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데리러 갈게
서석하 지음 / 인생첫책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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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할배 되기 프로젝트.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남매둥이의 틈새돌봄을 시작하다.
🎈남매둥이와 함께일 때 여덟 살 형아가 되고마는 프로 육아고수 할배.
🎈남매둥이와 함께 한 1년을 기록한 책.


📚
이 책의 주인공 남매둥이와 할아버지는 창문을 열고 톤을 높인 대화가 가능한 거리에 산다.
남매둥이 육아로 힘들어 하는 작은 딸이 사는 곳은 안동. 할배가 사는 곳은 오산.
할배는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둥이를 매일 만나기 위해 안동으로 이사했고, 작은 딸네 바로 맞은 편으로 거처를 정했다.

이사하는 날.
기계치인 할아버지 대신 도어락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했던 둥이네 아빠.
자기 집 비밀번호와 똑.같.이. 해달라는 남매둥이의 요청에 따라 할배집 도어락 비밀번호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할배집은 둥이의 아지트가 되었다.

할배는 둥이의 부모가 집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둥이를 보살펴 주는 틈새 돌봄을 하고 있다.
갑자기 데리러 가야 하는 경우도 생겨 정신없지만,
사랑스런 남매둥이를 실컷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그저 행복한 할배다.
가끔 둥이의 사랑을 확인하고픈 할배의 육아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p20
"혹시 저 욕하신 거 아니죠?"(...)
아이들에게 하는 말도 정말 조심해야겠단 생각이 든 날이다. 아이들이 무얼 알까 싶지만, 어른들보다 더 정확히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p40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배합 비율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도 이런 비율이 있었으면 좋겠다. (...)
특히 가족관계를 위한 훌륭한 레시피는 만들어보려고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 할배도 가장 이상적인 관계의 배합 비율을 찾고 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p81
할배의 생각과 또래 아이들의 생각에 차이가 있음을 실감한다. 할배가 예뻐하는 만큼은 아니어도 매일 보아야 하고 앞으로도 보아야 하는 친구들과, 무리 없이 잘 지내주길 바라는 게 할배의 마음이다.
🏷p123
여우 같은 할배다. 둥이들 간식 메뉴를 미리 생각해 두었으면서 안마서비스에 대한 상품으로 둔갑시킨다. (...) 평소보다 특별히 초콜릿 분말 한 스푼과 할배 사랑 한 스푼 추가다.

📚
둥이를 위해서 둥이 맞춤 요리 하기.
둥이와 눈높이를 맞춘 놀이 하기.
아이가 꼬라지를 부리기 직전에 마음 달래주기.
남매둥이 다툼에 흥분하지 않고 중재하기.
가장 큰 능력은 둥이를 매일 사랑하기.

할배는 쌍둥이를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었고,
못하는 게 없었다.
하루는 마술사가 되었다가,
하루는 이야기꾼이 되었다.
공명정대한 판사가 되었다가,
쌍둥이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여덟 살 형아가 되기도 한다.

남매둥이와 함께 한 1년.
꿈 같은 시간이 흘렀고,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쌍둥이와의 이야기를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글도 잘 쓰시고 그림도 잘 그리는 다재다능한 할배.
이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할배도 되려 한다.
욕심쟁이 할배다. 후훗.


📚
아들 키우는 엄마, 딸 키우는 엄마, 다둥이를 키우는 엄마, 연년생을 키우는 엄마, 쌍둥이를 키우는 엄마.
엄마의 육아 경험담을 쓴 글은 자주 보지만,
할배가 쓴 육아 경험담은 생소했다.

엄마는 고단함, 힘듦, 외로움, 가끔 기쁨을 이야기한다.
같은 육아를 하는 것인데 할배의 육아 경험담은 왜 이리 담백할까?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는 것. 그게 전부다.

마음에 불안과 사랑을 동시에 키우는 엄마와 다르게,
오로지 사랑만 듬뿍 채우는 할배.
할배의 사랑먹고 자라는 남매둥이는 참 좋겠다.


