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기까지 작년 가을에 여주 친구네 집에서

데려온 채송화 녀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이게 맞나 싶어서 다음 꽃검색으로 다시 찾아 보니 두둥 -

꽃의 이름은 채송화가 아니라 아프리칸매리골드였습니다. 세상에나 만상에나.

 

지금까지 이름도 모르고 키워 왔다니요.

제가 하는 일들이 그렇지요 뭐.



역시 사진 찍기는 자연광 아래서 찍는 거이 최고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디카가 고장난 관계로 당분간은 핸드폰 사진기와 패드 사진기를 이용해야지 싶습니다.

 

참 꽃말이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다른 것도 아닌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니요.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래.

이렇게 멋들어진 꽃말은 또 처음이지 싶습니다.

 


오늘도 도서관에 들러서 책을 읽다가 집으로 귀환했습니다.

세풀베다 샘 3주기를 맞아 요즘 세풀베다 샘의 책들을 다시 읽습니다.

일단 세 권을 퍼뜩 읽었고, 네 번째로 오늘 <생쥐와 친구가 된 고양이>도 읽었습니다. 예전에 읽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부지런히 읽으면서 메모를 해서 읽고 서가가 꽂아 두었지요.

<알라디노의 램프>도 마저 읽으면 일주일 동안 다섯 권을 읽은 셈이네요.


도서관에서 만난 무당벌레 친구입니다.

살아 있는 녀석들은 모두 2마리였는데...

 

옆의 화분을 슬쩍 들여다 보니 마치 무당벌레의 무덤이라도 되는 듯 숱한 녀석들의 껍질이 있었습니다. 무당벌레들의 묘지인가.



아니 이건 또 무슨 일이랍니까 그래.

어느새 나팔꽃이 피었네요. 수년 전에 부천에 갔다가 받은 씨앗을 심었는데 죽을 듯 여러 고비를 넘기며 결국 다시 꽃을 피웠네요. 그저 신기할 따름이네요.

 

오늘은 점심 먹고 화원에서 딸기 모종을 각 천 원씩 주고 두 개를 사왔는데, 흙도 사려고 했더니 주인장께서 굳이 흙 살 필요가 없다고 하시네요. 분갈이할 거면 그냥 아무 흙이나 퍼다가 사용해도 된다고요.

 

꼬맹이랑 같이 흙 푸러 가기로 했는데 집에 들어오니 아무 것도 하기가 싫으네요. 참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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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3-03-26 17: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메리골드는 꽃보다 꽃말이 좋아서 가을이 되면 사진을 찍어요. 그런데 봄에도 피는 꽃이었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레삭매냐님,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레삭매냐 2023-03-26 21:47   좋아요 1 | URL
아 메리골드가 원래는 가을에
피는 꽃이였군요.

제가 겨울에 씨를 심어서 계절
이 좀 달라지지 않았나 싶습니
다.
어느새 주말이 다 지나가 버렸
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