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세월이 지난 후에 다시 기록을 펼쳤을 때 자세히 읽어보았다고 했다. 두번째 읽을 때 그는 어머니의 기록이 때로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기록이 마치 고약한 독일동화 같다고 느꼈다고 한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일단 시작한 작업을,
그러니까 이 경우에는 회상과 쓰기와 읽기를 도무지 멈출수 없는, 그리고 결국에는 가슴을 옥죄어 지극한 고통을 느끼게 하는 동화 말이다. 페르버는 이렇게 말을 끝냈다. 그래서 이 꾸러미를 자네에게 주는 걸세. 그는 나와 함께 마당으로 나가 아몬드나무가 서 있는 데까지 나를 바래다주었다. - P24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