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24
열린책들 편집부 엮음 / 열린책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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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좋은 책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 한글 맞춤법
ㅡ 소리에 관한 것 : 된소리, 구개음화, 두음 법칙, <ㄷ>소리 받침, 모음, 겹쳐 나는 소리
ㅡ 형태에 관한 것 : 체언과 조사, 어간과 어미,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 합성어 및 접두사가 붙은 말, 준말
ㅡ 띄어쓰기 :고유 명사, 전문 용어, 일반어, 의존 명사, 조사와 어미, 용언, 관형사, 부사
ㅡ 그 밖의 것 : 틀리기 쉬운 철자 용례, 틀리기 쉬운 띄어쓰기 용례, 달라진 용어 용례, 교열 시 순화해야 할 표기 용례, 복합 명사 용례
ㅡ 문장 부호 : 마침표, 가운뎃점, 빗금, 줄표, 줄임표 등

📚 표준어 규정
ㅡ 발음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 : 자음, 모음, 준말, 단수 표준어, 복수 표준어
ㅡ 어휘 선택의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 : 고어, 한자어, 방언, 단수 표준어, 복수 표준어

📚 외래어 표기법
ㅡ 표기 기본 원칙
ㅡ 표기 일람표, 표기 세칙
(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에스파냐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중국어 등)
ㅡ 인명, 지명 표기의 원칙 : 동양의 인명, 지명 표기, 바다, 섬, 강, 산 등의 표기 세칙, 열린책들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표기 원칙(기타 외래어, 원어 병기, 주요 신문과 잡지명)
ㅡ 기타 언어의 표기 : 라틴어 표기 원칙, 그리스어 표기 원칙

📚 열린책들 편집 및 판면 디자인 원칙
ㅡ 열린책들 편집 원칙 : 띄어쓰기, 문장 부호, 인용문, 교정 기호 사용법, 각주와 참고 문헌
ㅡ 열린책들 판면 디자인 : 공통 원칙, 본문 디자인 예시

📚 편집자가 알아야 할 제작의 기초
ㅡ 책에 대하여 : 책의 형태, 책의 구성, 우리나라 전통 책의 각부 명칭, 책의 판형
ㅡ 책 만들기 : 본문 편집과 CTP 제작, 인쇄, 라미네이팅과 코팅, POD 시스템, 전자책 제작하기 등

📍부록 1
ㅡ 간기면 구성
ㅡ 저작권 계약
ㅡ ISBN
ㅡ 편집 체크 리스트
ㅡ 편집 기초 지식 테스트

📍부록 2
ㅡ 간행물 납본
ㅡ 각종 추천 도서 신청
ㅡ 개정 도서 정가제 Q&A
ㅡ 도서 구입비 소득 공제 Q&A
ㅡ 출판문화 산업 진흥법
ㅡ 출판문화 산업 진흥법 시행령
ㅡ 출판문화 산업 진흥법 시행 규칙


✍️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양하죠.
전 표지가 이뻐서 구매한 후 가만히 바라만 봐도 행복했던 경험도 있어요.
누가 어떻게 만들었을까.
단순하게 궁금했던 호기심 많은 독자 중 한 명입니다.

표지, 본문 편집, 코팅, 인쇄 등
책 한 권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너무 많은 것을 체크해야 했네요.
글을 쓰는 작가의 수고에,
책이 출간되기 전까지 많은 손을 거친다는 것을 알게 하는 책을 만났어요.

✍️
책을 읽다보면 낯선 표기를 보기도 하고
오타를 발견하기도 해요.

이렇게 많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을 다 따져가며
체크를 해야하다니.
책 읽다가 오타를 발견하면 캡쳐해서 열심히 디엠 보내야겠어요.

2쇄, 3쇄를 응원하는 마음으로요!!!
눈 빠지게 원고 체크하실 편집자님들 힘내십쇼!!


✍️
2008년부터 매해 출간하고 있는 편집 매뉴얼.

2024년에 리뉴얼 된 책엔 출판업계 지원 삭감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ㅡ 우수 출판 콘텐츠 제작 지원 및 중소 출판사 출판 ㅡ 콘텐츠 창작 지원 예산 전액 삭감.
ㅡ 세종 도서와 문학 나무 도서는 통폐합되면서 예산 축소.
ㅡ 국민 독서문화 확산 사업 예산도 전액 삭감.
ㅡ 롯데 출판문화 대상 폐지.

다양한 책을 기다리고 있는 독자로서
읽는 동안 불편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어요.
내실 있는 후속 조치가 이뤄지길 소원해 봅니다.


