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에듀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기출문제집 기본(4.5.6급) - 문풀북 + 해설북 + 암기북 / 최신기출 12회분 수록 2021 에듀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에듀윌 한국사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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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시험대비는 에듀윌 기출문제집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겠네요!!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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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에듀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기출문제집 기본(4.5.6급) - 문풀북 + 해설북 + 암기북 / 최신기출 12회분 수록 2021 에듀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에듀윌 한국사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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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에듀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집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필수코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북인북 형태로 두꺼운 책 속에 문제풀이북과

 

해설북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다른 출판사의

 

한국사시험대비 문제집의 경우 인터넷서점에서

 

책을 주문할 때 두꺼운 책을 스프링 제본할 것인

 

지 묻고 스프링 제본 비용을 권당 2천원씩 함께

 

책정해 계산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에듀윌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집은 처음부터 예쁘게 분권

 

되어 있어 추가로 분철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에듀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핵심,

 

기출문제 풀이집입니다

 

해설북과 암기북 두 가지로 되어 있습니다.

 

 

 

 

 

 

 

먼저 <암기북>을 보면, 시대별로 중요한 내용이

 

모두 표로 정리되어 제공되고, 같은 시기의 유물

 

중 기출 빈도가 높은 유물이나 역사자료 등은

 

오른쪽에 따로 사진으로 나와 있어 한번에 정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암기북>의 뒷편에는 시기별로 기출빈도가

 

높은 지문을 주요 단어 공란인 퀴즈 형식으로 제공

 

하여, 반복적으로 지문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사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는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홈페이지에 가면 수십회분을

 

무료로 답안과 함께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기출문제집을 추가로 구입해서 보아야

 

할 까요? 대답은 간단합니다. '해설' 때문입니다.

 

수많은 시중의 한국사시험 기출문제집은 해설집의

 

퀄리티 경쟁입니다. 그리고 단연 최상의 퀄리티는

 

에듀윌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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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네 개의 돌 - 사진이 있는 수필
이대성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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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있는 수필

마흔 네 개의 돌

 

살아온 이야기, 살아갈 이야기, 지금 머릿 속을 떠도는 이야기. 수필은 참 좋은 글이다. 날아가버릴 듯한 시간을 고스란히 잡아두고,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이들과 공감하며, 위로하고, 성장한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 시절 수 없이 이사를 다녔다는 저자, 나 역시 같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다만, 이사와 새로운 환경, 그리고 새로운 학교에 대한 적응은 어린 시절 늘 가장 재미있었던 일 중 하나로 기억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처음으로 입학과 졸업을 같은 학교에서 해본 것인데, 한번도 옮기지 않아 섭섭한 마음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다른 시대를 살아온 저자임에도 유사한 경험을 하며 자라왔을 것을 생각하니, 저자의 생각이, 글이 더 없이 친숙하게 다가온다.

커피를 마시면서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맛을 내는 존재인지를 생각해 본다. 이기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여 다른 사람이 만남을 주저하는 불량식품 같은 함량 미달의 삶을 사는 것은 아닌지, 타인에게 기쁨을 주기는커녕 걱정과 슬픔과 분노를 주는 욕심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닌지를 되돌아본다.

본문 중

<마흔 네 개의 돌>에는 60년의 강물에 놓인 44개의 돌 징검다리처럼, 작가가 걸어온 생의 곳곳을 멈추어 돌아보게 하는 글 44편이 실려있다. 딸과 아들에 대한 지극한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지는 글들, 탈북민들이나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며 경험한 일들이 적혀있는 따스한 기록들, 코로나19가 만들어놓은 현상황에 대한 안타까운 단상, 그리고 몇몇 글 속에서 발견되는 동물에 대한 저자의 각별한 애정도 마흔 네 개의 돌 중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둘레길을 걸으며>에 내려놓은 단상들이 좋았다. 작가의 그간의 生이, 둘레길 위에 내려놓은 한 발자국 한 발자국이 글자 모양이 되어, 오르기 힘든 제법 가파르고 좁은 길도, 평평하고 넓직해 안정된 길도, 그렇게 하나의 큰 둘레길 삼아 동요 없이 걸어왔음을 지켜보게 된다. 그리고 덤으로 아침을 맞이한 자연의 싱그러움을 책 속에 실린 사진으로 즐길 수 있으니 더욱 좋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조심스럽게, 가장 천천히,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며 읽었던 부분은, 뒤늦게 컴퓨터 타자기를 두드리는 작가의 老母의 모습을 적어내려간 글이다. 환갑이 되어서 시작된 글쓰기가 25년 동안 여물어 오면서, 그간 자신의 생을 마음대로 차지하고 있던 他人의 공간을, 그 虛無를 글로 메우고, 자신의 글을 통해 세상과 깊이 소통하면서 다시금 삶의 행복을 적어내려가고 있는 저자의 노모에게서, 깊은 울림을 받는다. 언젠가 저자의 노모가 쓴 글도 꼭 한번 읽고 싶다. 오랜 세월 모든 것을 다 희생하고 살아온 우리 어머니들의 이야기, 그리고 훗날 나 역시 적어내려가게 될, 한 여성으로서 살아온 삶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미리 들어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과거 뇌경색 투병 등으로 여전히 불편한 손과 팔다리를 가지고도, 하루도 글쓰기를 쉬어 본 적이 없다는 어머니의 영향이었을까. 20여년 전 시, 동시, 수필 등 3개 부문의 신인 문학상에 당선되면서 등단 작가가 된 어머니의 뒤를 이어, 작가 역시 약 5년 전 월간 <문학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다. 이제 작가가, 어머니가 짜놓은 글의 씨실과 날실의 기운을 이어받아, 더 편안하고, 더 감각적이고, 더 오래도록 변함없을 한 벌의 옷을 만들어가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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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원태연 필사시집
원태연 지음, 히조 삽화, 배정애 캘리그래피 / 북로그컴퍼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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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거꾸로 들고

