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 오브 타임 - 브라이언 그린이 말하는 세상의 시작과 진화, 그리고 끝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 와이즈베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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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과 핵력, 우주의 기원에서 마지막까지. 물리학자가 말해주는 세계의 비밀이 흥미로운 책. 인생의 고난이 덮쳐올 때 이와같은 거시서사를 따라가다보면, 내가 생각한 세계의 범위를 수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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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을 망볼 때마다
내 교활한 가슴은 늑대다! 외쳐,
시골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늑대다! 늑대다!" - 그러면 착한
이웃들은 깜짝 놀라, 나를 구하려고
삽과 쇠스랑을 가져오곤 했다.

마침내 내 고함 소리를 모두가 알게 되었다.
거기에 나의 해방이 있었다.
나는 혼자서 늑대와 마주쳤다.
그리고 평온하게 잡아먹혔다.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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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이상한 것을 믿는가? 의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의심은 진실로 가는 첫걸음이다.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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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골이 나도록 해온 바보짓

 그는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현명하시네요. 그가 말했다.

"만약 그렇다면," 내가 말했다.
 "그건 내가 백 번의 생애 동안 이골이 나도록 바보로 지내온 탓이겠지."
- P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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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시인은 자고로
휑하고 추운 불모의 다락방에서
굶주리고 떨면서, 꽃과 노래와 그대와
같은 그러한 것들에 맞게 시를 만들어야만 한다

아직도 자고로 시인의 존재는,
아름다움의 이름에 굴복해야만 한다.
꽃과 그대와 노래가 있는 한 죽지 않을
아름다움, 아름다움이 살 수 있는 동안에는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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