🙋
출판사에 입사할 계획이 있거나,
편집자를 꿈꾸고 있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열린책들(@openbooks21)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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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출판 #한글맞춤법 #표준어규정 #외래어표기법 #열린책들편집및판면디자인원칙 #편집자가알아야할제작의기초
#책서평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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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의 새 - 나는 잠이 들면 살인자를 만난다
김은채 지음 / 델피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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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꿈만 꾸면 살인 장면을 보게 되는 김하진.
💥 피빛 조명, 비릿한 냄새, 섬뜩한 칼날. 소설 전체를 아우르는 느낌은 잔혹하다.
💥 빨간맛 스릴러 소설.
💥 밤에 보지 말 것. 꿈 속에서 그를 볼지도 모른다.


🦉
스릴러 소설을 쓰는 김하진 작가.
마치 살해 장면을 보고 쓰는 듯 사실적인 내용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였지만,
직접 살인을 하지 않고서야 이런 글을 쓸 수 없다는 루머도 달고 산다.

절대 아니라고 반박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직접 보고 쓴 소설이 맞기 때문이다.
김하진의 비밀은 바로 거기에 있었다.
칼이 무언가를 스치는 소리만 들어도 꿈 속으로 빠져들고, 꿈 속에서 하진은 새가 된다.
새의 눈을 통해 보는 장면은 바로 사람을 죽이는 장면.
작은 부리로 하지 말라고 쪼아보지만, 내동댕이 쳐질 뿐. 꿈속의 그는 살인을 멈추지 않았다.

미쳐버릴 것 같은 마음을 노트에 쏟아낸 하진.
그것이 한편의 소설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후, 오히려 불안은 커져만 갔다.

10살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하진에게 남겨진 메시지 하나,
"네가 누군지 알아."
하진은 자신이 진짜 살인을 한게 아닐까하는 불안한 마음을 안고 최강운 변호사를 찾아 가는데...


✍️p12
또 그다. 시체의 '주인'이 나타났다. 그를 피해 멀리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는 어김없이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 칼 손잡이가 아닌 칼등을 감싸 쥐었다. 그리고 시체를 잠깐 내려다보고는 그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죽은 자를 위해 기도라도 하는 것일까? 아니다. 그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다.
✍️p21
어떻게 설명을 시작해야 할지 몰라 입만 뻐끔거렸다. 그리고 말하기를 거두고 핸드폰에 캡처해둔 사진 한 장을 최강운 변호사에게 보여줬다.
[네가 누군지 알아.]
(...)
"유난히 이 글이 신경 쓰인 이유가 뭐죠?"
(...)
"제, 제가 기억상일이거든요."
✍️p34
쉼 따위로 나아질 리 없다. 내게 필요한 건 쉼이 아닌, 이 물음표들의 답이었다.
'꿈속에서 나는 왜 항상 새일까?'
'왜 항상 잔혹한 것만 목격하는 것일까?'
'왜 극악 무도한 살인자의 얼굴은 볼 수 없는 걸까?'
'왜....'
✍️p51
"작가님 책에 나온 이 살인 이야기들이 전부 저기 있는 살인 사건들과 굉장히 유사하다고요. 정말 작은 것 하나까지도요."
그 순간 나를 살인자라고 했던 게시물이 생각났다.
(...)
"실제 범죄 사건들과 단순히 유사하 뿐만 아니라 그 묘사된 내용의 디테일도 실제 사건들의 정황도 굉장히 비슷했고요. 거의 똑같았습니다. 이건 마치 직접 보고 적은 것 같더군요. 어떻게 이럴 수 있는 거죠?"


🦅
그동안 내가 읽어본 책 중에서 꿈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몽환적이고 희망이 샘솟았다.

피비린내 나는 도륙의 장면이 아니라.

큰칼을 휘두르는 남자 앞에
힘없는 작은 새가 되는 하진.

'도대체 꿈 속의 남자는 누구일까?'
'왜 하진은 그의 악마같은 모습을 계속 보는 거지?'

궁금증 하나로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이어간다.
조금씩 공개되는 비밀.
잊혔던 과거.
잊고 싶었던 어린 시절.

👉모든 것의 비밀은 바로 꿈 속에 있었다!!!


🦅
가끔은 내가 이 책을 읽어볼까 말까
아주 잠깐이라도 고민한 것을 사죄해야 할 책을 만난다.

<지하실의 새>가 바로 그런 책이다.

