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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3 : 야간매점]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해피투게더 야간매점
KBS <해피투게더> 제작진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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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야간매점.

 

가끔 재미있게 보던 프로그램의 내용이 책으로 나오니 프로그램 재방송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처음에는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이미 인터넷이나 블로그를 통해 많이 노출되었던 터이다.

 

그동안 야간 매점을 통해 소개 되었던 메뉴의 레시피와 요리자의 사연, 맛심사단의 평을 사진과 함께 정리해놓았다. 이것만으로는 내용이 빈약하다고 생각했는지 각 메뉴마다 응용 요리를 덧붙여 그 요리에 대한 레시피와 팀을 정리했다.

 

메뉴에 요구되는 조건은 추억의 음식, 초간단 음식, 맛있는 음식이다. 출연자들은 이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신만의 추억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해하였다. 음식이 단순히 맛으로만 평가되지 않고 사연이나 재료의 이야기가 들어가 간단하지만 여러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야간 매점의 색다른 맛이라고 느껴진다.

 

1부에서는 야간 매점에 등록된 메뉴, 2부에서는 야간 매점 추가메뉴로 구성되어있다. 맛평가단의 평가로 눈에 띄는 메뉴들이 등록되었고, 등록된 메뉴는 아니지만 깊은 인상이나 맛을 아쉬움으로 남긴 메뉴들이 추가메뉴로 지정되었다.

 

메뉴의 주재료는 단연 라면이 가장 많았고, 레시피 또한 다양하게 개발되었다. 등록된 메뉴들이 매주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인기 메뉴로 등극했다. 이런 메뉴들을 한 곳에 모아 놓은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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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3-10-22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보고 갑니다.
 
[참 쉬운 한그릇 요리]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참 쉬운 한 그릇 요리 - 간편해서 좋아
함지영 지음 / 시공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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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영양 만점 한 그릇 요리>

 

먹고 나면 든든!

균형잡힌 영양!

쉽고 간단!

 

 

인기 요리 블로거인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보여주려는 요리는 바로 먹고 나면 든든하고, 영양이 균형있으며 쉽고 간단한 가족을 위한 요리들이다.

 

챕터별로 남편 입맛에 꼭 맞는 한 그릇 요리, 아이가 잘 먹는 한 그릇 요리, 나를 위한 한 그릇 요리, 한 달에 한 번 즐기는 특별한 한 그릇 요리, 주말 낮에 즐기는 간식거리로 주제를 나누어 여러 요리를 소개하고 있다. 각 요리마다 요리와 재료에 대한 설명, 레시피, tip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프롤로그에서 알뜰하게 장 보는 요령, 음식재료 보관, 재료 계량, 집에서 만드는 기본 육수와 양념을 요리 수첩을 통해 안내한다.

 

이 책은 ‘한 번 시도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 생각된다. 책을 읽고 난 후 쉬운 요리에 도전해보았다.

 

‘구운 채소 샐러드’

우선 재료 구하기가 쉽고, 요즘 한창 열량에 신경 쓰는 중이라 칼로리 걱정도 없고, 무엇보다 전날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것이라 집에서 시도해보고 싶었다. 와우! 사먹는 것에 손색 없는 맛! 아주 간단한 요리였지만 성취감을 주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쉽고 간단!!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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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이아]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피카이아
권윤덕 글.그림 / 창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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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개 키스는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도서관으로 들어간다.

창으로 비치는 햇빛, 그 환한 햇살 속에서 책을 읽고 있는 아이들. 아이들은 다른 사람에게는 말할 수 없는 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줄 키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서툴러도, 더듬거려도 그저 묵묵히, 끝까지 다 들어주는 키스는 아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아이들은 이야기한다.

할아버지, 부모님 모두 열심히 일하지만 일 한 만큼 잘 살지 못하는 상황을 불공평하다고 이야기 하는 상민이, 끊임없는 경쟁에 지쳐가지만 엄마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를거라 이야기 하는 미정이, 끈적이 오빠에게 상처받고 지금보다 더 자라면 괜찮아질까싶어 더 자라고 싶은 윤이, 생존권 투쟁을 하고 있는 아빠를 보며 가족과 함께 살고 싶고, 맛있는 져녁을 먹을 권리를 찾고 싶다는 채림이, 입술 사이로 검붉은 핏빛을 보이며 커다란 생간을 먹는 아빠에게서 육식 공룡의 흔적을 본 강안이.