끝에서부터 읽는 책.

 

필사시집. 어떤 의미인지 잘 몰랐다. 요즘에는 필사시집이 조금 인기가 있는가 보다. 윤동주 시집 같은 오랜 고전 시집도 필사시집으로 나오는 것을 보니. 그러고 보니 손으로 펜을 잡고 글을 쓰는 것에 대한 거리감이 점점 쌓이던 게 맞다. 누구도 그것에 대한 지적을 하지 않았지만, 손으로 써내려가는 일기만큼 커다란 재산이 없던 시절의 기억을, 모두 워드 작업으로 바꾸어 가제본해낸 뒤라야 '책' 같다고 좋아했던 것은 분명 부끄러운 일이다.

이제 누군가의 잘 된 글을 베껴쓰는 일을 해서라도, 손에 글자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대다. 공부하는 학생들이 아니고서야, 워드로 나온 글자모양이 서로간의 의사소통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사회생활 하는 모든 이들은 알게 되었기에, 손글씨가 부담스럽다. 그러나 이렇게 예쁜 책의 한 면을 장식할 수 있는 영광이 주어진다니 더욱 부담감이 앞선다. 책에 아무런 상처 하나 없이 읽고 간직하는 것을 즐기는 입장에서 책에 무언가를 쓴다는 것 자체가, 그것이 비록 이미 예견된 공간을 채워 시인의 詩를 필사하는 작업이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어렵다.

 

취미

니가 내 취미였나 봐

너 하나 잃어버리니까

모든 일에 흥미가 없다

뭐 하나 재미난 일이 없어

 

원태연 시집. 국내 시집 판매량 600만부로 1위를 기록한 신화같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 시인. 태연의 <쉿>, 백지영의 <그 여자>의 작사가. 18년 이라는 오랜 시간이 지난 후 30편의 시를 더해, 기존의 시 70편과 함께 발매한 시집이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이다. 가볍지만, 흔하지만, 현세대의 감정을 가장 명쾌하게 표현하고 있는 시들. 전화와 관련된 사랑의 언어들, 그리고 아픔들. 젊은 이들은 그들 나름대로 가장 깊은 공간의 언어를 쉽사리 발견하겠고, 기성세대는 아련한 과거의 어느 순간이 떠올라 마냥 편하게 읽기는 어려웠을 진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곳곳에 실린 원태연 시인의 필사 부분이 예사롭지 않다. 설명하지 않아도 꾸밈없이 쓴 글자라고 알만한 글씨다. 오히려 편하고, 정감하고, 다시 보고픈 필사다. 좀더 용기를 내서 나머지 부분도 독자들 자신의 개성있는 필사로 채워보라고 재촉하는 듯도 보인다.

 

가을을 닮은 시집의 표지 그림이다. 가을이 가득한 공원 한 어귀에서, 기타를 치는 남자와 듣고 있는 여자, 그리고 느긋한 오후의 한 때를 즐기는 개 한 마리가 보인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었을 법한 추억이 담겨 있다. 우린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가? 아니면 철 없었지,라며 대수롭지 않은 듯 현실에 다시 매몰되는가? 아마도 전자인 때도 있고, 후자인 때도 있을 것이다. 지금의 상황이 조금 여유로우면 함께 멈추어 서서 공감하다가도, 현실의 무게를 버거워하며 정신 없이 지낼 때면, 피식 웃고 넘기고 할 것이다. 그래도 추억은 언제든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조급할 것 없다. 언젠가 현실의 무게가 조금 가벼워져서 그 시절의 나와 마주앉아 그 시절 즐겨듣던 음악을 꺼내 들을 여유가 좀 생기면, 다시 그 속에서 함께 즐기면 될 터이니 말이다. 그런 시간이 허락된 날이면, 원태연의 시집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다시금 꺼내들어도 제맛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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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괜찮냐고 묻지 않았다
고혜진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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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몰아내는 것은 빛도, 새벽도 아니다.