🙋 육아고수 할배의 밀당 육아가 궁금하다면,
🙋 여유가 묻어나는 할배의 육아가 궁금하다면,

아이와의 에피소드만 가득한 글에서 육아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게 되는 특별한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인생첫책(@thefirstbookoflife)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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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랑하는 사람들 - 이 책이 우리 집에 오기까지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스테파니 베르네 지음, 카미유 드 퀴삭 그림, 이정주 옮김 / 우리학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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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책 한 권이 내 손에 도착하는 여정을 담은 그림책.
📖 책에 실을 글을 쓰는 과정.
📖 책이 실물로 완성되는 과정.
📖 책을 널리 알리는 활동.

📚
어떤 책을 만들 것인가 기획하는 단계부터,
디자인하고 인쇄한 후 책을 홍보하는 것까지.
그래서 우리 손에 책이 도착하는 마지막 단계인 서점과 도서관의 실태까지 다룬다.

또 책의 외형적인 정보도 다룬다.
각 명칭을 알려주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도 설명한다.

그림책이라고 해서 아주 간략한 글로 표현하지 않았다.
각 담당자가 하는 일뿐만 아니라,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까지 다루고 있어,
흥미와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그림책이다.

"엄마, 이건 뭐라고 해요?"
"엄마, 책은 누가 써요?"
"책은 어떻게 써요?"
아이의 수많은 HOW와 WHY를 충족시켜 줄 그림책이다.

📍종이의 두께와 무게를 평량이라고 불러요.
가로 1미터(m)x세로 1미터(m)의 종이 무게를 그램(g)으로 표시한 것이에요. 이 종이의 평량은 150그램(g)이에요. 평량이 적을수록 종잇장은 얇고 잘 휘어요.

📍글을 쓰는 사람을 저자라고 불러요. 이야기를 지어내거나 지식을 전달하면서 우리를 저자 자신의 세계로 초대하지요.
ㅡ 아이디어는 어떻게 떠오를까요?
ㅡ 저자는 돈을 얼마나 벌어요?

📍그래픽 디자이너는 편집자와 의견을 나누며 원고를 아름다운 책으로 만들어요.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글꼴, 글자 크기, 줄 간격을 정하고 책의 페이지 배치를 잡아요. 표지 디자인도 그래픽 디자이너가 구상해요.

📍서점 직원
곧 나올 책 제목, 화제성 있는 주제, 문학상 등 서점 직원은 모든 것을 알고 있어야 해요. 독자들을 맞이하고 가장 적절한 조언을 해 주기 위해서죠.
ㅡ 팔리지 않는 책은 어떻게 돼요?
ㅡ 바코드의 고유 번호는 무슨 의미가 있어요?
ㅡ 도서 정가가 뭐예요?

📚
독서를 즐기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책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다.

"엄마, 이건 이름이 뭐예요?"
"엄마 이 책은 그림이 살아 움직여요."
"엄마, 이 책은 왜 얇아요?"
"엄마 책은 누가 써요?"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한 아이.
아이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소하는데 좋은 그림책을 만났다.
책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군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초미니 키자니아랄까?

📚
책이 만들어지는 단계마다 담당자를 등장시켜 전문적인 정보들을 소개한다.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에서 그치지 않고,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모두 훑어준다.

또한 저자나 책, 삽화 등의 재미난 뒷이야기도 실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초등학생 고학년에게 추천하지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읽어봐도 좋겠다.
고백하자면, 이 그림책을 보고 처음 알게 된 정보도 많았을 정도로, 폭넓은 정보를 다루고 있다.

"아니, 이런 것까지!!!"
감탄하며 읽게 될 것이다.

🙋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한가요?
🙋 책과 관련된 용어의 뜻이 궁금한가요?

책이 우리 손에 도착하기 전까지의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책과 관련된 직업군 소개와 다양한 뒷이야기로 읽는 재미를 더한 그림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우리학교어린이(@woorischool_kids )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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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일본 은퇴자가 사는 법 - 일본 은퇴 선배들의 인생 후반을 위한 현실 조언
김웅철 지음 / 부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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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초고령사회 일본 은퇴자가 말하는 은퇴 후의 삶.
⏳️돈, 취미, 인간 관계 등 폭넓은 찐 조언이 가득하다.
⏳️같이 살아도, 혼자 살아도, 준비해야 노년이 힘들지 않다.
⏳️백세 시대를 준비하는데 중요한 것은 본인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
20대부터 생활비 및 등록금을 버느라 바쁘게 사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면,
30대부터는 결혼과 출산이라는 이벤트로 쉼없이 경제활동을 이어가야만 한다.
40대가 되면 아이들의 교육비와 자가를 마련하기 위해 목돈을 쓰게 되는 시간을 거친다.
50대가 되면 어느 정도 빚도 갚았겠다, 인생을 유하게 보게 된다. 아등바등 살던 수십년의 보상을 받는 기분이랄까.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바짝 쪼였던 고삐가 느슨해지면 여유를 부리기 마련이다.
이제껏 가족을 위해 썼으니까, 이젠 나를 위해 좀 써도 되지 않을까?

