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 동안 투표를 해왔지만 오늘처럼 오래 기다린 적은 또 처음이다.

하긴 그전에는 모두 사전투표를 해서일까.

 

아침 8시가 되기도 전에 부리나케 투표를 하러 인근 투표장으로 향했다.

투표장은 초등학교였는데, 정문에서부터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었다. 이럴 수가...

 

결국 40분 정도 기다려서 투표를 할 수가 있었다.

등재번호를 숙지하거나 모른 채로 와서 찾는데 시간이 또 걸리고.

네 자리 숫자라 외우고, 또 혹시 몰라 사진을 찍어 갔다.


새치기하는 사람도 둘이나 있었다. 아니 차 시간이 830분인 건 자기 사정이고, 다른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자기 사정만 이야기하고 새치기하는 장면이 참... 선거사무원들은 앞 줄에 선 분들에게 양해하라고 하는 게 고작이었다.

그렇게 바쁘면 미리미리 나와서 투표를 하던가.

 

금방 투표할 줄 알고, 옷을 대충 입고 나갔다가 낭패를 봤다.

어쨌든 나의 투표는 끝났고 이제 결과를 기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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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3-09 09:1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투표하러 가고 싶지만 ㅠㅠ 전 사전투표했어요. 수고하셨어요 매냐님 ~

레삭매냐 2022-03-09 10:20   좋아요 3 | URL
전 지난 금요일날 사전투표
하러 갔다가 엄청나게 긴
줄에 그만...

오늘 재도전에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