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데이빗 설로이가 온다

 

다음달 세계작가축제인가 뭔가 하는 행사에 데이빗 설로이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마침 부커상 숏리스트에 오른 그의 작품을 쓰담쓰담하고 있었다.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어디서는 <남자의 모든 것>이라고 해석을 했던데.

일단 비어 드링킹에 피곤하기도 해서 자세한 썰은 내일 다시 풀기로 하자.

 

108일이면 평일이잖아. 그럼 퇴근 하고 DDP로 달려가야 하나 어쩌나.

문동에서 <올 댓 맨 이즈> 출간 계획이 있는 모양인데, 과연 그 전에 책이 나올지 모르겠다.

 

올해 나온 <터뷸런스>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렇다면 뭐 순차적으로 나올 모양이지. 좀 더 자세한 리서치와 유투브 서평을 본 다음에 내일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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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15, 인스타에 올린 글)

 

1974년에 출생한 캐나다 몽레알 출신의 영국 소설가다. 가족 배경 만큼이나 복잡한 가계를 지닌 작가가 아닐 수 없다. 어머니는 캐나다 사람, 아버지는 헝가리 사람. 설로이라는 이름부터 동구권 출신이 아닌가 싶었는데.

 

설로이 가족은 베이루트로 이사갔다가 레바논 내전으로 레바논을 떠나 이번에는 런던으로 이주했다. 옥스퍼드 대학을 다니던 설로이는 런던에서 다양한 판매 업종의 일을 했다고 한다. 설로이는 벨기에의 브뤼셀을 거쳐 작가가 되기 위해 헝가리의 페치로 이사했다. 설로이는 현재 부다페스트에서 부인과 두 명의 아이들과 살고 있다. 뭐 이 정도라면 세계인으로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예전에 산 <All that man is>는 아직 읽어 보지 못했다. 장편이라고 생각했는데 9편의 단편소설집이라고. 작년엔가 새로 나온 <터뷸런스>도 단편집이라고 하더라. 지금 북디파지터리에서 세일 중이라 <터뷸런스>를 살까 생각 중이다. 영국에서만 나오고 아직 미국에서는 나오지 않은 모양인데, 왠지 표지는 미국 버전이 더 땡기네.

 

설로이는 BBC 라디오 드라마도 썼는데, 2008년에 발표된 신작 <터뷸런스>BBC 라디오 415분짜리 원작으로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21세기 가족과 친구들의 세계화를 탐구하는 내용이란다. 세계를 도는 비행기에 탑승한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12편의 이야기다.

 

그 외에도 설로이는 3편의 장편 소설을 발표했다. 그의 책들이 번역되어 나오면 좋겠다. , 첫 번째 소설집에서도 그랜타가 선정한 영국 소설가라는 선전 문구가 있더라. 그랜타의 파워가 대단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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