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세찬 바람이 내 책을 펼쳤다가 닫고,
파도의 포말들이 바위 틈에서 작열한다!
날아 흩어져라, 찬란한 모든 페이지들이여!
Le vent se lève! ...... il faut tenter de vivre!
L‘air immense ouvre et referme mon livre,
La vague en poudre ose jaillir des rocs!
Envolez-vous, pages tout éblouies!

폴 발레리 Paul Valery, 1871-1945, <해변의 묘지Le Cimetiere Marin) 중에서 - P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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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공 2022-05-12 23: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시 좋네요~

호두파이 2022-05-12 23:17   좋아요 1 | URL
인용구도 좋고, 작가가 자신이 바람쪽 사람이라고 한 꼭지 쓴 부분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ㅎ 책에 대해 구석구석 떠들고 싶은데 글이 부족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