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들
정해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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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홍학의 자리> 저자 정해연의 신작 스릴러!!!
💥 다섯 명의 용의자. 한 아이의 죽음으로 덮인 진실은?
💥 모두에겐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 하지만, 모두가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고 한다.


🚨
낯가림이 심한 친구에게 먼저 다가갈 줄 아는 아이.
자신에게 모든 기대를 하는 부모님에게 부담을 느끼지만 반항 한 번 하질 않던 아이.
남자친구에게 모든 걸 맞춰주던 아이.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다른 이가 피해 입는 걸 못 견뎌하는 아이.
유정이는 그런 아이였다.

인생 자체에 걸림돌이 많았던 담임선생님은
퇴근 시간 후 도착한 유정이의 문자에 매몰찬 답장을 보냈다.
남자친구 엄마는 헤어지라고 윽박지르고,
부모님 연락처를 대라고 협박했다.
자신만 바라보고 모든 것을 다 걸어 생활하고 계신 부모님껜 차마 말할 수 없었던 비밀.
사라기지 전날 유정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아이였다.

살인 사건을 접한 다섯 명의 용의자.
그들은 각자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있는데....


✍️p8
윤리 교과서를 사람으로 만들면 유정이 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정도로 바른 아이였다.(...)
그랬던 유정이 사라졌다. 범죄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도 막상 이런 뉴스를 마주하니 머릿속이 멍해졌다. 죽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짐작하는 것과 죽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은 차이가 컸다.
✍️p35
밤새 뭔가 새로운 소식이 없을까? 휴대폰으로 뉴스를 검색했다.(...)
[숨진 채 발견된 A 양, 실종 당일 담임교사에게 도움 요청했는데 거절당해.]
✍️p71
"널 믿어. 너에게 다 걸었어. 우리 인생이 너야."
그 말이 유정을 얼마나 무겁게 짓눌렀을까. 아내를 이해 못 할 것도 아니었다. 아내는 집이 이렇게 되어버린 뒤 유정을 제대로 키우는 일에 온통 매달렸다.
✍️p121,122
심장이 쿵 하고 떨어졌다. 온몸의 피가 역류하는 기분이 들었다. 얼굴이 파랗게 질린 걸 스스로도 느낄 수 있었지만 자제할 수 없었다.
안 된다는 생각만 들었다.
안 된다. 이 집을 뒤져서는 안 된다.


🚨
각 장마다 화자가 바뀌면서 사건의 진실을 찾아간다.

유정이가 사라진 날의 진실을 말하는 다섯 개의 입.
전부를 말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자신들이 선택한 진실만이 진짜인 것처럼,
앵무새처럼 반복했다.

음습하고 냉혈한 진실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구는 사람들.
👉거짓 가면을 쓰고 사는 등장인물들을 보는 것은 살인 사건을 마주하는 것만큼 불편했다.


🚨
역시,
정해연 작가님 소설은 지루할 틈이 없다.
사건 발생, 용의자 검거, 심문, 비밀, 반전 진실까지.
오로지 직진만 있을 뿐!!!

👉가독성 최고, 페이지터너 보장!!

범인은 혹시 당신?
인물들의 비밀이 드러날 때마다 조여오는 긴장감으로 소설은 점점 클라이막스로 치닫는다.
힘없이 밝혀지는 범인이 조금 아쉬웠을 때,
👉반전으로 독자를 놀래키는 작가님.

큰 그림은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
크~~~😳😳


📍스포 금지가 필요한 소설.

📍얽히고 설킨 인물들간의 비밀을 알아가는 재미.

📍질질 꾸는 구간 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이야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반전 소설.

📍인간이 가장 무서운 동물이라는 걸 깨닫게 되는 잔혹동화.


🙋
등장 인물들의 숨겨진 진실을 알아가는 재미에, 반전 묘미까지 더한 소설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위즈덤하우스(@wisdomhouse_official)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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