이 책에선 그러지 말자고 말한다. 단호하고 분명하게.
은퇴 후에 준비하면 늦으니 미리 대책을 마련하고 필요한 것을 준비하라 말한다.
🏷사십 대 때부터 노후를 준비해야 늦지 않다고 말한다.

🏷어떤 것이 중요한지,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책을 만났다.




📍p41,42
이제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라고 명확히 말하는 은퇴자들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시장 가치를 인정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10년간 몰두하는 것이 여러분의 은퇴 후 10년을 '황금'으로 바꿔 줄 비법임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p77
이전에 몸담았던 직장과 현재 상황을 비교하려 들거나 과거의 지위나 인맥에 얽매이는 행태도 재취업 시장에서는 '레드카드'다. 이밖에 '역할이나 직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 '기술과 지식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 사람'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외면당하는 시니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
📍p152
어쨌든 일본 역시 자녀의 사교육비 부담이 크다 보니 자녀 교육에 대책 없이 돈을 쏟아붓다가 자신의 노후가 파탄 날 수도 있다고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크다.
📍p192
노후가 길어지고 독거노인 시대가 확대되면서, 주변 친구의 역할도 함께 중요해지고 있다. 젊은 시절처럼 단순히 즐기자고 만나는 친구가 아니라 살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친구 관계가 중요해지는 시대다.


📚
은퇴 후,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자신의 존재 이유가 불분명하다는 생각에 우울증을 겪기도 하고, 다시 시작하는 경제 활동에서 예전과 다른 대우에 실망하게 된다.

은퇴 후를 준비하지 못한 사람과 준비한 사람이 받아들이는 현실은 다를 수밖에 없다.
은퇴하기 전에 은퇴 후를 미리 준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막연하게 돈이 많으면 좋을 것 같고, 주변에 친구가 많으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는 노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데서 오는 오류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비우는 것이다.
인간관계를 예를 들면 두루 두루 잘 지내면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경제 활동이 끝나면서 이어가야 할 인연과 아닌 인연을 구분해서 관리해야 하고,
지근거리에 있는 이웃 사촌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야한다.

노후를 준비하는 기준은 너무나 다르다.
🏷쓸 수 있는 체력이 다르고, 경제 활동에 한계가 있고, 가족 중심에서 나 중심으로 생활이 옮겨가니,
거기에 맞는 플랜이 필요하다.
체크리스트와 행동 강령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스포 금지🚨)

📚
하면 좋은 일과 하면 안 되는 일을 정리하는 행동 강령이 자주 등장한다.
필자 나이가 이제 마흔 중후반을 향하고 있다보니,
체크리스트나 테스타가 허투루 보이지 않았다.

고독하고 가난한 노년을 피하는 게,
백세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목표니까 말이다.

🙋 은퇴 후가 걱정이라면,

은퇴 후가 막막해서 불안한 사람들에게, 은퇴 후 더욱 활기찬 활동을 할 수 있을 거란 희망과 기대를 선물하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부키(@bookie_pub)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초고령사회일본은퇴자가사는법 #김웅철 #부키
#은퇴설계 #백세시대준비 #은퇴준비 #일 #취미 #인간관계 #미래
#책추천 #완독 #책서평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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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해지는 연습 - 생각이 너무 많은 당신에게
임태환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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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남들 기준에 맞춰 사느라 힘드신가요?
🗂 자신에게 중요한 게 무엇인지 모르겠나요?
🗂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복잡할수록 더 단순하게 살아야 하는 법.
🗂 단순하게 사는 방법 여섯 가지 대공개.