 

아이들의 이야기는 피카이아로 연결된다.

고생대 캄브리아기에 생겨난 피카이아는 많은 종이 멸종되는 가운데서도 살아남았다. 결코 우월한 유전자 때문이 아닌 오히려 특별한 것 없는 피카이아는 그저 ‘살아남은 것’이다. 아이들은 “나도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친구들과 경쟁하려고 할 때보다 서로 도우려고 할 때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함께 살아가는 인간, 자연의 일부인 인간을 말한다.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들이 결코 가볍지 않다.

무겁기도 하고, 외면하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아이들은 회피하지 않고 이야기를 꺼낸다. 키스와 우리에게 말이다.

 

책을 읽고 여러 생각이 들었다.

먼저 ‘왜 이리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하지?'였다. 가볍지도 않은 이야기를 작가가 욕심을 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다. 게다가 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삽화 중 일부는 편하게 보기 어려웠다. 따뜻한 색감에 반해 너무도 섬뜩한 장면들이 불편했다. 뜨게실이 풀려 다리가 없는 미정이, 생간을 먹고 피를 머금고 있는 어른들의 장면이 그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이런 낯선 표현 속에서 인간의 폭력셩을 보여주고 독자가 불편함을 느끼도록 의도했다 한다.

 

작가의 의도는 문장의 배열에서도 엿보였다. 들여 쓰고, 내어 쓰면서 의도한 문장에 집중하게 되었고, 긴 글을 조금씩 호흡하며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다소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읽어 주는’ 그림책이 아니라 ‘읽는’ 그림책으로 독자와 만나고 싶다는 작가의 말 속에서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이 책을 읽으며 인간과 사회,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깨울 수 있기를 바란다. 어휘나 그림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연령에 상관없이 어린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여러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 기대되는 책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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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아도 괜찮아 아이앤북 창작동화 19
유효진 지음, 지영이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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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아도 괜찮아'는 등장인물의 심리 묘사가 탁월한 삽화와 차례에 나오는 흥미로운 소제목들 때문에 내용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으로 책을 펼치게 한다.

초등학교 3학년 다우는 작은 키 때문에 1년 늦게 입학했다. 여동생 정우와 같은 반인 다우는 자기보다 키가 큰 정우를 보며 스스로 불량품이라고 생각한다. 엄마는 하루도 빠짐없이 다우에게 키 크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을 챙겨주지만, 이 모든 것이 다우에게는 큰 스트레스다. 이 책은 다우와 같이 작은 키로, 또는 외모로 자신감을 잃은 아이들을 위한 창작동화이다.

"싫어", "학교 가기 싫어." 첫 장면부터 다우의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말이 나온다. 강아이 땅비에게 화풀이도 하고 무심코 찼던 요구르트병이 교통 봉사대원 아주머니에게 맞아서 꼬맹이 소리들 들어가며 혼나기도 한다. 다우는 늘 화가 나고 짜증스럽다. 한 공장 제품이라는 운희의 말에 스스로 불량품이라고 생각하며 항상 움츠리고 있다.

이런 다우에게 매달 사건은 더욱 큰 좌절을 준다. 반짝이는 메달 목걸이를 하면 작은 키도 괜찮아 보일 거라는 다우의 마음 속에 자신감과 용기라는 단어는 없다. 엄마와 할머니의 걱정과 관심도 귀찮기만 하다. 메달을 놀리는 구항이에게 아무 말도 못하던 다우 대신 동생 정우가 싸우며 혼이 나고 다우는 메달 목걸이를 정우에게 줘버린다. 눈물이 왈칵 난다고 하는 장면은 다우의 마음 속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것을 보여준다.

키가 작아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신경질적이 된 다우, 그러던 어느날 다우보다 키가 더 작은 박새이라는 친구의 전학은 다우에게 생각의 전환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된다. 새이도 자기처럼 1년 늦게 입학했다는 사실과 작은 키에도 늘 당당한 친구를 보면서 키 작은 다우는 조금씩 세상을 달리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새이는 키가 작다고 놀림을 당해도 언제나 씩씩하고 당당하다. 줄다리기에서 져도 '괜찮아', 키가 작아도 '괜찮아'라고 이야기 하는 새이의 모습을 통해 다우는 커다란 용기를 얻게 된다.      


