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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학교 푸른숲 어린이 문학 31
크리스티 조던 펜턴 외 지음, 김경희 옮김, 리즈 아미니 홈즈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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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을 따라 아주 멀리까지 갔다가 꼬박 두 해를 보내고서 돌아왔다. 이제 나는 하얀 토끼를 따라 굴속으로 들어간 앨리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그것은 만족스러웠다."

 

   호기심의 댓가 치고는 너무 무거웠다. 2년이라는 기간 동안 올레마운은 이누이트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버리도록 강요받았다. 대다수의 약자들은 강자들의 업압에 저항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앞선 문명이라 스스로를 치켜세우는 이들, 그래서 자신들의 문화 이외의 것은 야만적이고 저속하다고 여기는 이들 앞에 많은 문명, 민족들이 아픔을 겪은 것은 역사를 통해 우리는 들어왔고 간접 경험했다. 올레마운은 저항했다. 자신을 일고 싶지 않고, 자신의문화를 하찮게 여기는 이주민들의 편견에 그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맞선다. 빨강 스타깅을 벗어서 불이 훨훨 타오르는 아궁이로 밀어 넣는다!!

 

   원주민들의 생활 방식, 교육 철학, 삶의 지혜...

이런 것들은 서구 문화에서는 하찮고 발달되지 않은 저속한 것일 뿐이었다. 원주민과 이주민들의 역사를 공부하는데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을 읽으며 놀라운 것은 올레마운의 배움에 대한 열망과 호기심이다. 언니를 비롯한 주변의 설득에도 올레마운의 마음을 바꿀 수는 없었다. 치루어야 하는 댓가가 컷지만 용기와 열정에는 박수를 보낸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년 동안의 기숙학교 생활을 마치고 이누이트 사회로 돌아온 올레마운이 이누이트로서의 모습을 일어버렸다는 것이다. 다시금 올레마운 다운, 이누이트 다운 그녀를 기댜하는 마음에 후속 편 <두 개의 이름>이 기대된다. 화이팅, 올레마운!!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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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3-11-20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