이야,
빨간맛 스릴러 소설이라 자극적이긴 하지만,
👉기발한 설정, 탄탄한 스토리에 감탄하며 읽게 된다.

👉간결하고 담담한 문체로,
독자가 직접 느끼고, 상상하게 하는 소설이라,
구구절절 잔인성을 묘사한 글보다 더 맵고 강한 스릴을 느끼게 한다.

👉소설 속에 등장한 한 문장은
정말 내가 이 책을 보다 잠들면 꿈 속에 그가 나타날 것 같은 두려움을 가지게 했고, 솜털 하나하나 빳빳한 긴장감을 느끼며 책을 읽었다.


🙋 스릴러 소설 좋아하시면
🙋 연쇄 살인, 사이코패스 등장 괜찮으시면,
🙋 핏빛 조명, 서늘한 칼날, 비린내 나는 장면들 괜찮으시면,


제대로 빨간맛 스릴러 한 번 느껴보시겠습니까?
<지하실의 새>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델피노(@delpino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지하실의새 #김은채 #델피노
#장편소설 #스릴러 #연쇄살인 #미스터리 #
#책서평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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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들
정해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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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홍학의 자리> 저자 정해연의 신작 스릴러!!!
💥 다섯 명의 용의자. 한 아이의 죽음으로 덮인 진실은?
💥 모두에겐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 하지만, 모두가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고 한다.


🚨
낯가림이 심한 친구에게 먼저 다가갈 줄 아는 아이.
자신에게 모든 기대를 하는 부모님에게 부담을 느끼지만 반항 한 번 하질 않던 아이.
남자친구에게 모든 걸 맞춰주던 아이.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다른 이가 피해 입는 걸 못 견뎌하는 아이.
유정이는 그런 아이였다.

인생 자체에 걸림돌이 많았던 담임선생님은
퇴근 시간 후 도착한 유정이의 문자에 매몰찬 답장을 보냈다.
남자친구 엄마는 헤어지라고 윽박지르고,
부모님 연락처를 대라고 협박했다.
자신만 바라보고 모든 것을 다 걸어 생활하고 계신 부모님껜 차마 말할 수 없었던 비밀.
사라기지 전날 유정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아이였다.

살인 사건을 접한 다섯 명의 용의자.
그들은 각자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있는데....


✍️p8
윤리 교과서를 사람으로 만들면 유정이 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정도로 바른 아이였다.(...)
그랬던 유정이 사라졌다. 범죄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도 막상 이런 뉴스를 마주하니 머릿속이 멍해졌다. 죽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짐작하는 것과 죽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은 차이가 컸다.
✍️p35
밤새 뭔가 새로운 소식이 없을까? 휴대폰으로 뉴스를 검색했다.(...)
[숨진 채 발견된 A 양, 실종 당일 담임교사에게 도움 요청했는데 거절당해.]
✍️p71
"널 믿어. 너에게 다 걸었어. 우리 인생이 너야."
그 말이 유정을 얼마나 무겁게 짓눌렀을까. 아내를 이해 못 할 것도 아니었다. 아내는 집이 이렇게 되어버린 뒤 유정을 제대로 키우는 일에 온통 매달렸다.
✍️p121,122
심장이 쿵 하고 떨어졌다. 온몸의 피가 역류하는 기분이 들었다. 얼굴이 파랗게 질린 걸 스스로도 느낄 수 있었지만 자제할 수 없었다.
안 된다는 생각만 들었다.
안 된다. 이 집을 뒤져서는 안 된다.


🚨
각 장마다 화자가 바뀌면서 사건의 진실을 찾아간다.

유정이가 사라진 날의 진실을 말하는 다섯 개의 입.
전부를 말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자신들이 선택한 진실만이 진짜인 것처럼,
앵무새처럼 반복했다.

음습하고 냉혈한 진실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구는 사람들.
👉거짓 가면을 쓰고 사는 등장인물들을 보는 것은 살인 사건을 마주하는 것만큼 불편했다.


🚨
역시,
정해연 작가님 소설은 지루할 틈이 없다.
사건 발생, 용의자 검거, 심문, 비밀, 반전 진실까지.
오로지 직진만 있을 뿐!!!

👉가독성 최고, 페이지터너 보장!!

범인은 혹시 당신?
인물들의 비밀이 드러날 때마다 조여오는 긴장감으로 소설은 점점 클라이막스로 치닫는다.
힘없이 밝혀지는 범인이 조금 아쉬웠을 때,
👉반전으로 독자를 놀래키는 작가님.

큰 그림은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
크~~~😳😳


📍스포 금지가 필요한 소설.