할아버지 사건은 이런 다우에게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피 흘리는 할아버지를 혼자 지키면서 도망갈까 망설이지만 '넌 할 수 있다.'는 새이의 말을 떠올리며 구급대가 오기까지 견디어낸 다우의 모습에서 친구에 대한 믿음과 용기를 발견할 수 있다. 할아버지의 사연을 듣고 증조할머니를 도와드린 것 같은 다우의 마음은 가족에 대한 갈동도 해소됨을 알려준다.

이 책은 신체적인 열등감이 심리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주고, 또래관계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다우에게 필요한 것은 괜찮다는 격려와 용기였다. 그러나 어른들은 이런 마음을 알지 못한다. 다우는 자신과 비슷한 새이를 만나서 자신감을 얻는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목숨을 구하는 경험을 통해 친구가 자신을 믿어준다는 사실에 용기를 얻고 키과 상관없이 자신에 대한 사랑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라는 멋진 다우로 변하게 된다. 서로 믿음을 나누는 친구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외모 콤플렉스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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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할머니 (작가가 읽어 주는 파일을 QR 코드에 수록) - 2010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 작가가 읽어주는 그림책 1
김인자 지음, 이진희 그림 / 글로연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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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할머니'는 평생 글자를 모르고 살아오신 할머니에게 손녀가 매일 밤 전화로 그림책 한 권을 읽어 드린다는 내용이다. 손녀는 책에 푹 빠져 똑같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어주는 할머니로 인해 매일 책 읽어주는 즐거움을 경험한다. 일 년이 지나 할머니의 팔순 잔칫날, 할머니는 가족들에게 손녀가 읽어주었던 그림책을 읽어주며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잔잔한 이야기 사이로 하나의 책을 통해 소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며 책을 읽고 듣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해주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이 책은 따뜻한 스토리에 어울리는 파스텔톤의 색감을 사용한 유화 기법으로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주면서 내용은 간결하고 감성을 자극한다. 책과 함께 작가가 직접 낮과 밤을 구분하여 읽어주는 CD가 포함되어 있고, 글은 손녀가 독자에게 이야기를 틀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더욱 친숙하게 다가온다. 그런 면에서 자기중심적이며, 집중력보다는 상상력이 풍부한 유아에서 초등 저학년에게 권할만하다.

이 책은 그림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손녀가 읽어주는 책을 들으며 할머니는 '깜깜하던 세상이 환해진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장면에서는 어두운 구석에 앉아 계신 할머니 앞으로 허공에 떠 있는 글자들이 마치 가로등처럼 할머니를 비추고 있다. 만약 글자로만 이 장면을 읽었다면 가싱겁게 지나쳤을 것을 그림을 통해 아이들에게 많은 것들을 상상하게 해 준다. 또한 이 책은 이야기 속 그림에 또 다른 이야기를 숨겨 놓아 재미를 더한다. 비로 손녀가 할머니께 읽어 드리는 책 속의 주인공인 펭귄이다. 할머니가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자 비로소 펭귄도 날 수 있게 되는데, 여기서 펭귄의 그림자를 '새'로 표현한 것이 재미있다. 또 종이컵 전화기 위로 펭귄이 실을 따라 떠다니며 할머니와 손녀 통화하는 장면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이 책은 이야기를 상상력 있게 전달하는 그림과 함께 소리를 통한 책 듣기의 중요성도 말하고 있다. 아이들은 글자를 따라잡기 이전에 먼저 내용을 귀로 듣고 눈은 그림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또한 읽어 주는 사람에 따라 책 읽기의 맛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같은 책이지만 손녀가 할머니에게 일어줄 때와 할머니가 손녀에게 읽어줄 때 경험하게 되는 상상과 즐거움은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손녀가 읽어주는 것은 할머니가 글자를 알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전화기를 통해 읽어주는 것을 즐거워하는 마음이 느껴지고, 할머니가 읽어주는 책은 오랜 기간 충분히 몰입하고 감상했을 깊이와 인생에서의 연륜과 따뜻함이 듬뿍 담겨 있을 것만 같다.

그림책의 가치는 최종적으로는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데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하여 이 책은 읽기교육의 중요성과 함께 듣기 교육의 중요성도 말하고 있으며, 더불어 가족과의 관계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가슴 깊이 느끼게 해준다. 또한 좋은 그림책이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상상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것이라면 이 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아이들의 제한된 사고를 좀 더 확장시켜 줄 수 있는 좋은 그림을 가진 그림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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