면 중 하나의 결말이다. 그 결말은 매일 다를 테지만, 소설 속의 결말은 아카리가 이별을 고하고, 아카리를 좇던 중 가로막는 남성을 가격하자 그가 사망하게 되는 사고가 발행하고, 결국 알수없는 사람들 무리에 둘러싸여 경찰에 연행되어 가는 破局이다. 아카리가 이별을 고하게 되는 날 아침, 요스케는 잠에서 깬 순간부터 냉정을 잃고 잦은 두통과 어지러움, 성욕, 식욕의 극한 감퇴를 호소한다. 대부분 요스케의 시선을 따라 냉정한 어투로 쓰여지던 소설은, 그 순간부터 흩어진 정신세계와 현실세계의 교차를 서술하기에 바쁘다. 요스케의 모호한 꿈 속의 시선을 따라가기 때문으로 보인다. 꿈은 잠재된 현실로, 다가올 현실과 맞닿아 있다. 꿈 속의 결말은 다소 모호하거나 여러갈래로 나뉘어 반복된다. 그 중 어떤 하나를 현실의 결말로 맞이할지는, 지금의 현실을 살아내는 사람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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