📚
정보와 기술 계발, 가성비 좋은 저렴한 일상용품까지 우리의 주변은 늘 복잡하다.
선택을 해야 할 것 같고, 무언가 시도해야 할 것 같다.
남들과 같은 생활을 해야 뒤쳐지지 않은 것 같고,
도태되면 낙오되는 것 같은 기분.

세상은 나를 복잡하게 만든다.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채우고 가질수록 부족하게 느껴지는 아이러니를 경험하게 한다.

이 책은
'다 버리기만 하면 단순해지는 삶을 살 수 있는가?'
기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렇지 않다는 역설을 피셜한다.

다 버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잘 버려야 한다.
내가 선택한 자유 안에서 단순하게 살 수 있도록 버려야 할 것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해답을 찾아가는 책을 만났다.


📍p53
단순한 삶은 선택을 통한 수습에 더 큰 비율이 있다. 더 나은 선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더 나은 수습인지가 더 중요하다. 수습을 잘하면 그 선택은 좋은 선택이 되는 것이고 수습이 엉망이면 그 선태을 잘했다고 해도 결국 잘못된 선택일 뿐이다.
📍p61
우리가 쉽게 번아웃에 빠지는 이유는 쓰지 말아야 할 에너지를 쓰고 써야 할 에너지를 엉뚱한 곳에 쓰기 때문이다. 결국, 멱살을 잡고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갈 에너지는 바닥나고 누군가의 목줄에 잡혀 타의로 끌려가는 부자유를 경험한다. 루틴은 효율적인 생산성을 통해서 자신이 삶의 주도권을 만드는 유효한 전략이다.

📍단순함의 6가지 법칙
ㅡ 유사성 : 일상생활에서 유사성을 기반으로 범주화 사고를 하면, 급한 일, 덜 급한 일, 나중에 해도 되는 일로 정돈할 수 있다
ㅡ 무시 : 나에게 필요없는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선별해 무시하는 것이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지 않는 방법이다.
ㅡ 최소한 : 필요한 것 사고 필요없으면 버리는 것이 현재를 살게 한다.
ㅡ 현재 :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불안해하느라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지 않기 위해선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
ㅡ 축약 : 수많은 정보와 다양한 감정에 라벨링을 한다면 명료하게 세상과 마주할 수 있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ㅡ 본질 : 어떤 상황에서든 본질을 파악하면 효율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다.


📚
이 책을 보자마자 가수이자 엔터테이먼트 ceo인 박진영이 생각났다.
하루가 루틴에 맞춰 흘러간다.
식사 메뉴는 늘 일정. 옷을 고르는 시간도 아까워 같은 옷을 여러벌 준비했다.
화장실 가는 시간도 정해져 있어서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그가 오로지 고민하고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음악뿐이었다.

그의 인터뷰를 들으면서 느꼈던 전율을 똑같이 느끼게 하는 책이었다.

📚
책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내가 잘 아는 정보로 전환해서 해석하곤 한다.
이 책에 맞게 내 상황을 적용해봤다.
아이를 육아하다 보면 사공이 많이 배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책에서 그랬어.'
'전문가가 그랬어.'
'옆집 아기엄마가 그랬어.'
수많은 정보 속에서 갈팡질팡하느라 아이가 보내는 신호는 놓치게 되고, 결과는 더 나빠진다.
징징대는 아이, 편식하는 아이, 잠을 안 자는 아이.

남들의 말에 귀 기울일 게(과거, 미래) 아니라
아이의 행동과 마음에 집중해야 하는 것(현재)을 몰랐던 거다.
남들이 하는 말에 휘둘려보니(필요없는 것, 중요하지 않는 것),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런 실수를 줄이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였다.

📚
목표를 위해 제안한 방법은 단순하게 사는 것.
단순해지는 6가지 방법 이외에도 응용편과 생활편을 다루어 내 것처럼 쓰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수로 가는 단순함의 방점을 찍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 고민과 걱정이 많은 분에게
🙋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싶은 분에게


현재에 집중하고 본질을 파악할 때 더 큰 성과를 낼 것이라는 조언과 응원을 담은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모모북스(@momo_books__)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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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가 품은 세계 - 삶의 품격을 올리고 어휘력을 높이는 국어 수업
황선엽 지음 / 빛의서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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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남녀노소 누구에게도 도움이 될 단어의 이모저모.
✒️ 역사와 시대 변화를 아우르는 시간을 품은 단어.
✒️ 새롭게 생겨나거나 사라지는 단어들의 뒷이야기.
✒️ "왜 그렇게 쓰이고 있을까?" 왜에 해당하는 증거를 제공하는 책.


