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프라우다>의 사설이었다. 반박할 수 있는 순간적 판단이 아니라, 최고위층으로부터 내려온 정책 강령이었다. 다시말해서 성서나 마찬가지였다. 드리트리 드미트리예비치에게허용된 유일한 행동 방침은 공개 사죄를 하고, 과오를 취소하고 오페라를 작곡하면서 어리석은 젊음을 주체 못한 나머지잘못된 길로 들어섰노라고 해명하는 것이었다. 그 외에도 진실하고, 대중적이며, 듣기 좋은 음악으로 방향을 바꿀 수 있도록 즉각 소련의 민속음악에 몰두하겠다는 뜻을 밝혀야 한다. - P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