📍얽히고 설킨 인물들간의 비밀을 알아가는 재미.

📍질질 꾸는 구간 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이야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반전 소설.

📍인간이 가장 무서운 동물이라는 걸 깨닫게 되는 잔혹동화.


🙋
등장 인물들의 숨겨진 진실을 알아가는 재미에, 반전 묘미까지 더한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위즈덤하우스(@wisdomhouse_official)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용의자들 #정해연 #위즈덤하우스
#장편소설 #미스터리 #추리소설 #스릴러
#살인사건 #범인은바로당신 #비밀 #반전
#책추천 #책서평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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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리면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4
헬렌 라일리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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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사진을 보며 이야기하듯 자세한 상황 묘사.
💥 인물들 간의 긴장감을 상승시키는 심리 묘사.
💥 살아있는 듯 입체감 있는 인물 묘사.
💥 살인 사건을 뒤쫓는 경찰수사물, 클래식 추리 소설 명작!!!!


📚
대학을 마치자마자 부모가 원하는 진로를 거부하고 독립한 이브.
오랜만에 찾는 집 앞에서 머뭇거리고 만다.
몸이 약해 애지중지 키웠던 재럴드 오빠와
아빠가 재혼한 후 태어난 나탈리 사이에서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이브였다.

아빠도 샬럿 이모도 대놓고 못마땅해 하는 터라,
현관문 여는 일조차 주저하게 된다.
나탈리의 약혼자인 브루스.
그에 대한 마음을 접기 위해 강수를 둔 이브.
가족과 오랜 인연이 있는 짐 홀랜드와 결혼을 하겠다고 발표한다.
그렇게 하면 브루스에 대한 마음도 정리하고, 동생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거라 믿었던 이브였다.

하지만, 샬럿 이모가 총에 맞아 살해된 일로,
결혼은 기약없이 미뤄지고,
설상가상으로 브루스가 용의선상에 놓이게 되는데...

✍️p14
샬럿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기분이 상했다. 언제나 그랬었다. 그녀는 너무나 옳았고, 너무나 올바르다는 태도를 온몸에 휘감고 있었다. '그런 걸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만 않는다면 얼마나 좋겠어.' 이브는 생각했다.
✍️p32
이상한 공백이 잠시 이어졌다. 이브는 연락을 끊고 지내던 가족에게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는 것을 또다시, 이번에는 더 강하게 느꼈다. 이모와 알리시아, 그리고 제럴드, 거기다 심지어 나탈리까지도 걱정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p41,42
작은 덤불 한가운데 어떤 여자가 바닥에 누워 있었다. 엉망진창인 자세였다. 한쪽 다리는 몸 아래로 반이 접혀 있고 양팔은 미친 것처럼 헤벌어져 있었다. (...)
나머지는 가슴의 상처에서 솟아난 피에 얼룩덜룩하게 젖어 끈적해진 상태로 제자리에 붙어 있었다.(...) 여자는 죽은 것이다.
✍️p63
"왜 다시 가신 거죠, 플라벨 양?"
이브의 심장도 쿵쾅거렸다. '이 사람이 그걸 알아서는 절대 안 돼, 절대로.' 그녀는 애써 천천히 말했다.


📚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4탄으로 소개된
헬렌 라일리의 <문이 열리면>.

경찰 수사물이 드물던 시절에
사건 현장 조사, 증거 수집 등 다양한 경찰의 수사방법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
샬럿 이모의 죽음으로 온집안 사람들은
그동안 숨겨두었던 감정들을 끄집어낸다.

나 혼자만 알았다는 듯,
너에게만 말했다는 듯,
👉은밀하고 조심스러운 그들의 뒤를 지켜보는 눈은
다름 아닌, 가족들이었다.

이 가족에겐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샬롯 이모의 죽음은 무엇을 위한 것이었을까?

뿌연 안개, 싸늘한 겨울, 살인 사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연출로 숨겨진 비밀에 대한 궁금증으로 소설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


📚
카메라를 천천히 움직여, 건물과 마을, 산길까지 세심하게 보여주는 영화처럼.

인물간의 대사와 행동으로 인한 미세한 심리 변화까지 놓치지 않고 묘사한 소설.
사진을 보여주듯 그려지는 인물들.

등장인물마다 증언하는 장면을 통해
샬럿의 죽음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몰입감을 높였다.

👉미세한 점 하나 놓칠 세라, 고집스럽게 그리고 또 그린 수채화같은 소설을 만났다.