나의 어둠은 그것을 끝내야겠다고 결심하면서부터 끝나기 시작했다.

- 본문 중

 

 

가장 돌이켜보고 싶지 않은 순간들을 오롯이 기록한다. 작가는 <아무도 괜찮냐고 묻지 않았다>를 쓴 이유는 같은 어둠 속을 헤매는 독자들에게, 그 끝이 반드시 온다는 점을 일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쓰고 있다.

 

어떤 일을 두고 하는 말인지 책 속에서 찾아보려 했지만, 구체적인 상황이나 인물에 대한 설명은 기록하고 있지 않다. 에세이인 만큼, 지켜야할 것들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존인물인 만큼, 지금도 어딘가에 있을 누군가의 일상을 건드리는 일은 삼가야하므로. 추측컨대, 회사생활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한 스트레스와 그에 대한 이해를 구했던 지인들의 예상과 다른 반응이 겹겹이 쌓이면서 마음의 순환을 막는 둑을 내었던 듯 하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 그럼에도 별다른 예고도 없이. 저온화상처럼 서서히 옭아매는 심적 상태의 불균형이 그 둑을 넘어 가야할 순환의 길을 결국 넘어설 수 없는 상태로 몰고간다. 혈액순환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순환되어야 할 기쁨과 슬픔, 분노와 환희, 좌절과 희망, 안정과 無心이라는 心的 순환체계의 분열이다. 물론 단순히 사회생활 중 맞닥뜨린, 이해할 수 없는 언행을 일삼는 존재들만이 작가의 심적 고통의 원인이 된 것은 아니다. 어머니의 生死를 오간 투병, 그리고 온몸의 골절상을 가져온 교통사고, 그 후 법원에서의 형사소송과정 등 한번에 하나씩 감당하기도 어려운 사건들이, 그렇지 않아도 틈이 없는 마음공간을 줄기차게 점령해버렸기에, 그만 제기능을 못할 정도로 망가져버린 거다.

 

긍정의 꽃을 피우고자 안달한다고 행복이 피어나진 않는다. 그러나 작은 기쁨을 누릴 줄 알아야 더 큰 행복이 찾아왔을 때 기쁘게 만끽할 수 있다고 믿는다...중략...나는 지금 더 크고 짜릿한 행복을 기다리며 소소한 즐거움으로 연습을 하고 있는 중이다. 숨을 고르며 달릴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 본문 중

 

 

작가는 어머니의 폐혈증이라는 쉽게 회복되지 않는 병으로 인한 상당한 기간 동안의 투병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엮어간다. 유사한 경험이 있기에 남일 같지 않았다. 아니, 시작부터 너무 쉽게 작가의 감정에 몰입되었다.

 

마음 둑이 쌓여, 마음 한켠을 잃어버리게 되면, 생체리듬까지도 고스란히 흐름을 잃는다. 듣고 싶은 이야기들은 들리지 않고, 듣기 싫었던 말들만 되뇌이곤 한다. 그러는 동안에도 소중한 사람들의 소리없는 응원은, 기도는 계속되고 있을텐데 말이다. 작가가 울퉁불퉁한 바닥으로 머뭇거리며 발을 내딛고, 무너져내릴 듯한 벽을 양손을 더듬으면서, 그 긴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온 뒤 써내려간 詩들이 책의 말미에 가득하다. 작가를 일으켜세운 건, 정신상담을 받기 위해 길을 나선 용기이고, 미련없이 자신을 괴롭히던 휴대전화를 없앤 결단이며, 마지막으로 가장 큰 위로가 되어줄 '글', 글을 읽고 쓴 덕분이리라.

 

 

 

 

책의 표지를 넘기니 작가의 필체가 보인다. 어린 시절 누구보다도 의욕이 넘치고, 완벽할 때까지 자신을 다스리고, 주위에 도움을 주어도 끄떡없을 만큼 남는 에너지를 나누기에도 충분했던, 밴드의 메인 드러머가 되기도 주저하지 않던 열정이, 다시금 느껴지는 필체이다. 작가의 다음 책은 더 없이 가득, 삶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담겨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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