📚
'얼마나 많은 정보를 수집했을까?'
한 챕터를 읽자마자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이다.

저자는 현재 서울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고, 일본에 파견되어 가르치거나, 외국 학생에게 우리말을 가르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책을 읽다 보니, 영어 단어를 외울 때 어원을 알면 처음 보는 단어도 뜻을 유추할 수 있다는 강사의 말이 떠올랐다. 현재 내 머릿속엔 잊히고 없는 영단어 어원이지만, 열심히 외운 기억이 난다.
관련 단어집이 수도 없이 팔리는 동안, 우리말 어원을 살펴보는 책은 과연 얼마나 팔렸을까, 아니 존재하긴 할까, 궁금해졌다.

🏷이 책은 단어의 시작을 찾아보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떤 변화를 거쳐왔는지 살펴보고 있다.
🏷'얼룩백이 황소', '상추', '케찹', '양치질' 등과 같이 일상적이고 대중적인 단어들이라 더욱 흥미롭게 읽힌다.

📍p23
저는 작은 궁금증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사소하다 여겨지는 것들에 궁금증을 품을 줄 알면 더 만은 것들이 궁금해지고 더 알고 싶어집니다. 흔히 듣고 보던 말과 물건을 달리 생각해보고, 습관처럼 하던 행동에 의문을 품어보고 질문해보는 것에서 남다름은 탄생하는 것일 테지요.
📍p36
겉모습만 보고 차갑다고 여기거나 냉소적일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는데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보고 그 사람의 내면을 알아나가다 보면 따듯하고 배려 깊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기도 합니다. 참된 의미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법이지요.
📍p44,45
사람들의 선택으로 언어는 변화합니다.. 없던 의미가 새로이 생기기도 하고, 기존의 부정적인 의미가 완화되거나 심지어는 미화되어 쓰이기도 하며, 의미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p80
단어는 사람들의 삶 속에서 사용됩니다.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단어의 기원이 흐릿해지고 익숙한 문화의 영향을 받아 단어도 자연스럽게 변화합니다.


📚
"얼룩백이 황소는 어떤 소일까?"
"할머니는 왜 (상추를) 상치로 불러요?"

당연하게 쓰던 단어를 궁금해는 일에서 모든 것은 시작된다.
'이 단어는 왜 그렇게 쓰일까?'
'처음부터 그런 표현으로 쓰였던 것일까?'
'언제부터 이 단어는 쓰기 시작했던 것일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가는 저자의 글은 한 편의 논문이다.
🏷가설을 세우고, 근거를 찾고, 논증을 하는 것. 논리적인 사고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다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글이니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쓰였다과 짧다는 특징이 있다.


📚
단어의 어원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면
그 속엔 역사, 문화, 예술 등 많은 정보들을 담고 있다.
또한 단어를 쓰는 사람들의 삶이 녹아 있다.
🏷생겼다 사라지고, 새롭게 생성되는 단어는 그 자체로 존재하지 않고, 누군가 쓰는데서 생명력을 가지기 때문이다.

문헌에서 단어를 찾아 바르게 해석하며
어원을 찾아가는 일은 어렵지만 재밌는 이유기도 할 터.
저자의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된 단어의 어원 찾기.
그 덕분에 단어에 얽힌 복잡한 뒷이야기를 들었다.

단어의 뜻을 제대로 알아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법.
🏷이 책은 단순히 단어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어휘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자세를 배우게 했다.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궁금해 하자."
"이렇게 쓰이고 있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
인간 관계와 삶을 조언하기 위해, 단어를 선택한 걸까?
단어를 고찰하다 보니, 삶의 지혜를 체득한 걸까?
전후를 알 수없는 그 연결고리가 매끄럽다.
🏷단어의 역사가 인류의 역사만큼 희노애락을 담고 있으니 자연스러운 깨달음인지도 모르겠다.

🙋 단어에 얽힌 뒷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단어의 이모저모를 알려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삶의 지혜를 배우게 하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리더스 그라운드(@readers_ground)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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