🙋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즐기는 분이라면,
🙋 경찰수사물을 좋아하신다면,


1940년대의 경찰 수사기법과 등장인물의 증언을 통한 클래식 추리 소설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키멜리움(@cimeliumbooks)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문이열리면 #헬렌라일리 #키멜리움
#장편소설 #미스터리 #추리 #클래식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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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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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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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와 설레는 로맨스가 함께 하는 타임슬립 소설!!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충격적인 진실.
💥 사랑하는 그녀를 되살려야 한다는 남자.
💥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려면 당신을 죽여야 한다는 여자.


📚
2011년 12월의 매튜 샤피로.
아내가 사고로 죽은지 곧 1년이 된다. 사랑스런 딸을 위해 죽지 못해 사는 나날들.
그래도 아내가 죽은 그 날이 다가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친구를 따라 나선 곳에서 벼룩시장이 열렸고,
노트북이 필요하던 차에 엠마라는 사인이 적힌 노트북을 구매한다.
노트북을 사온 그날, 포맷했다는 노트북에서 다량의 사진을 발견하고 엠마라는 사람에게 메일을 보낸다.

메일이 도착한 곳은
2010년 12월, 엠마의 사인이 적힌 바로 그 노트북.
1년 전으로 타임슬립한 메일.
하지만, 매튜와 엠마는 그 사실을 모른 채 식당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같은 식당에서 서로를 기다렸지만,
한 명은 2011년 12월이었고,
다른 한 명은 2010년 12월의 어느 날이었다.
왜 나타나지 않았냐며 두 사람은 메일을 주고 받았고,
매튜는 서로의 시간이 다름을 눈치챈다.
아내가 사고를 당하기 전이라는 사실, 어쩌면 그녀를 되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흥분하는데....


✍️p26
머리에 총을 쏠까?
자살 충동에 시달릴 때마다 에밀리가 떠올랐고, 딸에게 더는 몹쓸 짓을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극단적인 행동을 자제시켜주었다. 엄마를 잃은 에밀리에게 아빠마저 앗아간다는 건 너무나 가혹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p42
엠마에게는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고, 통제할 수 없는 뭔가가 있었다. 이를테면 악마의 유혹일 수도 있었고, 중독일 수도 있는 뭔가가 그녀를 사랑해서는 안 될 남자의 품으로 떠밀었다. 그런 관계들이 그녀가 갈망하듯 보호받는 느낌이나 정서적 안정감을 가져다줄 수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맹목적으로 빠져들곤 했다.
✍️p133
미래에서 이메일이 날아들다니? 너무나 두렵고 끔찍한 일이었다. 지금은 분명 2010년 12월인데 2011년 12월에 살고 있는 남자와 메일을 주고받았다.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고, 뭔가 크게 잘못된 게 분명했다. 그 남자는 정신병자이거나 나쁜 의도로 접근한 사기꾼이 틀림없었다. 둘 중 어느 한 가지 경우라 해도 대단히 위협적이긴 마찬가지였다.
✍️p183
한 가지 생각에 몰입하다보니 현기증이 나 머리가 어지러웠다.
엠마를 설득해 케이트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만 있다면?
정녕 그럴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
잠깐 읽고 잘 생각으로 펼친 책이었는데,
결국 새벽까지 읽고 말았다.

결말을 보고서야 뻑뻑한 눈을 감고 만족스럽게 잠을 청할 수 있었다.

이야,
기욤 뮈소 소설은 역시!!!👍👍👍
가독성 좋고, 페이지터너 보장, 놀라운 결말까지
세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책을 읽고 싶은데,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는 소설을 찾는다고 한다면,

주저없이 추천하고 싶은 소설을 만났다.


📚
타임슬립은 많은 소설에서 등장하는 소재다.
애절하고 로맨틱한 사랑이야기가 많았던 소재여서,
"매튜가 아내를 잃고 엠마와 다시 사랑을 꽃피우겠구나."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며 읽었다.

어디서부터 로맨스가 시작되려나,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을 놓칠세라 집중하며 읽었다.

로맨스 소설일거라는 밑밥에 걸려든 독자에게
제대로 한방 먹이는 작가님!!!!
👉쫓고 쫓기는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두 남녀의 로맨스.

크!!
기욤 뮈소 소설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
내일.
그날은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는 날.
숨겨진 진실이 밝혀지고,
묵은 감정까지 말끔하게 정리되는 날이었다.


소설 속 내일, 밝혀질 진실이 궁금해서 밤샘 독서를 하게 만들 소설이니, 날 잡고 펼치시길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밝은세상(@wsesang)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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